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베트남(越南)(4) Phan Thiet: 원시림 속의 비치 휴양지
호치민 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250Km, 버스로 4시간 정도 걸린다. 남중국해 연안에 있는 판 티엣(Phan Thiet)은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원시림 속의 비치 리조트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원래는 평범한 어촌으로 고기를 잡아 베트남인들이 요리할 때 사용하는 '느억맘(생선 간장)'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밤에는 판티엣 해변 가에서 바라보면 어선들의 불빛이 남북으로 늘어서서 고기를 잡고 있고, 이곳의 느억맘 공장으로 생선을 나르는 작은 배들이 좁은 수로를 오가는 모습은 운치가 있는 풍경이다. 이곳 해변가에 외국 자본의 비치 리조트 호텔과 방가로가 차례로 들어서며 휴양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골프 코스도 있어 호치민에 주재하는 외국인에게는 인기가 높다. 복잡한 도시의 소음을 떠나 조용하게 지내기에는 최적의 휴양지라고 이장군 아들이 강력히 추천한다.
그래서 우리는 1월14일(월) 1박 2일 코스로 이곳을 다녀왔다. 비용은 호텔+조식+골프비용으로 1인당 미화 120 불이다.
남국의 최고급 휴양지에서 하룻 밤을 보내고 골프도 치는 비용으로 10만원 정도이니 한번 권하고 싶은 곳이다.
판티엣으로 가는 길, 계속 평원과 열대림을 달리다 모처럼 산이 보인다.
베트남 휴게소
판 티엣 가는 길은 호치민에서 북쪽 하노이로 가는 간선 도로다. 아직도 고속도로가 없어서 도로 교통이 불편하다.
Novotel Ocean Dunes and Golf Resort 전경
투숙객이 수영도 하고 선텐도 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대개 독일 프랑스에서 온 휴양객이다.
호텔 리조트 앞의 해수욕장, 수면이 평평하여 수영하기에 안전하다. 나도 머나먼 남국 바다에서 수영하였다.
노보텔 옆에는 방가로도 있다. 호텔보다 약 20-30불 정도 싸다. 여럿이 가면 골프+숙박을 아주 저렴하게
할 수 있다.
남국의 밤하늘 야자수 밑에서
수영장 주위의 부페 식당에서 건배, 부패가 1인당 약 7불 정도임
아침 호텔 방에서
아침 7시 골프를 하다. 날씨는 약 섭씨 20도 정도로 골프하기에 쾌적한 날씨다.
케디들과 함께
Second shot을 기다리며, 닉 팔도가 설계하였다.
한 여인의 tee up, 오래된 골프채였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휘드르다.
아름다운 Golf Course
골프를 끝내고 시원하게 한잔
8박 9일 남베트남 일정을 끝내고 1월 18일(금) 오전 7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호치민에서 4번 골프, 판티엣에서 한번, 5번 골프와 구찌터널, 메콩 델타 탐방, 호치민 시의 관광
모든 것 합쳐도 우리나라에서 5번 골프 치는 비용과 비슷하였다. 우리나라 골프 운영 체계를
다시금 생각 나게 한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따듯한 남국에서 나의 건강 관리를 위해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한 이장군과 그 가족에 감사를 드린다.(끝)
첫댓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판티엣에 가보고 싶네.
Saigon 함락이 1975. 4. 30.이었는데 제가 어리석게도 4월 18일쯤 출장을 가서 23일쯤 빠져나왔습니다. 그 때 이미 형세가 완전히 기울어졌는데도 한국 대사관이며 한국회사 직원들이 미적거리다가 발이 묶인 사람들은 꼼짝없이 수용소에 갇혀서 최소한 1년정도 재교육을 받는 어려움을 겪었으니 나는 정말 운이 좋았어요. 지금 New Vietnam의 발전상을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