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벗나무를 보신적이 있나요?
춘추벚나무는 가을에 꽃을 피우는 벚나무로 봄에 한 70%의 꽃이 피고 나머지 30%는 가을에 피는 꽃입니다
봄에는 한 보름 정도 짧게 피는 반면 가을엔 개화기간이 무려 10월 부터 1월 까지 4개월 정도 핀다고 하는데
올해 처음보는 춘추벚나무 꽃이라 과연 언제까지 꽃이 피어 있을지 궁금합니다
원래 춘추벚나무는 1978년 영국 힐리어 농장에서 한 그루를 들여와 충남 태안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에 심은 것이
최초로 알려져 있으며 그 후 국내 일부 대학과 수목원, 그리고 농업기술센터 등에 보급되어 조금씩 퍼지기 시작했으며,
여기 장산에는 언제, 어떠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어 자라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여하튼 우리 주변에 이런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게 고마울 따름이다.
현재 국가표준식물 목록에 춘추벚나무는 춘추벚나무'로세아' , '아우툼날리스' 등 4종의 품종이 등록되어 있답니다
오늘은 춘추벚나무를 찾아 옥숙표 위원장님, 정총무님과 함께 습지를 찻았습니다
지난 4월 8일 옥위원장님이 카페에 올린 춘추벚나무의 봄꽃을 본 이후 정말 같은 위치에서 자라고 있는 벚나무에서 가을에도
똑같이 꽃을 피우는 건지를 확인하기 위한 탐방이다
장산에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총 7주의 춘추벚나무가 습지와 그 주변일대를 돌아가며 자라고 있는데 가지나 줄기의 굵기,
그리고 전체적인 수형 등을 봤을 때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이외 석태암 입구 물가에서 자라고 있는 한그루와 생태학습장 주변에 있는 또 다른 한그루를 포함에 총 9주의 춘추벚나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런데 장산 습지에서 자라고 있는 춘추벚나무는 다른 나무와는 달리 10월초에 꽃이 피기 시작하여 10월24일(상강 무렵)
을 전후로 꽃이 완전히 낙화한다. 그렇다면 장산 습지에 있는 춘추벚나무는 도대체 무슨 품종인지 궁금하다
춘추벚꽃은 그 동안 사진으로만 보다가 이와 같이 실물을 본 것은 처음이라 여러가지로 궁금한게 많아진다
오늘 본 습지 주변의 총 7주의 나무 중 5주의 나무에서는 그리 화려하거나 많은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꽃잎이 달려
있었고, 꽃은 흰색과 연홍색으로 꽃잎은 대략 5개 이상이며, 꽃밭침은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의 끝은 뾰족하다.
꽃이 피지 않은 일부 나무는 올봄에 발생한 산불 영향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정확한 원인이 뭔지는??
그리고 석태암 물가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는 벌레가 잎을 많이 갉아 먹었는데 이렇게 피해를 입은 나무에서도 꽃을 조금이나마 피웠고, 생태학습장 주변에 있는 나무는 나무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뿌리가 들어나서 영양분을 흡수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지만 몇 잎의 꽃을 피웠다.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습지의 7주중 첫번째 나무인데 가지도 많고 잎도 많은데 꽃은 그리 많지가 않다. 이미 다 떨어진걸까?
두번째 나무에는 제법 많은 꽃이 피었다
제법 벚꽃다운 꽃이 피었다
습지 한 가운데에 홀로 서 있는 춘추벚나무인데 꽃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첫댓글 봄에 한번 가을에 또 한번 두번 피는 춘추벚꽃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듯합니다. 꽃잎이 복사꽃을 더 닮았네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장산의 자랑입니다.
춘추벚꽃이라 1년에 봄 가을 두번 꽃핀다고 이름지어졌다. 그러나 가을꽃은 영 시원찮다.
꽃개체수는 봄의 1/5정도 핀다. 좀더 연구가 필요 할 것 같다. 품종만으로 해석함은 부족하다.
토양과 기후의 영향으로도 개화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 있으니 말이다.
봄에 어떤 영향으로 피지 못한 꽃(영양실조 등)이 일조량이 줄어드니 놀라서 피는 것인지?
지하수가 토양성질에 변화를 끼치니 또 놀라 생존본능 발휘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조사연구를 기초생태계 연구학문이라고 말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