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요법 회원님들 중에는 가끔 <인체 혈관의 길이가 **만 Km>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혈관의 중요성이나 신비로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고 예사로 넘겼다. 그런데 2013년8월22일 KBS1 아침마당 방송에서 심장 전문의사가 1시간 심장건강 강의를 진행하던 중에 <인체 혈관의 길이가 지구 2바퀴 반이며, 혈액이 심장에서 출발하여 이토록 긴 혈관을 통과하여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분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느냐?>라고 태연히 강의하는 것을 보고 필자는 놀라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인체 전체의 혈관 길이는 측정이 불가능하며,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피 흐름의 속도, 즉 심장에서 출발하여 몇 시간 후에 심장으로 되돌아오는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포괄적인 추정은 가능하지만 구체적으로 2분 혹은 1시간이라고 단정 지어서는 아니된다.
의학박사조차 이같은 잘못된 생각(발언)을 한다면 일반인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특히 지구 두 바퀴 반의 거리를 2분만에 혈액이 왕복한다는 말이 그 얼마나 한심한 발언인지 생각해보면 금방 드러난다. 총알이나 미사일의 10 배 속도로 피가 흐른다고 해도 그건 불가능이다. 혈액이 그런 빠른 속도로 흐를 수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아니 된다.
왜 이런 발언을 방송에서조차 할까? 뭔가 착각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즉 혈관의 연결구조와 피 흐름의 이치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혈관의 연결은 한 가닥으로 직렬연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직렬연결과 병렬연결의 혼합인 것이다. (상세한 설명은 이곳 학습지원사이트와 책을 원용한다.)
피가 심장에서 출발하여 신체를 돌다가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오는데 필요한 시간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비유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중앙우체국을 심장에 비유하고 수많은 집배원들을 혈액(적혈구 등)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이 집배원들이 전국을 누비며 다니는 고속도로, 국도, 들길, 산길, 골목길, 건물의 계단이나 통로 등이 바로 혈관에 해당합니다.
서울에 중앙우체국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국 방방곡곡의 모든 우편물을 배달하며, 약 10만 명의 집배원이 있습니다. 이 집배원들의 우편물 가방에는 최고 10통의 우편물만 담을 수 있습니다. (적혈구 하나가 산소통을 최고 10개 운반할 수 있음에 비유) 오늘 아침에도 모든 집배원들은 5~10통의 우편물을 가방에 담아서 전국을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그 중에서 천 명 정도는 중앙우체국 주변의 지역만 배달하다가 1시간 안에 돌아옵니다. 그 중에 천 명 정도는 서울지역만 배달하다가 임무를 마치고 5시간 안에 돌아옵니다. 그 중에 천 면 정도는 경기도 일대에만 다 배달을 하고 2~5일 후에 돌아옵니다. 또 그들 중에 일부는 강원도와 충청도 일대에서 5~10통의 우편물을 다 배달하고 5~10일 후에 돌아옵니다. 거제도와 울릉도 지역의 우편물을 담당하는 집배원들은 10~30일 후에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떤 집배원들은 다니다가 잦은 폭설이나 태풍에 산길 들길이나 뱃길이 막혀서 평소보다 한 달이 더 걸리기도 합니다. 어떤 집배원들은 중도에 사고사(객사)로 영원히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나 국도의 총 길이는 얼마인지 산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집배원이 다닐 수 있는) 모든 길의 총 길이는 산출이 불가능하다. 들길, 산길, 논두렁 밭두렁길, 골목길, 오솔길, 꼬부랑길, 계단길, 뱃길, 물길, 하늘길, .... 마찬가지로 인체의 모든 혈관의 길이를 산출하기는 불가능이다.
아래 교재보기 크릭하고 사혈 자리 순서대로 사혈 뽑아내고 피가 흐르면 어떤 병이든 회복됨 몸속에 싸인 사혈을 깨끗이 청소하고 피가 맑아 잘흐르면 면역력 최고 나이는 년륜 건강보장됨 피를 맑게
첫댓글 네~~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