'24.06.21 金/ 연중 제 11주간 금요일.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기념일 미사.
① 2열왕 11,1-4.9-18.20 ㉥ 마태 6,19-23
또는
① 1요한 5,1-5 ㉥ 마태 22,34-40
* 오늘의 성인('24.06.21)
데메트리아 동정/순교 여, 라이문도 주교 남, 루피노 순교자 남, 마르티노 주교 남, 알로이시오 곤자가 증거자 남, 에우세비오 주교/순교 남.
* 하지(夏至):
여름의 한 가운데. 낮의 길이가 가장 깁니다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연중 제 11주간 금요일- 재물이 보물이 되도록 ♧
ㅁ
“너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마태 6,20ㄱ)
제 생각에 오늘 주님께서는 재물을 보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갓 재물일 뿐인데 어리석은 인간은 그것을 보물로 여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혜로운 프란치스코는 돈을 똥쯤으로 여겼지요.
그것은 돈이 이 세상에서만 쓸모가 있지 천국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거나
보물로 여기며 집착하는 사람에게는 마귀처럼 원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프란치스코가 똥으로 여긴 재물을
천국의 보물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똥이 보물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세상에 쌓지 않고 하늘에 쌓음으로써입니다.
재물을 세상에 쌓으면 똥이 되지만
하늘에 쌓으면 보물이 되는 겁니다.
문제는 재물을 어떻게 하늘에 쌓느냐인데
어떻게 하는 것이 재물을 하늘에 쌓는 방법입니까?
제 생각에 그것은 재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겁니다.
욕심을 부리면 재물이 똥이 되고
집착하면 재물이 우리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어둡게 하지만
그것으로 사랑을 실천하면 재물은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어떻게 보면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면,
하늘나라를 사랑하면,
돈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면,
이 세상보다 하늘나라를 더 사랑하면 어렵지 않고 쉽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돈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이 세상보다 하느님 나라를 더 사랑하는 것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맛보고 깨닫게 해달라고 청해야겠습니다.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한국관구//
서울오류동공동체/서울신사동수도원분원//
평의원/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국가영적보조/재속프란치스코회 위원장"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19-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1요한 5,1-5)와 복음(마태 22,34-40)을 봉독할 수 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