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
들과 함께 모든 것은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롬8:32)
찬송: 304장 매일성경:마14~16장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식입니다. 내 생명까지 아낌없이 버릴 수 있는 존재입
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주
신 분이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거저 주시지 않으시겠습니
까?”라고 묻습니다. 중세 독일의 신학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주는 것이 하나님
의 속성’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무한대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매 순간 존재하는 것이 은총이고 그 다함 없는 은혜로 지금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입
니다.
바울은 이 무한한 사랑을‘아들까지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으로 표현했습니다 아들
아들까지 주셨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더 주시지 못할 것이 없다고 단언하는 것
입니다. 그러고는 이어서“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누가 감히 고발하겠습니까?
의롭다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라고 말합니다. 당시 박해를 받던 신앙인들에게
‘하나님이 당신들을 의롭다 하셨으니 세상의 고발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한 것
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선포합니다.“나는 확신합닏자,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롬8:38-39) 이 말
씀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염두에 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온몸이
발가벗겨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예수님을 비난하며 조롱
했지만 하나님은 결코 아들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로마의 압제에 시달리
고 고발과 처형을 당할지라도, 믿는 자들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결코
끊을 수 없다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태초부터 무하낻로 주시는 하나님의은혜는 십자가 위에도 박해를 받는 그린스도인들
안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마지막 날에도, 변함없이 내려옵니다. 하나님의 은혜
는 늘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그 어떤 피조물과 권력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을 끊을 수 없습니다. 이 믿음으로 오늘도 충만한 생명과 평화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를 느끼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주와 자연을 주시고 생명을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는 신앙의 눈을 허락해 주옵소서. 그래서 고통과 슬픔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대광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