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종주10회(최종회)(감돈재-다순금)
2009.4.5일. 일요일
이미 4월도 5일이나 지났는데 요즘 날씨가 꽤나 쌀쌀하며 아침공기가 차갑다.
광주를 출발 06:15분 감돈재에 도착하여 목포장애인 요양원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815지방도로 옆의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비탈길로 올라 묘3기가 있는 좌측 희미한 곳으로 들어 오늘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는데 나무를 가지치기 하여 어수선한 길로 만들어 버려 더욱 길 찾기가 힘들다. 조그만 봉우리에서 밑으로 내리니 파묘한 자리가 있고 내렸다 오르니 묘3기가 또 있다.
가시나무가 뒤엉킨 길을 지나 오르는데 하늘에 구름은 많고 안개 낀 진달래가 활짝 핀 길에 한 봉우리 오르며 우로 돌아 간다.
제법 좋은 능선을 가다 흰 바위가 박혀있는 길을 지나 내리니 임도와 만난다.
07:07 임도
안개가 자욱하나 진달래가 많이 피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하고 쇠사슬이 잇는 꼭지점에서 직진 위로 치고 오른다.
곧 바로 선 좋은 길은 고도 약 50m 정도 오르니 좌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오름은 이어지고 기맥 길은 남쪽에서 동남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좌측 안개 속 밑으로 차 소리 들린다.
고도6-70m의 능선 길을 가다가 로프 길을 치고 오른다.
오늘은 거리가 멀기에 알바를 했다 간 제 시간에 맞출 수가 없으니 독도에 주의를 하며 꼼꼼히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고 또 확인하고 간다.
고도 230m 쯤에서 다시 하얀 로프 길 따라 오르다 좌로 돌아 오르니
07:50 헬기장(283m)지나서
07:57 국사봉삼각점
안갠지 황산지 부연 주변은 조망이 전혀 없고 옆 길을 따라 내린다. 좋은 산책로를 따라 가니
08:14 대봉산(251m)
푯말이 빠져서 쓰러져 있고 쓰레기가 사방에 널려있다. 우로 돌아 급하게 내린다.
로프 따라 내리다 삼거리 길에서 우로 돌아 방향이 남으로 좋은 길 따라 가다 한 봉우리 지나 다음 봉우리 오르기 직전 좌로 들어간다. 숲가꾸기를 하였던지 많은 나무의 가지치기로 표지기가 잘려 나가고 길이 험해지면서 아래로 내린다.
가지치기의 쌓여진 나무로 막혀버린 길을 뚫고 다시 한번 힘들어 올라서니 차 들의 굉음이 굉장하고 어수선한 길을 치고 오르다 정점 전에 표지기 발견하고 좌로 진입 한 후 빨간 완장을 두른 나무사이를 치고 내려와 파란 지붕이 있는 건물 옆의 묘 아래 시멘트 길에 닿는다. 선답자들이 이 곳에서 거의 알바를 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찾지 못해 고생을 했던 곳이지만 고생한 선답자들 덕분에 쉽게 내려 닿았다.
09:30 서해안 고속도로 굴다리
앞에 보이는 굴다리를 통과하여 백록식품 앞의 도로로 진행 선경페차장 좌측 (“재목 청산 향우 공경산”묘비 건너편)으로 오른다.
올라 서서 밑을 보니 산 하나를 완전히 없애버리고 마루 금을 지워버린 공사장이 앞을 막는다.
파헤쳐진 공사장 사이로 간신이 내려 와서(매우 위험했음) 넓은 공사장 길을 따라 좌측 앞으로 보이는 마루금을 찾아 우측 지적산으로 오르는 길을 찾을 즈음 세분의 노익장들께서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어 길을 안내하고 우측의 75번 철탑을 향해오른다.
(차라리 선경페차장에서 좌측에서 오를 것이 아니라 선경페차장을 지나 밑으로 도로따라 가다가 공사장이 끝나는 부근에서 넓은 도로를 만나 그 길로 진입하여 지금 이곳으로 오르는 길이 좋을 것 같다. 어치피 마루금은 이미 없어져 버렸으니)
산으로 올라서 보니 길 건너 밑으로 골재 공장의 모습도 보인다.
끊겨져 버린 마루 금이 75번 철탑 밑으로 그 모습이 살아나고 앞에 지적산이 있다. 밑으로 내려
10:29 남해환경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지나 지적산으로 오르는 길이 매우 힘이 든다. 된비알로 고도 140여m를 치고 오르다.
10:45 지적산(188.7m)
좌측에 영산강 하구언의 교각들이 안개에 가려 희미하고 앞으로 양을산 유달산도 안개로 희미하다.
지적산을 지나면서 가느다란 대나무를 지나 사거리 안부 다시 고도 80여m를 치고 오르니 120봉의 산불 감시초소 이제부턴 목포로 들어간다. 길옆으로 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그 위로 나비들이 하늘거린다. 헬기장에서 좌로 돌아내린다.
11:40 1번국도 삼거리
코카콜라 담장옆으로 들어 묘가 있는 곳에서 잘라져서 길을 메꿔버린 나무들과 잡목을 힘겹게 헤치면서 산으로 올라 능선을 만나 우측으로 진행한다. 8번 철탑을 지나 대숲을 진입 대숲속의 묘를 만난다. 대나무 숲을 통과하니 앞으로 대박산의 철탑이 눈앞에 우뚝 서 있다.
12:14 대박산(155.4m)
정상에는 통신중계소가 있고 철망이 처져있으며 빙둘러 도랑이 파져있다. 중계소 철망을 돌아 정문앞의 시멘트 도로를 타고 내리면 파란지붕의 목포시재활용선별센터처리장이 있고 목련 개나리 벚꽃이 같이 함께 피어있는 길이 봄의 정취를 더욱 깊게한다.
삼거리에 이르니 앞에 대운레미콘공장(前 화성레미콘으로 추정)이 있고 길을 건너 좌측으로 가다 레미콘공장 뒤 능선으로 오른다. 좌측으로는 녹색의 실내수영장이 있고 삼각점을 지나 레미콘공장을 우로 두고 좁은 길을 간다. 바람이 무척 세다.
정자에 이르니 운동기구와 묘4기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12:44 정자에는 바둑판이 있고 여러 사람이 쉬고 있으며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서 점심을 하고
13:10:출발
오후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고 7분 정도 가니 정자가 나오고 넓고 좋은 길을 따라 양을산560m 지점 휴게시설이 있고 산에 오르는 이들이 보인다.
13:32 양을산(156m) 송신탑
송신탑에서 도로 타고 내려오는 길은 개나리가 만발하여 길 옆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화장실(50m)지점에서 도로를 버리고 산 길로 직선으로 밑으로 내리면서 3단지 용해주공아파트를 지나고 엔젤유치원을 지난다.
13:53 경찰서 사거리
우측 경찰서의 정문에서 맞은편 손해사정원 옆 골목으로 들어 2단지 용해주공아파트 쪽문으로 들어간다.
정문에서 올라 온 길을 만나 슈퍼지나 206동 앞으로 오르니 산으로 오르는 쪽문이 보인다.
쪽문을 통과하니 목포선린교회가 보이고 교회 정문 전의 밭을 좌로 돌아 중앙으로 무질러 올라 철조망을 넘어 묘비를 보고 우측으로 호반리젠시빌 아파트를 보며 좌측으로 대나무와 소나무가 섞여 자란 길을 지난다. 우측의 운동장에 함성과 축구하는 이들이 많고 좌측에 마리아회 고교가 있고 야외식탁 우측으로 길 따라 오른다.
114봉 오르는 길은 좋고 114봉에는 삼각점이 있고 운동기구가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 많고 99봉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99봉에서 잠깐 내려서서 좌로 돌아 밭둑 길로 접어들어 롯데슈퍼 간판이 보이는 철조망에 탱자나무 길을 타고 내려 밀레니엄아파트 101동 옆길로 내린다.
은총교회가보이고 도로를 건너 농협옆길로, 신안빌라 6동 뒷길로 개조심 공룡조심이라고 쓰여진 글을 보며 계단으로 올라서 신안주택5길로 들어 신안연립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의 밭길로 들면 좌로 종원아파트가 보이고 마루 금이 공사중(서남방송-본옥동간 도로개설공사 현장)으로 막혀있다.
앞에 보이는 정자와 체육시설이 마루 금 일진데 도로개설 공사로 마루 금이 뚝 잘려 버렸다. 공사장 앞 마을길로 올라 바로 넘어가는 길 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철조망 옆으로 표지가 팔락거린다.
조그만 오름에도 이제는 힘이 빠지고 정점에 오르니 74봉이다. 팔각정 앞으로 중앙하이츠와 그 뒤로 유달산이 바로 앞에 있다.
팔각정 직전에서 좌회전하여 밑으로 내린다.
선답자들은 거의 중앙하이츠 쪽으로 단축 길을 갔지만 우리는 선답자들이 설명한데로 마루 금에 충실하기위해 그리고 변해버린 마루 금을 상기하기위해 체육시설 앞에서 좌측으로 일신아파트 101동 정문에서 포포마을 길로 들어 한성사(한국불교태고종)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 통신탑(삼각점 있음)을 지난 후 내리는 곳에 배수장 시설이 있고 문이 잠겨있어 억지로 넘어 건너편 카톨릭병원(前 콜롬방병원)을 확인하고 우측 솔개재 길을 따라 내려 와 길을 건너 대성초등학교 앞길로 가다 삼거리 길을 건너 유창빌라가 보이는 좁은 길로 들어간다. 사람들이 오고가는 것이 보이는 앞의 유달산으로 오르는 현재 길과 만나기 위해 좌측의 아주 좁은 길로 들어 유창빌라 앞에서 우측으로 돌아 유달산 오르는 도로와 만난다. 4월 5일까지 유달산 꽃축제라고 하는데 진달래는 별로없고 개나리가 흐드러지고 많은 인파가 이어지는 길을가다 유달산 안내도가 있는곳까지 진행하였으나 정상에 오르기 위해 다시 후진하여 좌측의 체육시설이 있는 곳으로 진입후 나무 계단타고 오른다.
이등바위를 지나 소요정
16:46 유달산정상(228m) 일등바위
조망이 영 말이 아니다. 황사로 부였고 기진한 몸을 쉬고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간식으로 보충하고 좌측으로 내린다.
17:01 관운각
이곳에서 잘못 진행하면 유선각, 노적봉으로 가는 알바를 하였다기에 몇번을 확인하면서 아리랑 고개쪽으로 가기위해 진행한다.
애기바위 가기 전에서 우로 내리는 길
17:17 아리랑고개
일등바위를 되돌아 보면서 다시 한번 둔덕을 더 오르고
17:20 통신탑
나부끼는 표지기들이 다순금 쪽으로 방향을 잡고 길잡이를 끝까지 하고
17:29 다순금
바다가 잔잔한 물결을 이루며 뚜- 카페리가 물결을 가로 질러 제주로 향한다.
마을로 내려 와 다시 한번 더 꿈틀거리며 표호를 하며 바다로 잠기고 기맥은 여기서 끝을 맺는다.
우리는 당산나무 옆으로 내려 선경회집옆 길로 내려 바닷바람에 모든 피로를 묻는다.
시작의 테이프를 잘라 준 오대장, 끝 까지 무리한 계획에도 불평없이 따라 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산행기로 많은 도움을 준 산캉나캉, 박종율님에게 감사하며 영산기맥을 마친다.
도상거리:23k
소요시간:11시간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