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중섭씨의 소개로 알게된 전남 화순군 동북면에 소재한 폐교인 동복초등학교 가수분교에 다녀왔습니다.
"동트는 모임"이라는 카페모임이 주축이 되어 두부만들기, 메주만들기,짚풀공예등 농촌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모임이었는데요, 카페 쥔장인 운정(전승규)님이 폐교된 초등학교를 임대하여 토원(土原)이라는 전통식품문화마을을 조성하여 그 회원과 가족들을 초대한 자리였어요. 우리는 모임의 운영자이자 이번 모임의 주최자인 중섭씨의 빽(?)으로 원종성씨부부와 저희 부부 그리고 윤희씨, 지선씨, 어승섭씨 식구가 같이 했어요.
회원 대부분이 귀농을 진행중이거나 꿈꾸는 젊은 부부들이었어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겠지만 막연히 나이 들면 시골에 가서 텃밭 가꾸며 살아봐야 되겠다는 꿈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직접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경우로 알고 있었는데....,
귀농을 직접 실행에 옮기고 준비하는 젊은 사람들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보니 저 나름대로 그 꿈을 더욱더 자극시키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요 그들의 용기가 부러웠습니다.
저희만 좋은 경험하고 온 것 같아 사진이나마 우리 미애우님들에게 소개할께요
여기가 우리 다녀 온 폐교를 이용한 토원의 전경입니다.
학교 앞에서 주용씨 부부 한방 찰칵!
몽실씨는 장승과 함께.......
종성씨 부부는 지게를 배경으로....
우리 부부도 한방 찍었이요!
돼지도 한 마리 잡았더라구요
잔칫날이라고 어느새 강아지도 한 몫 챙겼더라구요 거 참!
드디어 두부 만들기가 시작되었네요 먼저 콩을 분쇄합니다 여기서도 분쇄기가 맷돌을 밀어냈네요
분쇄된 콩을 삶은 후 자루에 넣고 비지를 걸러내고 순 두유만을 짜 냅니다
어? 근데 짜낸 두유를 두부 만들기도 전에 다 마시고 있네요
와! 진짜 맛있다!
난 두유왕!
저 두유!
나 두유!
이젠 그만 먹고 두유에 적당량의 간수를 넣게되면 두부가 응고되기 시작합니다(순 두부상태)
적당히 응고된 상태에서 적당한 압력을 가하여 탈수와 동시에 굳히기로 들어갑니다
3~4시간 경과되면 두부가 완성되고 적당크기로 자르게 되면 우리가 식탁에서 볼 수 있는 두부 완성입니다
첫댓글 어라? 퇴근 시간 40분 넘게까지 작업했는데 바쁘게 해서 그런가 뒤죽박죽이네 수정은 내일 하겠습니다, 참 어진이네 사진은 이멜주소를 주시면 이멜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허허~~~~주용씨가 원장님 같혀~~~!!
멋지십니당. ^^ 요거 얼른 산골로 옮겨주시와요.^^ 부탁드리옵니당.
종호성님 만세!!! 사진 작업하시느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양념같은 사진글도 그렇구요...이 많은 작업하시다가 사무실에서 짤리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수고 많이해겨여.......... 거시기가 했당게!!!!!!!!
재미 있으셨군요...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저도 가지요.,..화순은 제 어머니 고향이고 제외가 전에 있었던 곳이 거든요,.,,
부럽네요. 주용선배랑 중섭언니랑 찍은 사진 너무 잘나왔네요. 몽실이 언니도 너무 우아하고...ㅋㅋ 두부만들기 전의 두유~ 냠냠...맛있었겠어요. 즐거운 시간 보내신것 같아서 기뻐요.
어릴적에 내가 뛰어놀던것 같네요.문득 아련한 옛 추억이 스치네요.........
우와..좋으셨겠네요 그런데..어째들 두유를 맛있게들 잡수신다 싶더니...역시나 두부가 얇군요.호호호
부럽네요...저두 같이 가고 싶습니다...ㅋㅋㅋㅋ 혹시나 담에 차 좌석이 하나 남는다면 깍두기로 끼워주세요..
침이 입속에 고이네요...두부킬러라는 목련...담에 저두 꼭....늦었지만..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너무 멋진 님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