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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봄이오면 아름다운 꽃들도 해안을 따라 핀다. 상큼한 봄내음과 비린내 나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로 해안을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포항 호미곶을 돌아 송도와 북부해수욕장, 월포를 거쳐 영덕의 경계인 지경리까지는 자전거로 하루 코스로, 바닷가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고 파도가 말해주는 바다의 일상이 두 눈을 피로에서 해방시켜 준다. 감포 하정 삼거리에서 해변으로 들어선 후 구룡포항까지는 아기자기한 해변이 이어져 자전거로 달리기에 모자람이 없다. 구룡포항은 과메기 하나로 자족 기능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급성장한 곳. 대보항이 있는 호미곶까지 가는 길, 비경을 간직한 도로 강사리 해안도로는 비포장 구간이 있긴 하지만 경상도 최고의 해안도로라고 평가될 만큼 아름다운 길이다. 갈대밭이 양옆으로 늘어선 언덕길 아래로 동해안의 파란 바다가 그대로 드러나는 풍경이란….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은 길이다. 강사1리에는 "다무포 고래생태마을"이라는 명칭과 함께 2009년 11월 준공식을 마친 3층짜리 건축물이 생겼다. 조만간 공식 오픈이 되면 아주 독특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이 탄생할 듯하다. 강사1리에서 호미곶 가는 도로 포장공사가 끝났다. 또 지난 2000년에 만들어진 조형물 "상생의 손"은 한 개는 바다에, 그리고 또 다른 한 개는 육지에서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되어 있다. 호미곶에서 대보항으로 가는 해변 길에는 포장마차촌이 줄지어 서있고 해안도로는 호미 사랑숲까지 계속 이어진다. 대동배 1리에서부터는 오르막이 시작되며, 그 후로도 업다운이 반복된다. 포항으로 오는 길, 우측으로 계속 역광 속에 비춰지는 포항제철과 포항시내 해변의 굴뚝을 바라보면서 임곡리까지 계속되는 라이딩 . 도구해수욕장에서 포항시내 진입도로가 만나는 곳이 4차선 대로이지만 갓길도 있고 라이딩에는 나쁘지 않다. 포항제철을 지나 형산교를 건너 강변로를 따라 달리면 송도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전국 해안선 1만리 자전거 길을 개척한 농림수산식품부 장태영장관은 포항 시내에 이렇게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송도해수욕장이라고 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동빈큰다리를 건너 포항항까지 닿을 수 있는 죽도시장 앞은 새로 지은 영포회타운이 현대적인 건물이라 낯설지만, 어시장의 활기 넘치는 상인들과 소비자들의 모습에서 생기 가득함을 느낄 수 있다. 공사 중인 동빈내항부두의 해변공원은 포항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없는 곳으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치면 그 아름다움을 속속들이 볼 수 있다. 은빛 두 바퀴로 지금은 부산 광안리 못지않은 해안도시가 된 북부해수욕장 해안도로로 시원한 바다를 조망하며 달리다가 두호동 해안도로 끝에서 빠져 양덕삼거리에서 20번 지방도로로 합류한다. 죽천항에서 우목항까지는 저무는 햇살이 아직은 차갑다. 얼마 전 개항한 영일만항은 아직은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새로운 동해안 시대의 개항을 알리는 곳이다. 다시 칠포해수욕장을 지나 오도리와 청진리, 이가리를 지나면 해수욕장의 길이가 긴 것으로 유명한 월포해수욕장이 나타난다. 다시 20번 지방도로를 따라 달리면 저물녘에 화진항에 도착한다. 화진항에는 새벽에 출항해 벌써 바다에서 돌아온 어선들이 정박해 있고 어선에서 내려진 그물에서 물고기나 해산물을 수확하고 있어 이 또한 볼꺼리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선을 달려 도착한 곳, 다소 낯설기는 하지만 생선을 손질하고 상자에 담는 아낙들 모습이 겹쳐진 항구는 평화로운 항구 그대로의 모습이다.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마을도 정겹기는 마찬가지. *주변여행지 ★구룡포·구룡포해수욕장-구룡포는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라 부른다고 한다. 구룡포는 포항지역의 수산업 중심지이자 어업전진기지로서 근해어업이 발달했고, 주로 오징어, 꽁치, 대게 등의 어획고가 많다. 구룡포항의 등대와 갈매기, 귀항하는 어선을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겨울철 해돋이는 보기 드문 장관이다. 또 인근 횟집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관어, 도다리, 장어, 도미 등의 생선회도 맛볼 수 있다. ★호미곶-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주변에 있는 간절곶과 함께 가장 빨리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호미곶엔 상생의 손, 국립등대박물관, 해맞이공원, 새천년기념관, 대보항 등이 있어 대표적인 경북 해안여행지로 꼽는다. ★국립등대박물관-등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역할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전문박물관이다. 동해안의 푸른바다와 일출 광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호미곶에 위치하고 있다. ★죽도시장-포항 죽도시장은 50년 전 갈대밭이 무성한 포항의 늪지대에 노점상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다. 현재 점포수가 1200여 개에 달하는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이다. 사계절 저렴한 가격으로 동해안의 싱싱한 회를 살 수 있으며, 인근 상가에서 초장 등 재료값만 내면 바로 먹을 수도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를 먹을 수 있다. ★칠포해수욕장-포항시에서 북쪽으로 13㎞ 거리에 있는 칠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 평균수심 1미터, 백사장은 왕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며 주변에서 바다낚시도 가능하며 칠포유원지가 형성되어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화진해수욕장-길이 400미터, 나무가 많고 물이 맑아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송라면 보경사 12폭포를 인근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를 구경하고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여행객이 많은 곳이다. 출처 : 경북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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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인구,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18개 분야 264개 통계자료를 수록한 ‘2009년 포항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포항통계연보는 1960년 최초 발간된 이래 매년 발간되고 있으며, 제 50회 ‘2009 포항통계연보’는 200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18개 분야 264개의 통계자료가 담겨져있다. 특히 포항시 승격 60년을 기념하는 ‘추억이 담긴 포항의 과거모습 사진’과 ‘통계로 본 포항시의 과거와 현재’를 수록해 포항의 변화된 모습과 오늘의 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통계는 딱딱한 수치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와 그래프 위주로 나타냈고, 각종 통계자료에 맞는 과거와 현재 사진을 함께 수록해 흥미를 유발하게 만들었다. 2008년 포항시민의 생활은 출생 4,461명(1일 12.2명), 사망 2,852명(1일 7.6명)이며, 2005년도 이후 계속 감소하던 신생아 출생은 2008년도에는 1일 12.2명으로 전년 12.4명보다 0.2명 감소했고, 10년전인 1998년(17.6명)보다 5.4명 감소했다. 2008년 사망자는 2,852명(1일 7.8명)이며, 2008년 혼인은 3,174쌍으로 하루평균 8.7쌍이 새로이 가정을 이루며, 이혼은 1,072쌍(1일 2.9쌍)으로 나타났다. 2008년 현재 시 공무원 수는 1,998명으로 10년전인 1998년 1,967명보다 31명 증가, 교원 수는 5,424명으로 10년전 4,896명보다 528명 증가, 소방원 수는 266명으로 10년전 158명보다 108명 증가했으며, 의료인 수는 4,526명으로 10년전 2,192명보다 무려 2,334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현재 등록된 자동차는 200,227대로 1998년도(133,737대)에 비해 66,490대(49.7%) 증가했으나, 교통사고 건수는 2008년 2,834건(1일 7.7건), 10년전인 1998년 3,477건(1일 10건)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시민의 교통안전의식 성숙과 응급 구조 시스템의 향상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119구급 활동은 빠른 안전 지킴이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으며, 119 구조 2008 하루평균 119구급 활동은 46.5건으로 10년전(1998년) 22건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이는 갑작스런 사고나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번호는 단연 ‘119’로써,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주택보급률은 123.4%, 상수도 1인당 사용량은 513ℓ, 화재발생 1일 건수는 1.4건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포항의 인구는 1949년(통합전) 50,681명에서 2009년 511,805명으로 나타났으며, 예산규모는 1960년 2억7천3백만원에서 2009년 1조 1,159억 7천만원이다. 공단기업체는 1970년에는 70개에서 2009년에는 1,007개이며, 수출은 1959년 130천불에서 2009년 6,247천불로 나타났으며, 강수량은 10년전인 1998년에는 1,997mm에서 최근 2008년에는 885.4mm로 나타났다. 이점식 기획예산과장은 “통계는 우리가 살아온 흔적이며 과거를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써, 통계연보 발간을 통해 포항시가 변화하고 발전된 모습을 널리 알려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고, 더 나아가 포항시가 85만 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미래발전전략 수립의 귀중한 자료로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9년 통계연보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포항시 홈페이지 (www.ipohang.org - 글로벌포항 - 포항통계연보)를 통하여 e-book과 DB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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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각종 문화행사가 포항시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포항시는 정월대보름인 주말연휴에 읍면동 20여곳에서 지신밟기, 윷놀이,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등의 정월대보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월대보름인 28일에 형산강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리는 ‘제6회 형산강달집태우기 민속축제’가 해도동 문화가족회 주최로 달집태우기, 월월이청청공연, 풍물공연, 민요공연 등의 내용으로 펼쳐진다. 같은날 호미곶면 호미곶광장에서 면민 한마당잔치를 비롯해 기원제, 풍물놀이, 제기차기 등의 행사가 열리며, 동해면 도구해수욕장에서는 길놀이 및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강강수월래 등의 행사를 시작으로 소원문달기, 음식나누기, 복조리 증정 등의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또 청하면 개발자문위원회는 월포해수욕장에서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줄다리기, 쥐불놀이 등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이밖에도 장기면 신창리 바닷가에서 달집태우기, 상대동 상대시장에서 윷놀이대회, 유강IC아래 형상강변에서 안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에앞서 포항문화원은 24일 문화원 일원에서 시민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신밟기, 솟대세우기, 윷놀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음식 재연 등의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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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이 일을 통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수급자가 적립한 예금을 2배 이상 불려주는 희망키움통장사업 가입신청을 3월 5일까지 받는다. 이 사업은 일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근로소득장려금을 지급하고, 본인 저축에 대한 민간 매칭금을 추가 지원해 자립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최근 3개월 연속으로 가구 총근로(사업)소득이 최저 생계비 70%이상(4인 가족 기준 95만 4,164원)인 가구로, 해당자는 거주지역의 읍.면.동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는 최초지원이 이루어진 날로부터 약정한기간(3년) 동안 매월25일 희망키움통장 저축액을 납부해야 하며, 저축액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월장려금 및 매칭액(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도 적립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월소득이 114만원인 4인가구의 경우 월5만원 또는 10만원을 선택해 희망키움통장을 개설하면 그 금액만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고, 최저생계비의 70%가 넘는 초과분에 1.05를 곱한 20만원을 근로소득장려금으로 추가 지원된다. 이렇게 3년간 적립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면 본인이 저축한 금액(360만원) 외에도 근로장려금 720만원과 매칭금(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원금) 360만원을 포함해 모두 1천440만원을 자립자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그러나 만약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엔 근로소득장려금과 매칭금은 지급되지 않으며, 본인적립금 360만원만 지급받게 된다. 적립된 금액은 탈 수급시 지급되며, 주택구입이나 임대, 본인이나 자녀의 고등교육, 기술훈련, 소규모창업 등 지자체에서 승인받은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포항시는 희망키움통장이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가구가 빈곤을 벗어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기위해 노후설계교육과 일자리·창업자금 우선순위지원 등을 함께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의 : 주민생활지원과 270-2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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