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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인연, 관촌초등학교 49회 친구들
어제는 주천리 출신 초등학교동창생 딸아이 결혼식이 있어 전주엘 다녀왔다. 나는 1960년 주천리에서 태어나 1967년 관촌국민학교에 입학하여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1970년 여름 이리국민학교로 전학을 갔다. 그래서 졸업은 이리초등학교 57회 졸업생이 된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 이리초등학교 친구들 소식을 카페에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관촌초등학교 49회 친구들의 소식을 올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사실 그동안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보고 싶은 친구들은 관촌초등학교 49회 친구들이었다.
비록 전학을 가셔 관촌초등학교를 졸업하지는 못했으나 초등학교 6년 학교생활 중 3년 반을 관촌초등학교에서 보냈으니 나도 당연히 관촌초등학교 49회 친구들이 보고 싶다.
그런데 관촌면의 경우 관촌중학교가 개교한 이후 기수들은 관촌중학교동문회가 너무 잘 되다 보니 관촌초등학교 모임은 별도로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고 관촌중학교 문턱에도 안 가본 내가 관촌중학교 4회 졸업생 동문회를 기웃거리기에는 용납이 안 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비록 전학 가서 2년 반을 다녔지만 이리초등학교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그동안 관촌초등학교 49회 졸업생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어제 담은 나의 소중한 인연, 관촌초등학교49회 친구들과 함께 했던 순간을 올려본다.
【아래 그림】언제나 나의 가슴 깊은 곳에서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하는 초딩친구들
좌부터 박연숙/이남순/이미숙/엄재순/김옥순/이숙자/이희환/이병학/김학주
【아래 그림】대부분의 친구들은 주천리 같은 마을에서 태어나 함께 자란 소꿉동무들이라 잘 아는데 오른편에 있는 엄재순 친구는 어제 처음 만났다.
초등학교 시절 엄재순 친구는 3학년 때 전주에서 전학을 온 친구다. 나는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전학을 떠났으나 그래도 1년 이상은 함께 관촌초등학교를 다닌 것 같다.
【아래 그림】함께하기로 했던 친구들 중 바쁜 일상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이 있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 보고 싶은 옛친구/ 김세환 ♬
하얀 모래위에 시냇물이 흐르고 ~ 파아란 하늘 높이 흰구름이 나리네 ~ 지난 날 시냇가에 같이 놀던 친구는 ~ 냇물처럼 구름처럼 멀리 가고 없는데 ~ 다시 한번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옛~친구 ~ ♪♬
【아래 그림】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던 우등생 친구들 엄재순 친구는 명문 전주여고 출신으로 현재 세종시에서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래 그림】스치고 지나가면 남이고, 마주치면 인연이 된다 했던가?
인연이란 그런가보다. 이 세상을 살면서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우연일 수도 있었는데 우리는 관촌초등학교 49회 동창생이라는 마주침에서 좋은 인연을 만났다.
인연은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만나게 되어있는 것 같다.
【아래 그림】김옥순 친구는 내가 11살 4학년 때 전학을 갔지만 기억에 남는 친구다. 흘러버린 세월로 따지면 44년이란 긴 시간이다. 그러나 김옥순 친구는 초등학교시절 나와 같은 반이었으며 공부도 잘하고 똑똑했던 친구라 언제가 한번 만나봤으면 했던 친군데 어제 인연이 닿아 만날 수 있었다.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것은 영화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일들이 아닌가 보다. 그래서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는 Never Ending Story가 되어야 한다.
♬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
【아래 그림】우리 나이도 어느덧 인간사 세월의 연륜이 하늘의 뜻을 안다는 知天命을 훌쩍 넘어 천지만물의 이치에 통달하고, 듣는 대로 모두 이해할 수 있다는 耳順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50대 중반 이 시점에서 인생을 반추해 보니 우리 나이에는 가진 친구나 많이 배운 친구나 출세한 친구나 다 같지 않은가 싶다.
더 가지고, 더 배우고, 더 출세했다고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아래 그림】어느새 오십이 훌쩍 넘어버린 친구들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들을 느끼며 모처럼 다시 한 번 소꿉동무시절로 돌아가 친구들과 만나는 추억 속으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아래 그림】우리는 드라이브를 겸해서 모악산엘 갔다. 그리고 아늑한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찻집에서 차를 한 잔 마시며 우리들만의 Never Ending Story를 이어갔다.
【아래 그림】전주와 김제 사이에 가부좌를 틀고 있는 모악산은 산자락은 부드러우며, 봉우리는 암소 잔등처럼 아늑하다.
【아래 그림】언제나 그 모습 오염되지 않고 깊은 산속 옹달샘 같이 맑은 영혼을 가진 친구들
【아래 그림】우리는 일행 중 회문산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친구가 있어 다시 한 번 회문산으로 드라이브를 갔다.
【아래 그림】예로부터 모악산은 어머니산, 회문산은 아버지산이라 불렸다는데 어머니만 뵙고 아버지를 아니 뵐 수 없어 우리는 다시 회문산으로 향했다.
【아래 그림】회문산은 비록 겉으로는 엄한 아버지 산이라지만 속으로는 인자한 어머니의 모성까지 지니고 있는 아버지의 산 같기도 하다.
【아래 그림】회문산은 한적함을 원하거나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좋은 곳 같다.
【아래 그림】우리는 회문산 산책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위하여 다시 전주로 돌아왔다.
【아래 그림】세월의 흐름과 함께 아름다워지는 친구들 인생 50을 넘어서니 세월의 무게만큼 중후하게 느껴지는 나이인가 보다. 때로는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고뇌하며 살아 온 세월 속에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친구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아래 그림】우리가 긴 인생의 여정을 살다보면 우리의 삶이란 뜻하지 않게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갈 때도 있을 것이고, 피곤한 질곡의 삶이 버거워 긴 한숨을 토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
친구들아! 행여 그런 날들이 찾아오거든 흉금을 털어 놓고 서로 이야기하며,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친구가 되자.
【아래 그림】시골 마을 소꿉동무들과의 만남.
세월에 떠밀려서 저 마다 각자의 삶을 찾아 멀리 흩어져 살지만 세월은 흘러가는 대로 흐르게 하고 앞으로는 더 늦기 전에 자주 만나자
♬ 조영남 - 옛생각 ♬
뒷동산 아지랑이 할미꽃피면 ~ 꽃댕기 매고 놀던 옛친구 생각난다 ~ 그 시절 그리워 동산에 올라보면 ~ 놀던 바위 외롭고 흰구름만 흘러간다 ~ 모두 다 어디갔나 모두 다 어디갔나 ~ 나 홀로 여기서서 지난날을 그리네 ~ ♪♬
【아래 그림】친구들아 ! 남은 세월 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빼고 사랑은 곱해서 행복이 넘치는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을 살자구나.
【아래 그림】시골 고향친구들 사이에는 특별한 말이 필요치 않다. 몸은 비록 수 백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아끼는 마음 변함없이 서로를 그리워하고 걱정하며 서로 아파하고 또는 기뻐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진정한 친구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언제나 내 마음 속에서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 초딩친구들
우리에겐 잘나고 못나고, 잘살고 못사는 것 같은 세속의 잣대는 필요하지 않다.
세상사 아무리 고달파도 만나면 즐거운 친구들 아마도 어린 시절부터 파란 마음, 하얀 마음으로 함께 했던 순수한 고향의 정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언제나 그리움으로 맺히는 나의 친구들 앞으로는 사는 날까지 순박한 고향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
마치면서 오랜만에 보는 고향친구들이 반갑고 그리워 고은 선생님이 쓰신 ‘가을편지’ 한 수 띄워 놓고 물러갑니다.
가을편지 / 高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낙엽이 사라진 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초딩 동무들을 그리며 주천리 이화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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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숙자는 내가 아는 이숙자인거 같네요.
워요.숙자씨가 
여웠나요

해요
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