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섬진강 매화마을로 봄 나들이 걷기여행을 갑니다

[김병용]

 <매화마을 걷기여행을 떠납니다>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쌀밥 같은 토끼풀꽃, 숯불 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
지도에도 없는 동네 강변 식물도감에도 없는 풀에 어둠을 끌어다 주이며
그을린 이마 훤하게 꽃등도 달아준다.
흐르다 흐르다 목메이면 영산강으로 가는 물줄기를 불러
뼈 으스러지게 그리워 얼싸안고 지리산 뭉툭한 허리를 감고 돌아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김용택시인의 섬진강 중에서)

삼월 열하룻날 섬진강 강가에 터 잡고있는

매화마을로 봄 나드리를 떠납니다.

청매실농장과 남도의 보리밭 사이로 피어나는

매화 향기를 맡으면서 걸어보자.

봄을 벌써 저 멀리  오고있습니다.

귀로에 화개장터 구경도 함께합니다.

3월11일출발.참가비는 일만삼천원이며

신청은 엠에스존 안동점 혹은 국제항공여행사로 신청바랍니다.(전화 841-4200)

많은 참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