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당역 자주 가네요 어제 비가 내려서 친구들과 한잔하러 저녁을 먹기위해 사당역으로 갔답니다.
아무래도 각 방향에서 모이는 친구들이 모이는 접전지가 사당이나 강남역이여서요
알타이탈리아는 교대역이기 때문에 어디든 오케이 입니다.
파스텔 시티의 생어거스틴에서 1차를 시작합니다.
아시안푸드를 지향하는 곳으로 어느 한나라 특성없이 그냥 퓨전입니다. 아사이 맥주 두반을 만원에
하는 행사가 있어서
이탈리아어로 아빼리티보(Aperitivo,식전술로) 삼아 시켜보았어요
느어 팟남호이...이름이 그랬어요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굴소스볶음
싸이끄럭 이샨-태국식 소시지 와 같이 맥주안주로 선택받았습니다.
밥을 좋아하는 친구는 게살볶음밥인 게살볶음밥!
이 아이의 이름은 그냥 한국어네요 ㅎㅎ
한국어로 된 이름 덕분인지 인기가 제일 좋아서 두 그릇 주문했답니다.
피시쏘스 송어튀김! 오우 바삭하고 달콤하고 짭쪼름 한게 술안주로 너무 좋았어요
피시쏘스 싫어하는 분들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통채로 튀겼기 떄문에 뼈도 바삭해요^^
오늘 출근해보니 어제 비가와서 인지 술을 마셨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웬지 다행인 기분^^
2차로간 수상한 포자
같이간 분들은 추위와 배부름에 일정거리 이상을 걷기 매우 싫어하였기 때문에
파스텔시티에서 나와 바로 코앞인 수상한 포차가 당첨되었답니다.
이곳에서 2차로 쏘주! 이탈리아어로 식후 술이란 뜻의 디제스티보(digestivo)를 마시기로 했어요
여기는 서비스로 번데기!
알맛게 삶아졌다 부드럽고 고소하다! 라는 평을 들으며 총 4접시를 리필했어요 그냥은 안주기 떄문에
이거 먹으려고 4명이서 잔치국수, 오돌뼈, 두부김치, 닭발, 찐계란을 시켜야 했답니다.
번데기만 찍으면 허전하지 않냐며 손을 협찬해준 일행들...
왜 어디가나 오돌뼈를 시키면 양파만 나오는 걸까요?
이집은 번데기가 최고! 였구요 음식들의 수증기 자욱한 곳에 시끌벅적 사람들이 모여 이리저리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좋은 곳이였습니다
덕분에 비오고 춥지만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오늘 눈오는데 또 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