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24시간은 너무 짧은 것이 였을까요..
믿기도 어렵고, 웃기도 어려운 일이 왜 24시간 안에 일어나야 하는걸까요...
이른 첫콜..경유..일이 제대로 풀립니다.
연결되는 오더...경유와 팁...
연중 최고의 날에 연중 최저의 수익을 올렸든 어제의 아픔이 조금씩 사라집니다.
컵라면에 물 붇자마자 괜찮은 금액에 괜찮은 책지...
면발만 대충 건져먹고, 버려야 햇읍니다.
생리현상을 해결하려 힘을 주자마자 괜찮은 금액에 괜찮은 책지..
산고의 고통에 머금간다는 끊기를 해야 했읍니다.
A.M 3시30분 ..등촌동에 도착합니다.
등촌역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어느 분이 올렸다가 댓글 폭탄을 맞은 금액..
어제의 아픔은 머나먼 기억속으로 사라졌읍니다.
진동음...
등촌동 하나로 마트 to 여주 강남아파트 60K.
캐취...
갑자기 머리속의 수학분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댓글폭탄금액+60K=?
마이갓...최고의 기록...
어느 분이 오늘 최고의 기록으로 시나리오를 써 달라고 말씀하셨는데..
꿈같은 현실로 다가왔읍니다.
손에게 전화를 합니다.
행여나 캔슬 될까봐, 내 생애 최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위치 확인을 합니다.
등촌동 하나로마트에 계시나요..
네..
250미터 떨어져 있읍니다.
빨리 오세요..
죽지 않기 위해서 뛰어야 했든 어제...
오늘은..최고의 기록을 위해 경보에 가까운 속도로 걷습니다.
전화를 합니다.
하나로 마트 앞에 도착했읍니다.
잠시만요..키를 잊어 버렸어요..
전화드릴께요..딸카닥..
하늘이 노랗습니다.
최고 기록이 무너져 내립니다.
속으로 기도를 합니다.
키를 찾아야 합니다..잊어 버렸다고 해서 될일이 절대 아닙니다.
꼭..꼭..찾아야 합니다.
하루 같은 5분이 흘렀읍니다.
전화가 옵니다.
키 찾았어요..하나로 마트 뒷쪽 문으로 와주세요.
신에게 무한대의 감사를 드리며 후문쪽으로 갑니다.
아무도 없읍니다.
전화를 합니다.
어디계세요?
하나로 마트 후문요..
지금 하나로 마트 후문인데요..아무도 없읍니다.
후문앞에 있는데요..
사장님 ..하나로마트 어느 지점인지 다시 확인해 주세요.
등촌동에 다른 하나로 마트가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둔촌동인데요..
????...
기절했읍니다.
입에서 개거품이 흘러 내립니다.
어디라고요?
둔촌동요..
강서구 등촌동이 아니고요? 강동구 둔촌동요?
네..
전화질 하다 심장마비 걸린 사람이 있을까요..
있읍니다.
전화질 하다 심장이 멈추었을때의 고통을 당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있읍니다..
1666-94XX 전화를 합니다.
지금 고객님이 계시는 곳이 등촌동 하나로 마트가 아니고요..
강동구 둔촌동 하나로마트에 잇다고 합니다.
빨리 기사님 보내 주세요..
담배 2개피를 연달아 빨아봅니다.
멈추었든 심장이 다시 박동을 합니다.
1666-94XX 상황실님...
60K오더...
날라가도 괜찮습니다.
수행 안해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왜..오늘 그래야만 했읍니까...
오늘의 60k..아주 특별한 60k였읍니다.
처참했던 어제의 상혼을 최고의 기록으로 보상받을수 있었던 60k였읍니다.
24시간만의 대 반전...
왜 하필..오늘..둔촌동을 등촌동으로 잘못 들어서..
휴....
A.M3시 50분경에..둔촌동 하나로마트에서 여주 강남 아파트..60k 잡고 가신 기사님..
나의 피눈물로 얼룩진 오더...잘 수행 하셨길 바랍니다.
최고의 수익을 올린 오늘이 되었기를 기원합니다.
전화질하다 심장발작을 일으켰던 즐거웠든 하루였읍니다.
P.S:1666-94XX 상황실을 비방 하는 어떠한 악플도 달지 마시기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할수 있는 실수,단지 극적인 순간에 다가왔을 뿐입니다.
이런 에피소드를 만들어 주신 1666-9472 상황실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고기록의 꿈은 꺠어졌지만, 이런 웃지 못할..울지못할..애피소드를 주신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기사님들과 마음을 함꼐 할수 있는 상황실이 되어 주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저도 오늘 한달치 수입의 오더를 충전금 부족으로 못잡았습니다 ㅋㅋ
뜨아..2백50만원짜리 오더???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크셨을거라 생각하니
맘이 아프네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또 다른 내일이 항상 기다리고
있잖아요^^
힘내세요^^ 홧팅 홧팅↖(^o^)↗
하하..뉴겐님..상심은 전혀 안합니다. 이런일 또한 즐겁기만 합니다..
병가의 상사여--??
중동 롯데배화점에서 강남대 4.5 ...한잔더하고 꼭 잇다 전화한다고... 상황실에 전화하라 햇습니다.ㅎㅎ
오늘 임무가 거기까지엿나 봅니다.잙 읽엇습니다~~
구레두....
한마디 합니다..!
상황실~~!!!
느덜 !!!
똑바루 안해 ~ ??!! 썅 ... !!!!
ㅎㅎ..
ㅋㅋ.
잼나게 읽었습니다..
한편의 드라마~^^ ♥ ㅎㅎ
긴박했던 5분의 사투~!!!
잘 읽고 갑니다....화이팅~!
삼송역을 삼성역으로 올린 사무실 ㅋㅋ
둔촌동>등촌동,장위동>방이동 간혹 발생하는일인데요.. 글을 읽으면서 제가 정말죄송해지네요. 저도 안해본실수가 아니거든요.. 혀꼬부라진손들 정말 ㅠ.ㅠ 고객님 강동구둔촌동이세요? 강서구등촌동이세요? 하고 물으면 '네' 라는 뜬금없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강서구세요 강동구세요~! 하고 힘주어 물어봐서 본인입으로 강동구인지 강서구인지 말하게끔 만드는수밖에없습니다. 그런데 웃긴것은.. 지입으로 강서구라고 해도 강동구였던 적도 있다는거죠.. ㅠㅠ
속상하셨겠어요.. 날도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저도 신경써서 접수받겠습니다. 대신해서 사과드릴게요~
...혀꼬부라진 손..혀짧은 손...이사람들을 어케 감당해낼까요...전혀 화도 나지 않았고요..즐겁기만 했읍니다.
저두 대림동에서 없어진 대림시장(한림대성심병원옆)에서 유명하다는 칼국수집 찾아 30분동안 헤맨적이,,,ㅜ,.ㅜ 나중에 상황실에 위치설명을 들으니 '응암동 대림시장'을 영등포구 대림동으로 올리셔서리;; 손과 통화중에 대림역 근처 대림중앙시장 아니냐니깐 대림역은 모르겠구 대림중앙시장은 맞다고 ㅎㅎ
ㅎㅎ..모든 기사님들이 한두번은 겪어봤을 일인듯합니다. 혀꼬부라진 손을 상대해야하는 상황실님들의 고충을 알수 있겠네요...단지..기사든 상황실이든 누구나 실수를 할수 있는데...기사님들이 실수했을때는 잡아 먹을려 하는 상황실에 ..제발 그러쥐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등촌동에서 여주 60k면 좋은 금액은 아니죠!
ㅋㅋ 가끔 강동구 둔촌동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저는 일산기사인데 새벽에 운정신도시30k 송파구 신천동에서 잡았는데 손이주소를 가르쳐 주길래 열심히 비슷한 장소로갔는데 30분넘게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손은 전화계속오지 도저히 못찾게서 손한테 전화하니 오마이갓 시흥시 신천동 이랍니다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