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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일요일에 있었던 WMCQ 1차전 후기 입니다. 안쓰려다가 기록남기는 의미로 끄적거리던게 길어졌네요. 게임 하셨던 분들의 성함은 영문을 기준으로 적어둔거라 잘 못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들고 나간 덱은 나야 포드(RGW-POD) 였습니다. 덱 선택 이유는 malseman님이 이벤트 커버리지를 작성하실 예정이신거 같으니 이후 http://www.mtg-kr.com/ 을 참조해 주세요.
덱 리스트는 http://mtg-kr.tistory.com/78 에 있습니다.
1Round
vs UW Control (이지현님,Ji Hyun Lee)
메인에 서리거신을 태양 거인과 같이 사용하는 버전이였던거 같습니다.
데이 같은 대량 학살 주문이 있기 때문에 버드나 엘프 같은게 초반에 많이 들리면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1게임, 포드가 돌면서 때려 이기고
2게임, 판타즈말 이미지등으로 버티시다가 데이를 치시고, 서리 거신 등장 후 태양 거신이 판타즈말 이미지를 가지고 오면서 필드에 6/6이 셋이되면서 접었습니다.
3게임, 탈리아 깔린 상태인데다가 상대분이 3랜드에서 랜드를 한턴쉬시는 바람에 첫번째 데이가 늦어서 이것 저것 깔아서 때려 이겼습니다.
2-1 승, 1승
사이드 보딩
- Geist Honored Monk (심령의 축복을 받은 수도승) x1
- Elesh Norn, Grand Cenobite x1
- Avacyn's Pilgrim (아바신의 순례자) x3
- Llanowar Elves (라노워 엘프) x1
+ Thalia, Guardian of Thraben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 x2
+ Ray of Revelation (계시의 광선) x2
+ Combust (연소) x2
2Round
vs Venser Control (한호재님,Hojae Han)
2006년 월드 같이갔다가 나때문에 day3에 같이 관광한 호재, Tezzeret Control인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벤서 + 코뿔소면 메인에선 두장 있는 링과 산지 두개 동시에 변신시켜서 처리하는것 말고는 답이 없는, 한마디로 매우 우울한 매치업입니다. 근데 호재가 트리플 멀리건을 했습니다. 속으론 많이 좋았지만 미안한 기색을 조금 내면서 4장만 손에 들고 있는 호재의 선공으로 게임 시작.
1게임, 쉽게 이길줄 알았는데 벤서 두번을 무덤으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3번째 벤서가 나오고 메타몽이 제 교뿌심과 산성 슬라임을 번갈아 복사하면서 공방일체의 구도 완성.(교뿌심 복사 -> 막고 죽으면서 불사로 재 등장 -> 슬라임 복사로 땅하나 깨고 -> 메인에 벤서로 다시 교뿌심 복사, 반복) 이미 트리플 멀리건한 카드 어드벤테이지는 안드로로 날라갔고, 제 필드상의 마나 뽑는 지속물은 버드 한장이 달랑. 이렇게도 지는구나하면서 메타몽 처리하고 마나부터 복구하고 있는데 이후 포드가 빙글 빙글 돌때까지 호재가 열심히 땅만 깔아줘서 때려 이겼습니다. (...)
2게임, 첫게임을 날로 먹을 줄 알았는데 상당히 오래해서 게임 도중 시간 부족으로 무승부
1:0 승, 2승
사이드 보딩
- Birthing Pod x2
- Avacyn's Pilgrim (아바신의 순례자) x3
- Llanowar Elves (라노워 엘프) x1
- Geist Honored Monk (심령의 축복을 받은 수도승) x1
- Elesh Norn, Grand Cenobite x1
+ Ancient Grudge (고대의 원한) x2
+ Thalia, Guardian of Thraben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 x2
+ Combust (연소) x2
+ Hero of Bladehold x2
3Round
vs UW Delver (조영선님, Youngsun Cho)
두번은 만나겠지 했던 델버입니다. 비행 생물 대비가 전무한 포드덱 특성상 빠르게 맞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서 속으로 첫턴 델버깔지 말라고 빌면서 게임 시작
1게임, 첫턴 델버 (...) 한 두턴 있다가 변신 한거 같습니다. Snag를 세번 맞으면서 델버한테 맞아 죽었습니다.
2게임, 첫턴 델버였는데 다행이 한턴 후 뒤집히고 탈리아 및 스플라이서 후 산지등등 이어지면서 먼저 때려 이겼습니다.
3게임, 델버랑 제 생물들이 치고 받는 중에 구도자의 장창이 나와서 한대 크게 맞았는데, 고대의 원한으로 처리. 이후 소소하게 투닥거리다가 판세를 잡았다고 생각한 타이밍에 즉시원군 맞고 잠시 위기가 왔었는데, 그 이후에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가 더 이상 나오시지 않오셔서 때려서 이겼습니다.
2:1 승, 3승
사이드 보딩
- Birthing Pod x4
- Wurmcoil Engine x1
- Elesh Norn, Grand Cenobite x1
- Hero of Bladehold x1
+ Thalia, Guardian of Thraben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 x2
+ Combust (연소) x2
+ Daybreak Ranger 여명의 레인저 x1
+ Ancient Grudge (고대의 원한) x2
4Round
vs Tempered Steel(해연님, yeon hae)
3월 오즈에서 있었던 100개 토너 8강에서 상대셨었죠. 복귀 후 첫 스탠다드 토너였는데 휴먼보다 더 빠르게 때려서 집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게임을 많이 해본적이 없는 덱이라 실수가 많았던 매치였습니다. 특히 3게임 ㅠ.ㅜ
1게임, 초반에 많이 맞았는데 망각륜으로 Glint Hawk Idol 잡아두고, 산지로 라이프 채우고, 때리면서 이겼습니다.
2게임, 치고 받던 상황에서 비행 생물에 5대 맞고, Mortarpod 2번 맞으면서 죽었습니다.
3게임, 플레이 경험 미숙이 발목을 잡은 게임, 첫 핸드에 고대의 원한이 있었고 2턴에 마나 3개로 상대의 목스 오팔/멤나이트를 정리할 수 있었는데 별일 있겠냐 싶어서 스플라이서 깔았다가 w마나가 꼬인 상대분이 Mox Opal을 이용해서 Glint Hawk를 두개나 까는 참상이 발생. 제 핸드가 워낙 좋아서 금방 정리는 했는데 문제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빠르게 때릴 수가 없어서 결국 무승부. 어그로 계열 상대로는 꼭 이겨야 하는 덱인데 무승부가 나와서 멘탈이 쪼개지기 시작했습니다.
1:1 무, 3승 1무
사이드 보딩
- Birthing Pod x4
- Wurmcoil Engine x1
- Phyrexian Metamorph x1
+ Combust (연소) x2
+ Ancient Grudge (고대의 원한) x2
+ Daybreak Ranger (여명의 레인저) x1
+ Garruk Relentless (가차없는 개럭) x1
5Round
vs RG Aggro (정기명님, Ki Myoung Jeong)
델버 처럼 두번은 만날꺼 같았던 RG Aggro.
1게임, 2턴 Sword of War and Peace. 버드가 칼물고 때림. 다행히 한대만 맞고 바로 망각륜으로 처리 후 치고 받다가 다시 칼(아마 BG 였던 듯) 나왔는데 이건 처리를 못해서 그대로 끝났습니다.
2게임, 3턴 Sword of War and Peace. 또 버드가 칼물고 때리길레 맞고 때리고하다가 Sword of Feast and Famine가 추가로 붙으면서 집에 갔습니다.
게임 후 기명님이 너무 날빌로 이겼다고 죄송해하시던데, 그 자리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정상적인 덱이라면 다들 필승 패턴 한둘은 있어야 티어급 덱이죠. 2턴에 칼 꺼내려고 메인에 버드4, 엘프4도 모잘라서 아바신의 순례자까지 사용하는 버전도 있는데 이건 날빌이 아니라 덱을 그렇게 짠거죠. 당연한 결과 입니다. 포드도 그런 상황을 극복해보려고 메인에 망각륜을 쓰는거구요. 그냥 RG Aggro는 2~3턴에 칼 나오고, 델버는 처음 나올때부터 3/2라고 생각하고 대비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_- 미안해 할만한 상황은 제가 호재 한테 했던 손장난(트리플 멀리건)정도는 되야 합니다.
0-2 패, 3승 1무 1패
사이드 보딩
- Birthing Pod x4
- Hero of Bladehold x1
- Llanowar Elves (라노워 엘프) x1
+ Ancient Grudge (고대의 원한) x2
+ Daybreak Ranger (여명의 레인저) x1
+ Garruk Relentless (가차없는 개럭) x1
+ Thalia, Guardian of Thraben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 x2
6Round
vs BW Token (김용희님, Younghee Kim)
메인 상성이 별로 안 좋은 덱이죠. 나야 포드가 비행 생물에 워낙 약한데다가 무형의 덕이라도 하나 깔리면 순살 당하는 일도 종종있어서 사이드에 Ratchet Bomb까지 생각하게 만들었던 덱입니다.
1게임, 초반 탈리아를 깔았음에도 불구하고 무형의 덕 + 토큰에 맞아 죽었습니다. 무형의 덕 하나는 슬라임으로 처리 했던거 같은데 아마 순수한 자들의 명예가 깔렸던가 그랬을겁니다.
2게임, 제 핸드가 워낙 좋았습니다. 계시의 광선도 들고 시작 했고 탈리아도 깔아서, 어려움 없이 때려서 이겼던거 같습니다.
3게임, 두턴에 Shrine of Loyal Legions이 깔렸는데 이게 보통 컨트롤 계열 상대로 사용하는 사이드라 고대의 원한을 넣을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Shrine 때문에 끙끙거리다가 다행히 산성 슬라임이 들어와서 마나가 없는 틈에 깔아서 부수고 이겼습니다.
2-1 승, 4승 1무 1패
사이드 보딩
- Birthing Pod x4
- Hero of Bladehold x1
- Phyrexian Metamorph x1
- Wurmcoil Engine x1
+ Ray of Revelation (계시의 광선) x2
+ Thalia, Guardian of Thraben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 x2
+ Combust (연소) x2
+ Daybreak Ranger (여명의 레인저) x1
7Round
vs Solar Flare(신유원님, Yoo Won Shin)
예선 마지막 라운드, 거기다가 이기면 8강 지면 집에가는 명확한 게임이여서 각잡고 시작 했습니다.
1게임, 세턴에 금지된 연금술을 사용하시고, 랜드를 3장 버리셨는데 이후 W랜드가 안집히셔서 데이를 못 치셨습니다. 포드를 통해서 스플라이서에 변신한 산지까지 나와서 가보니 거주구의 토큰 펌핑까지 해서 달리던 중에 저지 스톱. 다음 턴에 공격가면 승리하는 상황이어서 좀 당황 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그림이 그려진 슬리브가 문제였더군요. 과거에는 안되는걸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림 그려진 슬리브가 많이 보여서 문제가 없을 줄 알았더니 양 끝 테두리가 단색으로 칠해져 있는 슬리브만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제 슬리브가 2000년 초 쯤에 유학간 동생놈에게 빌려준 돈 대신 받은 -_- 울트라프로 아티스트 어쩌고 하는 제품이였는데, 전체가 다 일러스트로 되어 있었습니다. (집에 천장쯤 있는데 쓰던거라 팔수도 없고 FNM용으로나 써야겠네요) 아무튼 게임패니 경고니 하다가 제 어필이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하셨는지 경고를 받고 게임 재개, 다음턴 공격 가서 승리했습니다. 이후에 슬리브를 교체하고 2게임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 타이밍이 절묘해서 저나 상대분 모두 정신적인 타격이 꽤 있었습니다. 저는 8강이 달린 마지막 라운드 첫 게임 승리 직전에 게임패 먹을뻔 한거고, 상대분도 같은 상황에서 제 게임 패로 이길수 있었는데 번복된거라 기분이 좋을리가 없죠. 이후 양쪽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못했던가 같습니다. 2게임에서 마지막 코스트5짜리 생물이 무덤 제일 위에 떡하니 올라가 있는데 포드로 산지를 먹어치우고 덱 셔플만하고 내려 놓기도 하고요. ; ; 제 토너먼트 규칙 사전 숙지 미숙으로 피해를 드려서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음에 뵈면 커피라도 한잔 살께요ㅠㅜ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그냥 인사만 하고 일어났네요. (예전에 DQ 먹은 이후로 IPG를 게임 룰보다 더 많이 봤는데, 이젠 토너먼트 룰도 봐야겠네요 OTL)
2게임, 이미 시간이 상당히 지난 후라서 서둘러서 게임 진행하다가 실수도 많았습니다. 신령 토큰에 맞아 죽었는지 태양 거신이였는지 잘 기억도 안나는데, 아무튼 데이 맞고, 금방 맞아 죽었습니다.
3게임, 경기 시작전 헤드 저지이신 우석님이 남은 시간을 타이머 이용해서 표시해 주셨는데, 다행히 10분 넘게 있어서 심적 안정을 좀 찾았습니다. 평범하게 치고 받고 있었는데 잔존하는 영혼 3연타로 1/1 비행 신령이 6개가 된 상황, 두번 맞으면 끝나는 시점이라 포드로 스플라이서 먹고 나온 산지를 변신 시켜서 토큰 하나 줄이고 다음 제 턴에 교뿌심 2장이 고렘토큰, 변신한 산지, 울프 토큰과 같이 달리면서 13점이 뚫리면서 게임 종료.
2-1 승, 5승 1무 1패로 6등 8강 진입
사이드 보딩
- Geist Honored Monk (심령의 축복을 받은 수도승) x1
- Elesh Norn, Grand Cenobite x1
- Avacyn's Pilgrim (아바신의 순례자) x3
- Llanowar Elves (라노워 엘프) x1
+ Thalia, Guardian of Thraben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 x2
+ Ray of Revelation (계시의 광선) x2
+ Combust (연소) x2
8Round
vs RG Aggro(8강, 윤재현님, Jae Hyun Yoon)
델버는 한번 만났지만 RG Aggro는 결국 두번 만나네요. 칼만 천천히 나오라고 빌면서 게임 시작.
1게임, 교뿌심에 스플라이서, 포드에 산지까지 나오면서 이기는 패턴으로 흘러갔습니다. 큰 위기 없이 때려서 이긴듯 합니다. 베타 버드를 쓰시더군요. 제 덱에 한장 들어간 베타 라노워는 창피해서 못 깔았습니다.
2게임, 교뿌심이 칼 들고 달려서 맞아 죽었습니다.
3게임, 2턴에 탈리아를 깔아서 칼 나오는 타이밍 늦추고 이것저것 꺼내서 때려 이겼습니다. 첫 핸드가 워낙 안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이분은 게임 끝나고 제 포일 산지 하나를 사가셔서 메인에 한글판 산지 4장을 장착 하셨습니다. 메인에 그것도 플레이 용도로 한글 산지 포일 4장을 장착하시다니 ㄷㄷㄷ
사이드 보딩
- Birthing Pod x4
- Hero of Bladehold x1
- Llanowar Elves (라노워 엘프) x1
+ Ancient Grudge (고대의 원한) x2
+ Daybreak Ranger (여명의 레인저) x1
+ Garruk Relentless (가차없는 개럭) x1
+ Thalia, Guardian of Thraben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 x2
9Round
vs RG 케식 (4강, 윤상웅님, Sang-woong Yoon)
예선에서 한번은 만날줄 알았는데 4강에서야 만나게 되네요. 메신저로 케식 상대로 포드가 멀로 이기냐고 물어보길레 포드 들고 나올줄 알았더니 -_- 케식이더군요.
1게임, 기억나는게 Slagstorm 3번에 Galvanic Blast 2번이네요. 케식의 기본 패턴인 2턴 마나 부스팅이나 3턴 근엄한 인조인간을 라운드 내내 못한거 보니 그닥 운이 좋은편은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제가 많이 깔기도 했고, 상웅이가 많이 쓸어버리기도 했는데 첫 타이탄이 너무 늦어서 노른나오고 공격력 버프 받은 교뿌심 둘이 달리면서 끝났습니다.
2게임, 역시나 상웅이가 색도 말렸던거 같고, 빠른 마나 부스팅도 안되서 제가 먼저 산지를 깔았습니다. 고민하다가 어쩔수 없이 산지를 깔길레 턴 넘겨서 변신시킨 후 상대방 변신 전 산지 죽이고 늑대 토큰은 Act of Aggression으로 훔쳐와서 같이 때리면서 랜드 하나 줄여서(무조건 넥서스로 막아야 하는 상황) 타이탄 타이밍 늦추고 해서 이겼습니다. 사실 Act of Aggression는 타이탄 깔때까지 기다리려다가 Karn Liberated 같은거 나와버리면 꼬일꺼 같아서 고민하다가 써버렸습니다.
사이드 보딩
- Birthing Pod x3
- Avacyn's Pilgrim (아바신의 순례자) x2
- Llanowar Elves (라노워 엘프) x1
- Geist Honored Monk (심령의 축복을 받은 수도승) x1
+ Thalia, Guardian of Thraben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 x2
+ Ancient Grudge (고대의 원한) x2
+ Hero of Bladehold x2
+ Act of Aggression x1
10Round
vs Tezzeret Control (결승, 정가람님, Jung Ga ram)
매온 데일리 4승/프리미어 덱 리스트 보면 mesmerize 이 친구가 이것만 굴리죠. 몇번 게임 해보기도 했고 진 기억보단 이긴 기억이 더 많아서, 덱리스트는 같을꺼라고 생각하고 게임 시작 했습니다. UW/솔라플레어 보단 나은게 잔존하는 영혼이 없어서 제가 먼저 맞아 죽을 염려도 없고(버티는건 개별 디나일이 있어서 비슷하더군요), Black Sun's Zenith가 제대로 판을 정리하려면 5~6턴이 필요하기 때문에 (3/3 골렘 토큰, 4/4의 변신한 산지등)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매치라고 생각 했습니다. (사실 4강 경기 제가 먼저 끝나서 기다리는데 델버 - 테제렛이라길레 당연히 결승 상대는 델버일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델버랑 좀비에게 상성이 안좋은 덱이라 국내에선 들고나올 사람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1게임, 4턴에 블라이서 먹고 나온 산지가 기세 좋게 변신하는것 까진 좋았는데 라쳇밤에 토큰 둘과 함께 전멸, 엘프던가 버드 하나 남으면서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Black Sun's Zenith를 맞아도 산지가 남고, 손에 Hero of Bladehold가 있으니까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날벼락 맞은거죠. 그래도 두장 깔린 포드 덕에 빠르게 복구는 했는데 이후 Life's Finale + Black Sun's Zenith에 죽음의 움켜쥠의 저주까지 얻어 맞으면서 덱에 쓸만한 크리쳐를 거진 다 뽑아 올릴때까지 라이프를 줄이지 못해서 졌습니다. 나름 포드덱의 필승 패턴이 나왔다고 생각했는데도 져서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사이드 보딩
- Birthing Pod x2
- Avacyn's Pilgrim (아바신의 순례자) x2
- Llanowar Elves (라노워 엘프) x1
- Geist Honored Monk (심령의 축복을 받은 수도승) x1
- Elesh Norn, Grand Cenobite x1
+ Thalia, Guardian of Thraben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 x2
+ Ancient Grudge (고대의 원한) x2
+ Hero of Bladehold x2
+ Celestial Purge (천상의 숙청) x1
(생각해 보니 Purge를 한장만 넣었네요. 원래 사이드 노트에는 2장으로 적혀있었는데, w마나가 부족해서 제때 못갈었던적이 몇번 있어서 아바신의 순례자를 하나 남겼었나 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별 의미가 없었네요, 처음 생각대로 마나 엘프들 싹 빼는게 답인 듯 ;; )
2게임, 버드/탈리아/고대의 원한을 들고 시작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첫턴 버드가 메인/사이드 합쳐서 두장 들어간 Tragic Slip맞고 죽을 때 가람이가 오늘 되는 날이구나 싶었습니다.(덱 리스트를 몰랐으면 정신 데미지가 좀 덜했을 듯 ㅠ.ㅜ) 이후 게임은 그냥 버티는 수준이였고요. 레드 마나가 없어서 고대의 원한은 써보지도 못했고, 웜코일에 맞다가 테제렛의 궁극 맞았습니다. 새로운 미로딘 시기에 매직을 안하기도 했고, 한번도 맞아본적도 없어서 무슨 능력인지 몰랐어요 (...) 암튼 머여? 하고 테제렛의 카드 텍스트 읽고 있는데 가람이 이놈이 먼저 손을 내미는 바람에 멋지게 질 기회마저 날렸습니다. 이놈이 상대방 패배 선언전에 먼저 지지를 치다니, 스타였으면 귓말로 욕이라도 해주는데 ㅠ.ㅜ
결승에서 까이고 집에 왔습니다. 마누라가 8월에 혼자 미국갈꺼면 곳 태어날 아기를 밟고 가라고 해서 위안이 됐습니다. 보내 준다더니만 안보내줄 생각이였나봐요 -_-
P.S 쓰다보니 길어져서 오타 확인 안했습니다. 이름이나 상황을 제가 착각하고 있는게 있을 수도 있으니 문제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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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보딩까지...좋은 후기군요 +.+
아 적절한 후기군요
와우 사이드보딩에서 게임 서술까지 멋진 후기입니다.
잘 봤습니다.
델버토큰RG의 세상에 포드와 테제렛이라니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잘봤어요~
형수님 말씀이 가슴에 와닿네요 밟고 가라니 ㅋ
아 2등이라니 너무 아쉽네 ㅋㅋ 그냥 아기를 위해서 졌다고 맘 편히 생각해 ~ 암튼 고생했수 ㅋㅋ
장디큐는 오늘 일 안하시고 이거 쓴건가...
참고로 아시는 분으 아시겠지만, KaoKao 님은 스타크래프트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입니다. 마지막에 스타 드립이 나오는 건, 그의 채팅 매너를 알려주....
세시쯤 졸려서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오래 걸렸음 -_- 덕분에 야근 중
아 KaOKaO님 결승가셨었군요 ㅎㅎㅎ 글고 제가 본바로는 반대쪽 4강은 테제렛 대 RG어그로였습니다 델버아니였어요 ^^
아 그럼 8강 첫 경기가 댈버였나보군요.
후기 잘 봤습니다. Combust 를 템퍼드에 사이드 인 한 이유는 뭔가요?
플라잉에 취약해서 초반에 나오는 Glint Hawk에 꽤 많이 맞을수 있거든요. 배틀 크라이와 함께하면 저놈도 델버라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