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저자 류시화 열림원 2015.09.22. 페이지 265
2017.6.20.(화) 타이핑 시작
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도와 돈과 신발을 빌려준 이들에게,
그리고 나의 여행에 대해
‘그만 말하고 이제 글로 쓰라’고 충고해준 아내에게.
책소개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는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문제투성이인 인도 사회, 그 겉만 보는 사람은 눈치챌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을 유머와 재치 넘치는 문장들로 묘사한, 한 편 한 편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 있다.
표면적인 여행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근본적인 선함을 꿰뚫는 여행이다. 인도를 다룬 책에는 때로 여행의 가혹함만 과장한 것이 있지만, 이 책은 고생담을 나열하지 않고 자신의 관념과 어리석음을 깨는 만남들과 정신적 문턱을 넘는 체험들을 전한다.
류시화
시인이자 명상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1980~1982년까지 박덕규, 이문재, 하재봉 등과 함께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1990년에는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났다.
이 기간 동안 명상서적 번역 작업을 했다. 이때 『성자가 된 청소부』,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티벳 사자의 서』, 『장자, 도를 말하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등 명상과 인간의식 진화에 대한 주요 서적 40여 권을 번역하였다.
1988년 '요가난다 명상센터' 등 미국 캘리포니아의 여러 명상센터를 체험하고, 『성자가 된 청소부』의 저자 바바 하리 다스와 만나게 된다. 1988년부터 열 차례에 걸쳐 인도를 여행하며, 라즈니쉬 명상센터에서 생활해왔다.
그의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1989년~1998년 동안 21번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시인은 「시로 여는 세상」 2002년 여름호에서 대학생 5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인에 윤동주, 김소월. 한용운과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명지대 김재윤 교수의 논문 설문조사에서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 10위, 21세기 주목해야할 시인 1위, 평소에 좋아하는 시인으로는 윤동주 시인 다음으로 지목된다. 저작권 협회의 집계 기준으로 류시화 시인의 시는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낭송되는 시로 손꼽히기도 한다.
류시화 시인의 작품은 문단과 문예지에도 외면을 당하기도 했는데 안재찬으로 활동했을 당시, 민중적이고 저항적 작품을 지향했던 당대의 문단과는 달리 신비주의적 세계관의 작품세계로 인해 문단으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외계인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적극적인 현실참여를 주장하고 있는 민중주의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당시의 문단에서 현실 도피의 소지를 제공한다며 비난을 받았으며 대중의 심리에 부응하고 세속적 욕망에 맞춰 작품이 창작되었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인 이문재씨는 류시화의 시가 그 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하지 않고 초기의 시세계를 유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20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을 지키며 변화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변화 못지않은 견딤이라 평가하기도 하였다.
류시화의 시는 일상 언어들을 사용해 신비한 세계를 빚어내어, 걸림없이 마음에 걸어 들어오면서 결코 쉽고 가볍게 치부할 수 없는 무게로 삶을 잡아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낯익음 속에 감추어져 있는 낯설음의 세계를 재발견하는 시세계를 한껏 선사해왔다.
그의 대표작인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에서는 한층 깊어진 눈빛을 지닌 시세계가 곱씹히고 곱씹힌다. 류시화는 가타 명상센터, 제주도 서귀포 등에서 지내며 네팔, 티벳, 스리랑카, 인도 등을 여행하며 그가 꿈꿔왔던 자유의 본질 그리고 깨달음에 관한 사색과 명상들이 가득한 산문집을 내기도 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실소를 자아내는 일화들 속에서, 그렇지만 그냥 흘려버리기엔 너무 무거운 이야기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전해준다.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비롯하여,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치유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과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를 집필했고,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을 썼다.
또한,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와 인디언 추장 연설문 모음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썼으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티벳 사자의 서』, 『조화로운 삶』,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용서』, 『인생수업』 등의 명상서적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여행자를 위한 서시
어디에 있든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개정판을 내며
빈자의 행복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480원어치의 축복
어느 문명인의 실종
세 가지 만트라
아름다운 도둑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
코코넛 열 개
음악회장에서
누구나 둥근 하늘 밑에 산다
성자와 나비
쉬
영혼의 푸른 버스
갠지스 식당
피리 부는 노인
바보와 현자
오렌지 세 알
인생
구두가 없어도 인도에 갈 수 있다
새벽 두 시에 잃어버린 것
개와 함께한 여행
화장지와 기차와 행복
타고르 하우스 가는 길
기차는 떠나고
미스터 싱
오늘은 뭘 배웠지?
우리 집에 갑시다
전생에 나는 인도에서 살았다
빈 배
나마스카
굿모닝 인디아
인디아 어록 1 / 눈에 눈물이 없으면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
인디아 어록 2 / 크게 포기하면 크게 얻는다
인디아 어록 3 / 노 프라블럼 명상법
설명이 필요 없는 책
입소문으로 50만 부 판매된, 18년간의 스테디셀러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이지만 수많은 붓다를 탄생시키고 삼장법사에서 히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길을 추구하는 다양한 사람을 끌어당긴 영적인 자기장, 궁극의 여행을 권유하는 나라가 인도이다.
삶의 근원적인 의문에 사로잡힐 때 당신은 어디로 여행을 떠날 것인가?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며 ‘나는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인도로 떠난 시인이 경험한 엉뚱하고, 기발하고, 웃음 넘치는 일화들. 장발을 한 고독한 여행자가 히말라야의 동굴과 갠지스강과 드넓은 평원에서 맞닥뜨린 뜻밖의 스승들과 감동의 울림…….
시인의 눈과 마음으로 다가간 세상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삶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를 일깨운다. 책을 덮고도, 몇 년이 지나도 울려오는 여운이 있다. 인도를 보여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여행해야 할 신비
세계와 나 사이에는 벽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행이 주는 선물이 그것이다. 초판 출간 후 18년 만에 내는 이번 개정판 서문에서 저자는 “우리가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기 위해서다.”라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을 인용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말한다. “나 역시 시인으로서, 내가 본 아름다운 세상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나를 감동시키고, 내 영혼을 성장시켜 준 만남들에 대해. 나로 하여금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준 경험에 대해. 그것이 내 글의 지향성이다.”
여행을 통한 편견의 강화가 아니라 여행을 통한 편견 깨기인 것이다. 사람에 대해서도 여행에 있어서도 그것은 중요한 기준이다. 이 책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 재미있는 여행기로 끝나지 않고,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과 만나고 사람과 만난 기록이기 때문이다. 시인의 감성과 열린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인도 여행 붐을 촉발시킨 여행기
해마다 인도를 여행하는 시인이 쓴 웃음과 교훈 넘치는 경험담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문제투성이인 인도 사회, 그 겉만 보는 사람은 눈치챌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을 유머와 재치 넘치는 문장들로 묘사한, 한 편 한 편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 있다. 표면적인 여행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근본적인 선함을 꿰뚫는 여행이다.
인도를 다룬 책에는 때로 여행의 가혹함만 과장한 것이 있지만, 이 책은 고생담을 나열하지 않고 자신의 관념과 어리석음을 깨는 만남들과 정신적 문턱을 넘는 체험들을 전한다.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무엇을 생각하게 하는, 유머와 감동 넘치는 류시화 시인의 인도 여행기는 일본, 프랑스, 중국, 대만에서 번역되었으며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번역 중이다.
어제 문득 이 책이 손에 잡혔습니다. 1997년에 출판되었을 때부터 읽고 몇 년에 한번씩
영혼이 메마를 때 보곤했는데 다시 볼 때가 되었나 봅니다.
그런데 너무나 좋습니다. 예전에도 참 좋았는데 지금은 더....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읽으셨을 텐데 한번 더 보면 더 좋은 책!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고 순간의 깨침도 있습니다.
일부를 올려드리겠습니다. 1997년에 출판되어 절판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1997년도 책입니다. 책소개는 네이버 자료이고 올려드릴 이야기는 1997년 책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모든 분들이 고통과 고통의 근원에서 벗어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류시화씨가 번역한 책을 오랜전에 몇권을 보았는데 지금은 다 잊어 버렸습니다.
Dalma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 아미타불_()_
참 오랜만에 덕분으로 감사드림니다
류시화님 하면 법정스님과 함께 많이 떠오르는 분인데 아직 건강하여 글을 펴니 감사하며
문득 법정스님이 그리움으로 빨리 가심이 애잔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