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멀리 있는 것
멀리 있어 안 보이는 것
그렇게 바라만 보다 고개 숙이면
그제서야 눈물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 것
그래서 사랑은
더 사랑하는 사람의 것
상처 속에서만 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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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라질 위기 ‘이콘 마오로’
국내 첫 이콘 전시관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이로물로 프로듀서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콘 전시관인 ‘이콘 마오로’가
도시개발로 헐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성모성지 초입에 위치한 ‘이콘 마오로’는
김형부 관장이 독일에서 10년간 이콘을 공부하고 1997년 돌아와
이콘의 활성화와 후진양성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 지은 것입니다.
김 관장은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도 화성시로부터 전시관을 포함한 일대가
남양 뉴타운 도시개발지구로 지정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남양 뉴타운 개발은 토지개발공사와 건설교통부, 화성시가
이 지역 78만여평을 개발해 화성시의 행정, 경제, 산업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int. 김형부 관장
김관장은 요즘 인근 본당과 유관 기관들을 다니며
‘이콘 마오로’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int. 한국토지공사 관계자
int. 김관장
그러나 ‘이콘’에 대한 인식부족과 교회문화에 대한 적은 관심 때문에
국내 유일의 ‘이콘’ 갤러리를 보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김관장
수준 높은 이콘 작품을 통해 신앙생활과 교회문화를 살찌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이콘 마오로’가 교회의 소중한 유산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피비씨 뉴스 이로물로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의 이콘 갤러리 마오로 홈페이지에 들어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나름대로 이콘의 신학적 의미를 전하고
그를 통해 하느님께 영광드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보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콘 갤러리를 개관하였습니다.
이콘은 우리의 신앙에 좀더 새로운 차원의 의미와 깊고 풍부한 영성을 부여하는
형상화된 신학으로서, 눈으로 보는 성경이라고 부른 정도로 그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이콘을 접할 때는 여태것 생동감이 넘치는 거장들의 명작들만을 보아온 우리들에게
참으로 생소하고 무뚝뚝한 그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처음 독일에서 이콘을 접했을 때 그러했지요.
또한 이콘은 미술 규칙에 어긋난 참으로 이상하고 잘못 그려진 성화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감추어진 깊은 신학적 의미를 우리가 조금씩 알게 되면
하느님의 나라를 들여다 보는 ‘영원한 창’으로서의 이콘의 참 모습이
차츰 우리에게 다가 올 것이고, 우리의 신앙생활에 풍부한 영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곳 이콘 갤러리가 방문하신 모든 분들의 신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각박한
세상을 벗어나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되시기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관장 김마오로
우리의 복음문화적 자산에 적극 관심을 갖고 물질만능의 팍팍한 불모지가 아닌 후대에게 길이 남겨줄 정신세계를 고양시켜 나아가야 하겠읍니다. 그럴려면 서로 나눌 수 있는 문화적 공간에 대한 보전을 잘 이뤄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함께 나눠주신 비다비님, 율리안나님, *분꽃*님, 조각보님께 감사드립니다. 평화의 나날들 이루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그러게요.... 안타깝네요... 경제논리로 무차별적으로 개발이 되어지고 하는 모습들이 요즈음은 더 많아진것 같아요...
빛의 그림이었고 말씀의 그림이었으며 그리고 gold와의 만남이어서 얼마나 두근거리던지요. 이콘을 감상하는 내내 황홀한 시간이었어요. *이콘 갤러리 마오로*에게 주님의 가호가 함께하시길 빕니다.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좋은 장소에서 다시 그 빛을 발하길 바래봅니다. 감사해요.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벙개님 덕에 귀한 그림 봤지만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볼수있는 장소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남양성모성지에 가는 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성지 오가는 길에도 들리지 못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소식이네요.기도 중에 기억할께요~~~
우리의 복음문화적 자산에 적극 관심을 갖고 물질만능의 팍팍한 불모지가 아닌 후대에게 길이 남겨줄 정신세계를 고양시켜 나아가야 하겠읍니다. 그럴려면 서로 나눌 수 있는 문화적 공간에 대한 보전을 잘 이뤄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함께 나눠주신 비다비님, 율리안나님, *분꽃*님, 조각보님께 감사드립니다. 평화의 나날들 이루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어요. 카타리나 !!! 비오던 그날 . 고즈녁한 그 곳을...... , 어느새 살피셨었군요. 유한한 세상에서 또 하나 ,내려 놓는 연습을 시키시는 듯...... ,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