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4 새벽말씀묵상과 기도

[남요한 목사]

역대 하 14장 1절 ~ 15절

1. 아비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의 시대에 그의 땅이 십 년 동안 평안하니라

2.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3.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4. 유다 사람에게 명하여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5.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니라

6.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그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7. 아사가 일찍이 유다 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 사방에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그들이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하였더라

8. 아사의 군대는 유다 중에서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삼십만 명이요 베냐민 중에서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이십팔만 명이라 그들은 다 큰 용사였더라

9. 구스 사람 세라가 그들을 치려 하여 군사 백만 명과 병거 삼백 대를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10. 아사가 마주 나가서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전열을 갖추고

11.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12.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 사람들 앞에서 치시니 구스 사람들이 도망하는지라

13. 아사와 그와 함께 한 백성이 구스 사람들을 추격하여 그랄까지 이르매 이에 구스 사람들이 엎드러지고 살아남은 자가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의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음이라 노략한 물건이 매우 많았더라

14. 여호와께서 그랄 사면 모든 성읍 백성을 두렵게 하시니 무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치고 그 가운데에 있는 많은 물건을 노략하고

15 또 짐승 지키는 천막을 치고 양과 낙타를 많이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5절 말씀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니라

첫 번째 기도제목

하나님 앞에서의 선과 정의는 우선 하나님만을 믿고 섬기는 것임을 분명히 깨닫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열왕기의 기자가 기술한 것처럼 유다왕국은 이방 종교로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었다. 유다 곳곳에는 이방 신을 위한 산당이 세워졌다. 그중에서도 아세라 목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당시 이교 제전은 광란을 방불케 할 정도로 소란스러웠으며 성창들에 의해 매우 부도덕한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었다. “그 땅에 또 남색 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왕상14:24의 구절에서 보듯이 유다 전역에서 음행과 가증한 일이 자행되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아사가 아비야를 이어 제3대 유다 왕으로 즉위했다. 아사는 먼저 20년 이상 유다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방 종교의 풍습을 제거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아사의 종교 개혁 정책은 전적으로 여호와의 지지를 받았다, 아사는 제사장 나라로서 유다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선과 정의를 구현하였으며(2절),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 행하게 하였던 것이다(4절). 아사의 종교 개혁으로 인하여 오랜만에 유다는 평회를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아사는 르호보암과 아비야가 전쟁에 휘말려 국력이 극도로 쇠퇴해진 나라의 안정을 찾는데 주력했다.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씨움이 없은지라:' 라는 역대기의 기자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유다는 오랜만에 솔로몬 제국과 같은 평강을 되찾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로서 유다왕국이 추구할 국가 정책이 무엇인가를 말해 준다. 이미 솔로몬 제국이 팔레스타인에서 막강한 나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여호와의 통치를 구현히는 것이 유다 왕국의 존재 목적이었다. 불행하게도 르호보암과 아비야는 이 일을 구현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마침내 아사에 의해 유다 왕국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7절 말씀

아사가 일찍이 유다 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 사방에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그들이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하였더라

두 번째 기도제목

성도의 평안은 오직 하나님을 찾을 때 유지됨을 잊지 않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방의 평안이란 외적의 침입에서 완전히 보호된 상태의 안전한 정착 생활을 가리킨다. 즉 아사 왕은 팔레스타인의 지리적 여건상 유다가 끊임없는 전쟁의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나라이지만 이처럼 사방의 외적으로부터 평안할 수 있게 된 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하심 때문임을 고백한다. 또한 아사가 유다 땅에 성읍을 건설하여 요새화하는 일에 아무 방해를 받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성읍 건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 일에 아무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었고, 또한 외적의 침입 등의 외적인 방해 없이 성읍 건설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된 것을 뜻한다. 이는 물론 하나님께서 아사와 유다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 시대에 평안을 주신 결과이다. 한편 르호보암 역시 많은 성읍을 축조하고 전 국토를 요새화하는 일에 주력하였지만, 시삭의 침략 시 그들의 대공세에 유다의 요새화된 성읍들이 맥없이 무너졌던 역사를 돌이켜본다면, 아사의 이러한 노력도 결국은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아사 왕 역시 인간의 노력으로 외적을 막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히는 것임을 절실히 깨달아야 했다.

11절 말씀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세 번째 기도제목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고 주의 이름에 의탁하는 자는, 승리와 보호를 받음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구스의 세라가 백만명을 거느리고 유다를 치러왔다. 이에 국력이 약한 아사와 백성들이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를 드린다. 먼저 그는 약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하여 찬양을 드린다. 그리고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간구한다. 그 간구의 근거는 유다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이름에 의탁함이라는 것이며,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의지할 때, 아무리 큰 대적이라도 하나님께 승리할 수 없음을 고백한다. 이는 아사와 유다 백성이 세라가 데리고 온 백만 명에 이르는 대군을 보고 순간적으로 위협을 느꼈으나, 곧 하나님께서 그들을 물리치실 것을 믿으며 하나님께서 싸워 주시기를 원하는 기도이다.

그 기도의 결과는 절반의 수로 전투에 나간 유다의 승리였다. 단순한 한 전투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그들을 추격하여 놀라울 양의 전리품을 챙겼으며, 그랄 사면 모든 성읍 백성들을 두렵게 하여 여호와가 함께 하시는 유다 왕국을 다시 한 번 선포되게 하였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새로운 하루를 저희에게 내려 주시고, 그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로 나아와 하나님께 예배와 찬송을 올려드리고, 주시는 생명의 말씀으로 하나님과 친교 할 수 있는 은혜를 내려 주시어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이 시간 저희가 올려 드린 찬송과 예배의 영광을 홀로 기쁘게 받아 주시고, 저희의 간구와 기도에 선하게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성도로서 이 땅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영광이 되며, 사람들에게는 칭찬과 존경을 받으며 살아감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합당한 이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저희가 지금까지 하나님의 영광이 되지 못함은 물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며 모욕을 받으시도록 살아온 것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성도라는 칭호를 받은 것이 마치 믿지 않는 이들보다 더 선한 존재인 것처럼, 더 깨끗한 존재인 것처럼 교만하고 오만하게 살아온 것을 또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얻는 하나님의 의를 삶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그 의를 지키고 전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추광교회의 모든 권속들의 마음과 삶을 오늘도 지켜주시고, 하늘의 일용한 양식으로 저희를 채워주시며, 저희가 생명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성령께서 그 모든 것들을 알게 하여 주시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고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이웃들과 지역을 위해 기도하게 하여 주시고, 저희의 변화된 말과 행동으로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잘 인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족과 이웃 중에 마음과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오늘도 기도하게 하여 주시고, 이들을 위해 기도드릴 때 하나님의 선하신 능력이 그들에게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낙심하여 잠시 교회를 떠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권면 하여 주시어 그들이 속히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와 어린이집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주님. 기도와 간구를 올려 드릴 때,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일할 때 하늘의 풍성한 것과 사람들의 도우심이 끊임없이 내려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기도하는 그 내용을 들어 주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 자녀들에게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도들의 기도가 성령을 통해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게 하여 주시고, 성령과 함께 기도함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깊이 이해함을 통해 열방과 지역과 교회를 위해 더욱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세상에서 주어진 일들을 기도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으로 잘 처리함은 물론 그가 속한 공동체에서 인정받고 칭찬 받으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전쟁과 기근으로 힘들어 하는 모든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어, 평화와 풍요로움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분열과 차별, 폭력과 음란으로 힘들어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복음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들이 되어 이 힘든 시국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끌어 나가는 한국의 교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먼 타국에서 오직 성령만을 의지하며 선교하는 선교사님들과 가정, 동역자들과 사역에 함께 하여 주시고, 모든 곳에서의 기도와 헌신이 현지에 잘 전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모든 것에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