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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 첫째날
여행사 : 두레투어
언제 : 2015. 5. 9(흙의날) 맑음 흐림
누가 : 기우회 회원 9명
송인창부부, 강현욱부부, 신경수부부, 윤상구부부, 우점선
어디를 : 서울에서 강릉으로 버스로 이동 배로 울릉도 도착해 버스투어
울릉도 도동항부터 해안선을 따라 나리분지까지 갔다가 도동항으로 원위치
무슨 여행을 가는데 시청앞 덕수궁 옆으로 5시까지 오랍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소만마을 삼신아파트 : 4:20
꼭두새벽부터 부산을 떨고 택시를 콜해 4시20분에 출발해 20분만인 4시40분에 덕수궁 정문에서 내리니
윤상구부부가 일찍 나와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수궁 : 4:40 5:00출발(20분 휴식)
원래 페키지관광이라는 것이 늘 그렇지만 우리팀 뿐만이 아니라 이팀 저팀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5시정각에 잠실로 떠납니다
그 바람에 조금 늦은 송국장부부는 그 택시로 버스를 따라 잠실롯데까지 따라와 도킹을 합니다
초장부터 어렵습니다
잠실롯데앞 : 5:30
만차된 버스는 5시30분에 강릉으로 달립니다
횡성휴게소에서 10분을 쉬고 강릉 안목항에 도착하니 8시20분입니다
집에서 강릉 안목항까지 정확하게 4시간 걸렸습니다
여행사에서 소개한 짬뽕1번지라는 식당으로 우르르 몰려가 한자리씩 차지하고
순두부백반을 먹는데 순두부는 무한 리필입니다
기름에다가 들들 볶은 것이 아니라 맨순두부 그대로라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맘에 들었습니다
식사후 그 일대를 휘휘 둘러봅니다
강릉 안묵항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모래위의 빈장의자가 어쩐지 노스탈지아병에 걸린자의 애수가 묻어나는 듯합니다
광활한 주차장은 만차 가까이 차있고
커피점 건물만 1동 덩그러니 바닷가에서 밤새도록 귓전을 울리는 파도소리와 갈매기의 끼룩거림에 친구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전문점 우측으로 바닷가로 가야 승선장입니다
씨스타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 많은 고래종류중에 하필이면 귀신고래가 출몰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고래는 종류도 많은데 아마도 그 전부가 보호대상해상동물이라고 합니다
귀신고래
북태평양에 븐포하며 우리나라는 서부계군과 미국 연안의 동부계군이 관찰된바 있다
여름에는 오호츠크해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온대 해역연안에서 번식을 하기 위해 회유한다
11~12월경 울산 앞바다를 지나 남해 서해 및 동중국해에서 번식을 하고
다시 3~5월경 울산앞바다를 지나 이동한다
사람이 다가가면 귀신처럼 사라진다 하여 귀신고래라고 한다
체장은 출생시 약4.5m 성체 16m 정도이며 체중은 약35톤 정도이다
몸 전체는 회색 암회색을 띠고 흰색의 상처모양이 있으며 몸 표피에는 따개비 굴컵데기 등이 부착되어 있다
임신기간은 13.5개월이고 2~3년에 한번 출산하며 최대수명은 약70세 정도이다
수면에 몸체 비상하기, 수직으로 세우기 등 곡예에 능하다
아래는 강릉 안목항에서 울릉도 독도 가는 여객선 운항 시간표입니다 참고하세요
여객선운임표입니다 생ㄱ가보다는 저럼하게 생각이 드는 것은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혹 난생 처음가는 곳이라 외국처럼 느껴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렇게 1시간을 보낸뒤 9시20분에 씨스타3호에 탑승해 다시 20분을 기다려
9시40분 드디어 대망의 울릉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강릉 안목항 : 8:20 9:40출발(1시간20분 휴식)
승무원13명 합쳐 600인승 배입니다
세월호사건 여파로 갑판에 나가서 망망대해를 즐기는 낭만이 없어지고 지정 자기 좌석에서 꼼짝마라입니다
매점에 가사 멀미약이나 주전부리를 사는 것 외에는 자리를 뜰수도 없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것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금지구요
엄청나게 답답한 시간이 흐릅니다
멀미약은 빨리 흡수되는 액상이 좋습니다 출발30분전에 복용하면 됩니다
너울대는 바닷물이 포말이 되어 뱃유리를 치는데 하얗게 부셔지며
햇빛에 반짝거리는 모양이 마치 수정구슬을 뿌려놓은듯 환상의 나래를 폅니다
에리스의 나라 반딧불이냐 별빛 주렴이냐
그러나 잠잠해지면 다시 무료한 시간이 한없이 흘러갑니다
망망대해 보이는 것은 어부가 설치한 부표들만이 둥둥 떠다녔는데 어느 순간 없어지고
모양없는 바닷물만 보이고 날씨가 별루여서 수평선이 그리 똑똑하게 보이지를 않습니다
다만 잔물결 너머 뿌연 거리를 측정할 수 없는 수평선으로 한겅변에 지어놓은 고층 아파트들이
생겨났다 사라지곤 합니다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12시45분에 도착할 예정이랍니다
부표가 제일 먼저 반겨주고
유리창 너머 갈매기섬과 등대가 보이고
짚신짝처럼 생긴 죽도도 보이기 시작하면
저동항으로 배는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등대 방파제와 바닷가에 둥지를 튼 민초들의 보금자리가 어쩐지 상당히 위태로워 보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신축중인 멋진 건축물은 오징어타운을 건설중입니다
부두에 도착하기 직전입니다
예상한 시간보다 1분 늦게 저동항에 안착합니다 12시50분이라고 상정을 하고
강릉안목항에서 3시간 예정을 했는데 10분 정도 늦게 아주 양호하게 도착했씁니다
쾌속정인데 나는 씽씽 시속100km가 넘는줄 알았는데 계산해 보니 약50km의 시속이 쾌속선입니다 ^^
집에서 이곳 울릉도 저동항까지 기다리는 시간포함 약8시간30분 걸렸씁니다
2개의 등대가 있는 방파제 사이로 들어와 접안을 한 것입니다
각 관광회사에서 상주하고 있는 직원들이 들고 나온 팻말을 따라
인파속에 묻혀서 갑니다
울릉개발관광여행사 버스를 13시에 탑니다
저동항 : 12"50 13:00출발(10분 휴식)
10분도 안걸려 도동항에다 내려놓습니다
멋진 다리가 있는데 전망대와 해안도로와 승선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골목으로 들어가 일단은 점심을 합니다
차려주는 것이 아니라 뷔폐식이라 본인이 식판을 들고 음식을 가져와야하는데 뭘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차려주는 함바집 백반이라고 보면 딱 맞습니다
그리고 나와 서울의 뒷골목이라고 해야할 정도의 중앙선도 없는 큰길가(?)로 나와
배정된 호텔에서 짐을 풉니다
주말이라 1박7만원짜리 방을 배정 받았는데 나는 201호를 보지않고 셀프배정을 해 들어가는데
개2마리가 문 양옆에서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
울릉도는 호텔이 육지의 여인숙 정도의 낡은 시설이니 이용자가 이해를 해야한답니다 ^^
달랑 방1칸 아무 시설도 없습니다 속으로 이거 너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뭐가 그리 피곤하다고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나만 홀로 나와 그 멋있는 다리를 구경합니다
그곳이 울릉도의 명동거리며 택시승강장에는 많은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깍아지른 바위절벽 밑에 세워진 멋진 현수교를 오릅니다
이 다리밑 조그만 공터가 있는데 만남의광장이라고 합니다
좁은 공간에 차량들과 호객하는 아주머니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바라본 깍아지른 바위벼랑 밑으로 남쪽 해안도로가 한눈에 보입니다
가보고 싶지만 지금은 시간이 얼마안남아 다음으로 기약합니다
뒤 돌아본 도동항 전경입니다
못생긴 밤톨처럼 생긴 울릉도 전도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해안산책로 쪽으로 갑니다
죽도관광유람선매표소로 가봅니다
하루에 2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조그만 섬인데 무신15000원씩이나 한대요
강릉에서 울릉도를 오는데도 5만원 정도인데 완존히 바가지 같습니다
싫음 관두고 비싸도 탈넘들만 오라는 배짱인 것 같습니다
울릉도 일주관광코스는 하루에 2회있으며 25000원이랍니다 죽도에 비하면 거저입니다
꼭 해보고 싶은 상품인데 우리와는 상관 없습니다
암튼 둘래거리가 56.5km라고 하니 그래도 비싼편입니다
포항은 하루에 한번씩 오가는군요 거리가 좀 더 멀다고 강릉보다 상당히 더 비쌉니다
그런데 주민은 10%정도인 7000원이랍니다 아무리 주민이라고 해도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거의 공짜나 다름없습니다 공짜라는 말 듣기 싫어서 말때움하려고 책정한 요금같습니다
묵호한에서도 오는 배편이 있습니다
거리가 강릉과 거의 비슷해 요금도 거의 비슷합니다
예약 전화번호를 보니 육지에서 오는 방법은 저동 도동 사동까지 3군데이군요
육지에서 출발하는 곳도 포항 묵호 강릉안목항 3군데이군요
독도가는 배는 저동항 사동항 2군데구요
읽어보면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는 안내판들도 있습니다
아마도 주민들에 관한 안내문인 것 같습니다
공암이나 관음쌍굴은 코끼리바위처럼 보이구요 삼선암은 촛대바위 같습니다
좌측 절벽쪽으로 가면 북쪽 해안산책로길로 저동항까지 이어지는 긴 길입니다
죽도 오르는 유일한 길은 단1곳 이곳 한곳 나선형 소라계단으로 올라야합니다
짚신이나 고무신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유채밭 등 농사를 짓고 있는 단1가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까지만 구경하고 다리밑 만남의광장으로 가니 아직 버스는 도착을 안했습니다
많은 노점상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더덕을 파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봅니다 가격을 ...........
거짖말 안보태고 어린아이 팔뚝만한 더덕인데 1뿌리만 담궈도 술 한병 너끈할것 같습니다
울릉도에서 직접 재배한 상품인데 향이 없다고 합니다
떠나는 날 사서 암투병중인 작은처남의댁을 주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 매가지가 빠집니다
육지의 더덕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크기는 하지만 아마도 약성과 향기가 현저히 낮을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게 맞는 말같아 미리 사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기다리다 지칠때쯤 버스가 한대 들어옵니다 작은 봉고보다 조금 더큰 버스입니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2차선 도로를 낼 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 전부 1차선도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도 내수전마을에서 관음도 일명 깍새섬 인근 섬목도선장까지는 도로개설이 안되어 있어
육로로는 일주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 걸어서는 가는 길이 좋습니다
도동 만남의 광장 : 13:10 14:30출발(1시간20분 도동관광)
2차87번버스를 타고 울릉도 남 서 북 해안도로를 따라 많은 명소들을 구경해가면서 진행합니다
울릉도에는 도둑과 공해 뱀이 없으며 미인 바람 돌 향나무가 많다고 합니다
해안은 대부분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 밭이 귀한데 그중에서도 가끔 나오는 밭에는
전부 취나물의 일종인 부지깽이나물 재배지라고 합니다
대부분이 이런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인데 그 콘크리트제조공장도 평지가 없어 바다위에서 제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주 터널이 나오는데 그건 전부 낙석방지용 터널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유명한 거북바위 관광지에 도착했습니다
거북바위를 한바퀴 돌아나오는데 위험하니 가지말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거북바위를 이렇게 잡아보니 제법 멋드러집니다
울퉁불퉁한 바위덩어리들이 마치 거대한 코뿔소 같습니다
울릉통구미향나무자생지 안내판이 있어 읽어봅니다
천연기념물제48호로
울릉도에서 자라는 향나무는 육지에서 2~3년에 한번씩 파견된 관리가 조정에 올려보냈던 토산품이었다
굵은 향나무가 많았으나 일제강점기때 무분별한 벌목으로 대부분이 없어져 버렸다
현재 통구미를 비롯한 일부 절벽지대에 남아있으며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하략................
절벽으로 500m 기어올라가야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 생략합니다
거북바위를 배경으로 한컷했습니다
거북바위 설명문이 장황하게 열거되어 있는데 너무 어려워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관심있으신분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온 해안가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거대한 암괴가 바닷가로 돌출되어 있는데 성이나 한층 부풀어오른 거대한 양근처럼 생기지 않았나요ㅋㅋㅋ
좌측 거북바위 우측 향나무자생지
나는 아무리 이리 둘러보아도 저리 둘러 보아도 거북이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송곳바위나 창바위 옆으로 본 모습은 부채바위로 보일뿐입니다 ^^
창끝 부분에서 제법 크게 자란나무가 있어 당겨보았는데 무신나무인지는 모르겠씁니다
참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바위 어디에 자양분이 있는지 ...........
갈매기 한마리가 바위꼭대기에서 몰려든 인간들을 꼬나보고 있습니다
클링거 안내판
향나무자생지가 있는 해안가 벼랑입니다
라바볼 안내판
우측으로 도는데 더 가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용바위같지 않나요 여기서는 이름이 없습니다
거북바위 : 14:55 15:20출발(25분 관광)
남양항도 둘러보고
만물상전망대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별로 만물상 같지는 않지만 풍광은 좋은 곳입니다
사실 어느곳이나 이보더 더 멋있습니다
사실 이곳이 1박2일팀이 한번 다녀간 곳이라 일부러 차를 세우고 구경하랍니다
도대체 우리나라 사람들 요즘 좀 이상해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전국 어디가나 별별일 없는 그런곳을 이팀이 한번 다녀가면 진행한 사람들 이름을 따서 00길 @@길 XX길 등 등이 탄생하게 됩니다
기존에 동네사람들이 부르던 이름은 그 순간 사라져버립니다
1박2일팀이 국민들 즐겁게해주려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촬영을 하지만
나는 단 1번도 본적이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내가 좀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너무 재미가 없어 더 이상 볼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명경치를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배울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역사적으로 기념할만한 유뮤형의 자료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국민계도나 어린이들의 교육적으로 활용가치가 있다거나 뭔가 이슈가 있어야하는데
그저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다가 게임이나 하고 아무 의미없이 끝나버리고 맙니다
말 그대로 그곳에 가서 1박2일동안 자기네끼리 잘 놀다가온 것이 내용의 전부입니다
그걸 무슨 재미라고 보는지 한심스럽기까지 한데 내려서 구경하라고 하니 해야죠 단체생활인데 말입니다 ^^
바닷가쪽으로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며 잘 몰다가 갔다고 합니다ㅎㅎㅎ
그래도 다른 곳하고는 달리 산비탈에 밭도 있구 그렇습니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모노레일과 만물상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뭐가 만물상인지 명확한 설명이 없어 답답합니다
만물상 : 15:35 15:45출발(10분 관광)
태하항에 들렸습니다 순전히 기사마음입니다
울릉도에서 오징어와 명이나물이 최고로 맛있는 집이라고 소개를 시켜주고
가시는 뒤로 빠집니다
구경할일이 없어 나는 동네길을 조금 걸어가봅니다
담벼락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황토구미해안산책로500m 태하향목모노레일550m"라고 합니다
뒤돌아본 삼형제봉의 거대한 암괴가 마치 창끝처럼 예리해 보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것이 봉우리가 3개가 다 안보입니다
당겨보았습니다 거대한 암봉인 삼형제봉입니다
태하항 : 15:50 16:00 출발(10분 관광)
구비구비 12구비 현포령을 넘습니다
현포항에 도착하니 바로 우측으로
도로변에 솟구친 거대한 암봉인 노인봉이 멋있습니다
멀리 있는 공암이라고도 부르는 코끼리바위도 당겨보면서
멋진 산그리메를 봅니다
노인봉 뒤로 뾰족한 형제봉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대단한 모습의 미륵산 같습니다
차가 마주오면 요령컷 비켜가야합니다 대부분이 한쪽에서 차를 세우고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갑니다
마지막으로 나리분지로 오르는데 1차선 도로를 급경사로 심한 굴곡진 길을 오르는데 잘도 올라갑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험하고 위험한 길이 바로 이길이 아닐가 싶습니다
현기증이 날정도입니다 계속 헨들을 극과 극으로 돌려야하는 기사님 힘이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드디어 해발 약330m 높이의 너른 평지가 나오고 해발983.6m의 성인봉이 빤히 올려다보입니다
군부대가 있는 곳은 성인봉 동쪽에 있는 간두산 망진봉입니다
나는 화산이 폭발해 생긴 봉우리라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처럼 정상에 호수가 있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나리분지가 화산분화구라고 합니다
단지 너무 커서 물을 가둘수 있는 벽이 한쪽이 무너지면서
비가 오는 족족 흘러내려가는 바람에 호수를 형성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군부대 있는 봉우리가 정상이 아닙니다 그 우측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미륵산 송곳산으로 흘러내린 산줄기입니다
너와집입니다
너와집 설명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가운데 알봉입니다 그 너머로 작은 분화구가 한군데 더 있다고 합니다 이름이 알봉분지랍니다
투막집입니다
한정된 시간때문에 구경거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리분지를 들어오는 출입구인 고개는 너무 급경사라 소라모양으로 되어있씁니다
나리마을 안내판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용출수 추산이라고 하는데 이 나리분지에서 유일하게 물길이 빠져나가는 곳입니다
버스정류장부스도 있습니다
버스운행시간표입니다 하루에 18회 자주 있는편입니다
섬의 특성상 일주도로가 되어야 하지만 내수전에서 관음도까지는 현재 도로공사중이라
내수전에서 관음도까지 운행을 하며 그 중간에 나리분지를 들어갔다가 나와서 운행을 하게 됩니다
뭐 노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리분지 : 16:50 17:00출발(10분 관광)
무슨 관광을 번개불에 콩구워먹듯이하고 빽을 하면서 기사님 하신다는 말씀
"여러분 제주도에서 제일 유명한 술이 뭔지 아십니까?"
웬 제주도타령 했더니
누군가가 "조껍데기술이요"
"그걸 3자로 줄이면 뭐지요?"
"조깐술"이요
"세게 발음하면?"
"좇깐술"이요
그러자 한바탕 웃음소리가 지나가고
이 울릉도에도 그와 맞먹는 술이 있는데 각종 씨앗을 까서 담근다고 하여 무슨술?
"씨껍데기술이요"
3자로 줄이면?
"씨깐술이요"
"세게발음하면?"
.................?
적어 독자들 상상에 맞겨 ..............
그래도 여행기인데 사실대로 적는것이 맞는 말인 것 같아 적어봅니다
.
.
.
"씹깐술"????....ㅎㅎㅋㅋ!@#$%^*^%$#
조금 내려가다가 보면 백리밖에서도 그 향기가 난다고 하여
천연기념물제52호로 지정이 된 백리향이라는 식물이 있는데
특히 울릉도에서 자생한다고 하여 섬백리향이라고 부르는데 울릉도의 국화라고 한답니다
그 집에 가면 이런저런 맛난음식과 술이 있으니 맛들 보고 가시랍니다
결국 목적은 바로 그곳에 있었네요 웃기는 일이 ..............
그래서 섬백리향집에다 사람들을 풀어 놓습니다
울릉도하면 호박엿이지만 그와 맞는 호박막걸리가 일품이라는 설명을 놓칠리가 없지요
그래서 섬백리향이라는 식물을 찾아보는데
정문앞 음식점입구에 화단에 심어져 있는데
무슨 빈화분에 못된 잡초가 들어와 지저분하게 자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섬백리향 모습입니다
아무리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화분에 담겨있는 인위적으로 가공이 되었다면
잘 좀 손질을 해서 예쁘게 만들어놓았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 들판에 잡초보다도 못한 모습이라니 명성이 아깝습니다 ^^
섬백리향이 인체에 미치는 영형(효과)
아래 사진으로 대신하는데 믿는다면 더옶이 좋은 물건들입니다
우리 일행은 그런 전시관 별로 체질이라 바로 옆동으로 옮겨
그 유명한 호박막걸리와 더덕구이를 시켜 한잔씩 합니다 맛은 있습니다
더덕구이는 아무런 향도 나지 않습니다 다만 아삭한 식감으로 먹기에는 좋습니다
조깐술 씨깐술 이야기를 한 내역이 여기 다 있습니다
기묘한 표정의 남여 성기목각인형들이 즐비합니다 거의 실물크기입니다
어떤넘은 왕창 더 크고요^^
기묘한 돌도 많습니다
산수화같은 요런넘 몇점 갖고 싶네요^^
섬백리향 음식점 입구
꼭 머우잎처럼 생겼는데 만져보면 전혀 질감이 틀립니다
울릉도 여행을 하는내내 사방에서 발견되는 넘인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섬백리향집 : 17:10 17:30출발(20분 휴식)
이버스 그대로 빽을 해서 도동으로 가다가 울릉도 호박엿으로 유명한
울릉산채영농조합마당에다 우르르 풀어놓습니다
솔직하게 여기서 물품을 구입하시면 저는 담배값번다는데 에구 팔아줍시다
미국 캐나다로 수출하는 호박엿입니다
먹어보면 호박맛이 풀풀압니다 ^^
에구 호박빵 호박엿 호박제리를 삽니다
공장이라고 하더니 시중이나 가격은 같습니다
바닷가쪽으로 울릉전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나온 노인봉과 송곳산의 거대한 바위 모습이 그 일대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멋있져? 바다에 있는넘은 코끼리바위 일명 공암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바위입니다
엿공장 : 17:55 18:05출발(10분 휴식)
드디어 도동항에 도착했습니다
18:40
저녁은 안준다고 알아서 사먹으랍니다
씼는 것이 급한 사람은 방으로 가 씻고 나오는 것을 기다려
항구에는 하나둘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 서남측 해안도로 가로등도 켜지기 시작합니다
저녁할 곳을 찾아 주변을 뱅뱅돌며 저울질하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오징어내장찌게백반입니다 그저 시원한 것이 내입에는 딱입니다
그렇게 북새통을 이루던 그 수많은 인파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여객터미널 불빛만 한산합니다
일과 종료 : 21:10
그후
그냥 자기는 섭섭해서 우점선과 같이 마른 안주와 생맥주로 입가심까지 하고
사요나라합니다
첫댓글 조은델 다녀오셨네요
남들 다 갔다온 울릉도 나는 울릉섬산줄기만 관심이 있지만
마침 모임에서 부부동반 여행으로 추진을 하고 있어 갈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지요
엄청 무더운 여름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산행길 열어가십시요
영남알프스 안부도 전해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