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좋아지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사우나나 맛사지 등을 해보아 좋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팔이 올라가지 않거나 옷 입기마저 어렵게 되어 나중에야 병원을 찾게된다.
오십견이란 보통 40 대 이후의 중년기에 증상이 나타나며 50대에 잘 생기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오십견(五十肩) 또는 특발성 동결견(凍結肩)이라고 하며 인구의 2-5%에서는 일생중 한번씩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여성에서 더 많이 생기고(약 60%)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서는 5배 정도 더 흔하게 올수 있다고 한다.
동결견이 있는 사람의 약 15%에서는 양쪽 어깨관절에 생길수 있으며 증상이 평균 약 30개월 정도 지속될수 있다고 한다.
[ 원 인 ]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범위에 제한이 오는데도 특별한 병적부위를 알 수 없는 병변으로서 견관절 주위염 중의 하나이다.
병리적으로 관절낭의 구축 및 유착이 주 병변이므로 의학적인 용어로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고도 부른다.
어깨관절은 우리 몸에서 관절운동이 가장 큰 부분이며 이러한 큰 관절운동 때문에 평상시 손을 자유스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관절운동이 크고 주위에 구조가 복잡하여 어깨에는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기가 쉽다.
작은 손상, 스트레스의 어떤 형태, 장기간 질병으로 인한 오랫동안 침대생활등과도 관계가 될수 있다.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몇가지 기전들로 설명하고 있다.
호르몬의 변화:
이는 여성에서 폐경기 이후에 많이 발생하여 호르몬의 영향이 아닌가 설명해보지만 남자에서도 발생하여 설명이 어렵다.
유전적 문제
여러가지 연구 보고에 의해 유전적인 부분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쌍둥이에서 같은 시기에 어깨가 아파 고생하는것을 볼수 있다고 한다
자가면역기전 :
자기 몸의 조직을 외부 에서 들어온 이물질로 알고 스스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손상된 어깨건에 대해 거부반응 형태로 작용한다고 주장
자세 :
오랫동안 어깨를 웅크린 자세(round shoulder)가 어깨관절의 인대를 단축을 일으킨다고 연구 보고
주 증상이 어깨관절의 수동, 능동 운동제한과 극심한 통증이어서 다른 질환이 있는지 유무를 먼저 확인해야한다.
통증
밤에 잠잘때 통증, 특히 아픈쪽으로 누우면 극심한 통증
어깨 앞쪽에 극심한 통증(약 40초 정도 지속되며 어깨를 꽉 잡고 있어야 할 정도)
조그만 움직임에도 통증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때 통증
머리를 빗을때 통증
코트를 벗을때 통증
브라자 뒤로 올릴때 운동제한 및 통증
운동 제한
어깨가 굳음으로서 개인 위생 문제, 직업, 운전등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을수 있다.
진행 과정 (각 과정이 약 4개월 간격이라고도 함)
1) 통증 혹은 어깨가 굳어가는 과정(freezing phase): 1~8개월
* 견갑하근 활막, 이두박근 건막 침범 * 어깨관절낭 긴장 * 운동이나 안정시에도 통증 * 야간에 통증이 심함 * 상완, 팔꿈치 외측에서 전완, 손의 요측 통증 * 팔을 적게 씀으로 통증 감소 * 어깨에 무리가 가해지는 무거운 것을 들지 않도록 함 * 야간에는 어깨부터 팔꿈치 후방에 베개를 두고 배위에 쿠션을 안듯한 자세 * 항염증, 진통, 근이완, 이차적 구축을 예방하는 치료
2)완전 굳은 상태(frozen phase): 9-16개월
* 관절운동 향진 없음 (외회전, 내회전, 외전) * 안정시는 통증감소, 운동시에는 예민한 통증 * 일상생활 운동 범위 감소(옷입기 ,머리감기 등) * 가벼운 통증이 있을 정도의 운동이나 일을 하도록 함 * 진자운동부터 거상, 등척성 근력강화 운동 * 구축의 예방과 풀어 주는것을 목적으로 치료
3) 자연 회복 또는 풀리는 과정(thawing phase): 12~40개월
* 외회전, 내회전, 외전 기능이 점차 회복 * 통증 감소, 운동범위 증가 * 가동역의 신속한 완전회복을 목적으로 스트레칭
[ 진 단 ]
동결견의 진단은 과거력과 이학적 검사에 의해 주로 시행된다. 동결견과 회전근개 파열의 감별진단하는데는 어깨를 어떻게 움직일수 있는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수 있다.
동결견에서는 환자나 의사가 아픈 팔을 움직이려고 시도하는데에 운동범위가 차이가 없으나 회전근개 파열인 경우는 환자자신은 아픈 팔을 움직일수 없으나 누군가가 도와주면 거의 정상 범위정도로 팔을 움직일수 있다는 사실이다.
엑스레이: 사용하지 않아 골감소증이 보일수 있다.
혈침속도(ESR), C- 반응 단백(CRP) :감염을 제외
초음파 검사 : 간단히 외래에서 시행
관절촬영술 : 어깨 관절낭이 흉터가 있거나 구축되어 있는것을 볼수 있다(소량의 조영제를 넣어도 가능)
골주사(bone scan)
MRI 촬영: 가장 많이 시행
[ 어깨의 통증과 운동제한을 일으킬수 있는 다른 질환들 ]
어깨관절 주위의 근육의 통증유발점
회전 근개 질환
석회성 건염
이두박근 건초염
목 디스크나 경추 퇴행성 변화
관절염
류마치스성 다발성 근육통
종양(Pancoast tumor)
관절의 후방 탈골
뇌졸증 의 후유증
어깨부위의 통증은 많은 경우가 연부조직의 이상부터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방사선 촬영에 의해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일부 보고에 의하면 8년간 오십견을 의심하여 내원한 환자 6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십견은 30%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0%에서는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목디스크로 진단되었다고 한다(2005.9.12 .의협신문 p.21).
[ 치 료 ]
어깨의 통증은 일반적으로 그 원인과 통증을 유발시키는 인자를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오십견은 환자에게 상당한 고통과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병이지만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대개 1-2년사이에 자연 치유된다고 한다.
약물요법
염증과 통증 감소
진통 소염제, 근이완제 , 스테로이드 주사등
물리치료
운동요법 & 스트레칭
관절의 움직임을 증가시키기 위함
활동 부족으로 인한 아픈 팔의 근육소실을 최소화
매우 중요하지만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안정과 관절 운동을 삼가해야 한다.
그후에는 환자가 허용하는 부위에서 환자 자신이나 다른 방법에 의한 운동을 실시해야 어깨관절이 경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나 통증 때문에 적절한 운동요법이 어려울 때 가 많다.
또한 통증이 생길 정도로 과도한 운동은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관절내 히아루론산 주사(J Orthop Sci 2004;9(3):230-234)
견봉하 활액포나 상완이두근 장두건 건초내 주사
관절내 생리식염수와 코티코스테로이드 주사
관절을 팽창시킴 (Ann Rheum Dis 2004;63:302-309)
신경차단 치료요법
통증치료실에서는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에 통증유발점을 찾아서 약제를 주입하여 원인을 제거하거나 여러 가지 신경차단 치료를 실시한다.
견갑상신경 차단치료는 어깨관절 주위의 통증을 줄여 주고 운동범위를 넓히는데 매우 중요한 치료방법이다.
또한 액와신경 차단이나 견봉하 점액낭에 약제 주사, 이두박근 건내주사도 통증경감 및 어깨관절 운동에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 후부터 어깨운동은 매우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성상신경절 차단 치료는 어깨부위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킬수 있다. 이와같이 적당한 신경차단치료는 오십견으로 수 개월에서 2년 이상의 고통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빠른 회복 경과를 볼 수 있다.
증식요법
인대를 증식시키서 회전근개를 강화시켜주는 치료로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근육내자극요법(IMS)
아피톡신주사
침술치료
전문가의 진찰 및 치료가 필수적 일부 문헌을 간단히 소개하면 국소적으로 L.I. 15, SJ 14, L.I. 14, SI 9 L.I. 4 등을 자침하고 SJ 5 San Jiao 는 팔을 움직이는데 SI 3 Shu-Stream 는 관절의 통증이나 중압감이 있을때에 자침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과 기능이상이 심할때는
공기나 수압을 이용한 관절낭 팽창술
마취하 도수 정복술: 스테로이드 관절내 주사하지 않고 시행(Arch Phys Med Rehabil 2001;82(9):1188-1190)
개방적 관절낭 유리술
관절경적 관절낭 유리술
등을 시행할수 있다.
SM Griggs 등 (JBJS 2000)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77 례의 제2기 특방성 유착성 견관절염 치료 결과 특수 네방향 어깨 스트레칭과 운동방법으로 치료 결과 평균 치료기간 22개월(12~41개월) ,환자의 90%가 치료 결과에 만족, 10%는 치료 결과에 만족치 않았고 7%가 도수 정복술이나 관절경 수술을 시행하였다고 한다(JBJS- Am Volume 2000; 82-A(10):1398).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신경차단치료를 시행한다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통증을 줄일수 있다
결과적으로 어깨의 통증은 치료를 빨리 시작하거나 치료 전 상태가 좋을수록 회복기간을 줄일수 있음으로 여러 가지 치료와 운동을 조기에 실시하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