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산은 해발 869m로 높지는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양양시가지와 동해안을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氣)를 받는 명산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탐방객이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정족산으로 이어지는 벽실계곡은 해담폭포와 한반도 지형을 닮은 소(沼)를 비롯한 수려한 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인도교를 이용한 MTB동호인들의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방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담마을의 성장 뒤에는 10여년간 마을이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김영철 이장의 노력이 숨어있다. 특히 김 이장은 마을사업 초기부터 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벽실계곡과 정족산을 마을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중앙부처를 방문, 교량가설 사업을 관철해 냄으로써 일부 주민들은 이 교량을 `김영철 다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첫댓글 내일 산행은 지도에 표기된 방향과 반대로 진행합니다.
들머리 : 해담마을
날머리 : 양지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