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6월 3일 출석부
Leader of Asaph 손기태(Trombone)
Conductor 왕민자
Concert Master 이일성(Trombone/Flute)
Recorder 임수경
Flute 김난호, 김인순, 박미옥, 이진남, 정채순, 허은주
Clarinet 유재환
Trombone 안혜영, 임영재, 정해원, 고정원
Euphonium 김석주
- 이상 16명 참석(전원출석 1주차)
※ 이번주 부터 전원출석 기록갱신에 들어 갑니다...^^'
●○●○● 연습곡
1. 놀라운 그이름
2. 면류관 벗어서
3. 주기도문
●○●○● 공지사항
1. 이번주는 합주전에 북한 결핵환자관련 영상을 보았습니다...이와 관련
오는 6월 21일(토) 저녁 순복음교회(유진벨재단 주최?)에서 헌금특별연주가 있을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
2. 연주 후 손기태 단장님과 김난호 단원이 생신턱을 쏘셨습니다...
( 잘 먹었습니다...^^')
3. 우리 카페 1단계 목표 "식물"로의 진입은 계속 됩니다. ^^'
●○●○● 기 타
1. 이번주는 별다른 기타사항이 없었습니다...^^'
주)
유진벨 재단(Eugenebell)
재단법인 유진벨 스테판 린튼 회장
"북한 병원 입원 환자 먹을 것도 부족"
“나는 한국의 종입니다. 한국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뿐입니다. 때가 되서 이제 우리(한국)가 그 일을 하겠다고 하면 유진 벨이 할 일은 없어지겠지요. 하지만 그 때까지 심부름을 계속하겠습니다.”
스테판 린튼 회장(Stephen W. Linton, 재단법인 유진벨)은 북한에 대북의료지원 사역을 10년 넘게 해 왔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그는 그 동안 400 억여 원의 의약품 및 장비 지원을 통해 북한 결핵완자 20만 명 이상에게 새생명을 주는 사역을 해오고 있다.
“197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탁구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방북하면서 북한의 현실을 생생히 확인한 후 1995년 미국에서 인도지원 비영리 기관인 유진벨 재단을 창립하여 대북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997년 북한으로부터 결핵퇴치에 관한 공식 협조요청을 받고 한국에서도 법인을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북한 주민을 위한 보건의료지원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50여 회 이상 북한을 방문하였지만 여전히 북한은 열악한 의료현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핵은 전염성이 있는 질병이다. 그래서 결핵환자들은 격리 수용한다. 린튼 회장은 북한의 결핵환자들을 만나고 그들을 도우면서 자신도 두 번의 결핵을 앓았다. 그리고 지금 그는 자신이 언제든 결핵을 다시 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는 그런 현실을 마다하지 않고 북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있다.
“북한에 의료지원 사업을 시작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북한사람의 사고방식의 차이였습니다. 북한의 결핵 같은 질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어린이와 산모가 매우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들을 처음 도울 때는 유엔을 통해 개인 후원자들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유엔의 이름으로 의료품이 가기 때문에 한국의 개인후원자들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진벨을 세워 후원자들, 특히 한국 사람이 돕는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북한사람들은 개인이 후원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국가가 모든 것을 통제하고 식량배급이나 모든 지시 사항을 당에서 하기 때문에 개인의 의사 결정이 존중되지 않는 나라가 북한이기 때문이다. 북한의료지원 사업을 남한의 개인이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나 국가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고를 바꾸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처음 북한에 들어가서는 북한 주민을 전혀 만날 수 없다고 한다. 환자도 만나지 못하고, 텅빈 병원에 부서진 장비들을 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 다음 해에 환자를 만나고, 그 다음에는 환자들에게 직접 약품을 전달하는 단계를 밟았다고 한다.
“10년 사역을 하면서 모든 일들이 한꺼번에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의료장비를 보내면 그 다음에는 장비를 수리할 대책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교육과 시골구석구석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여는 것까지 한 걸음 한 걸음씩 일을 해나가는 인내가 필요한 것이 이 사역입니다.”
유진벨은 지금까지 북한에 16개 인민병원과 전문병원에 이동 엑스레이 검진차를 모두 18대를 지원했다. 또 50여 개 결핵예방원과 요양소를 대상으로 약 21만 키트에 달하는 결핵약을 비롯해 100여 대의 엑스레이 진단기계, 460여 대의 현미경, 18세트 수술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후원했다고 한다.
린튼은 여전히 북한은 결핵과 같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환자는 많은데 시군 단위의 병원에는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는데다가 치료 약품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더욱 절실한 것은 물질 지원만이 아니다. 린튼은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이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지속적인 관심이라고 했다.
“나는 의료전문가가 아닙니다. 북한이 1995년에 식량지원을 요청했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유진벨은 북한 보건성과 함께 시군단위의 인민병원은 물론 북한주민들과 직접 접촉해서 그들에게 필요한 의료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세우거나 상징적인 것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설을 이용해서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린튼 회장은 “지난 10년간 국내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어느 정도 남북간 민간교류의 물꼬가 트인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급성 구호성 지원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북한의 의료 기관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발 중심 지원이 절실하다”며 “그것이야말로 통일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향후 대북지원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고 말한다.
상징적인 지원보다 가치 있는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는 린튼 회장은 가장 싼값으로 가장 많은 사역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의식 구조 속에서 지원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린튼의 이런 주장은 북한 사역을 하면서 얻은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북한을 이야기 할 때 큰 장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장벽이 무너지면 남북교류가 강화되고 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북한은 다른 분단국가와 전혀 다른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을 돕는 제3국의 경우 지원품이 두 달 이상 걸리지만 남한은 일주일 내에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북한을 가장 효과적으로 돕고 지원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뿐입니다.”
올해 들어 유진벨은 북한 보건성과 지역 보건국의 협조로 소아 및 산모를 대상으로 비타민 등 영양 보조 의료약품을 지원하는 등 미아 모자보건을 위한 새로운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내년부터는 군단위 인민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전문교육실’을 각 병원마다 설치하여 의료장비의사용은 물론 환자 치료방법에 대한 재교육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린튼 회장은 이것과 연계해서 인민 병원과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모자보건 사업과 영유아 영양사업 등의 지원 사업을 필칠 기대를 가지고 있다.
린튼 회장은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약 두 주간 평안북도와 평양시 부근의 19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그는 “남북한을 둘러싼 외교적 긴장에도 북한 보건성의 민간단체에 대한 태도는 한결 더 부드러워진 편”이라며 “핵문제에 대한 북한 주민의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었으며, 일부 지역 경제난은 전보다 나아진 것 같아 보였지만 의료기관 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방북 기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또 한 가지 문제는 북한 결핵 요양소와 인민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필품의 부족으로 입원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인민병원들은 입원 환자의 치료와 약 공급 이외에 일반적인 식사나 생필품 등의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어 환자 본인이 모든 것들을 준비해야 하지만 환자들 역시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입원중인 환자들의 생활은 매우 힘듭니다.”
린튼은 의약품 지원 외에 환자들의 기본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생필품 지원 역시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유진벨재단의 시작은 외국인의 한국인 사랑이 모태가 됐지만 유진벨을 이끌어가는 힘은 남한과 해외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인 후원자와 후원기업이라고 했다.
린튼은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단순한 심부름꾼 그 이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의 한국사랑은 4대째다. 아버지 휴 린튼 씨는 평생 한국에서 선교와 봉사활동을 하다 교통사고로 숨져 이 땅에 묻혔으며, 어머니 인애자 여사는 ‘순천기독결핵재활원’을 설립하여 한국인을 대상으로 30여 년간 결핵퇴치운동을 해오는 등 유진벨 선교사로부터 4대째 한국 땅에서 봉사해오고 있다.
첫댓글 유진벨 재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느라 이번은 하루늦게 출석부가 올라왔군요. 쌩큐유우... 분단의 장벽핑계로 우리들이 못하는 일을 린튼회장이 하고 계시니 부끄럽군요. 아삽이 헌금 마니 나오게 열시미 합시다.
턱 쏘신 두분 진심으로 "추카추카" !!.아마 이번주에 자작 생일케익이 우리의 혀를 놀라게 해 줄지도... 낭만늑대님... 항상 수고마니해서 고마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