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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러, 해외 온라인쇼핑 통한 반입물품 관세 부과기준 인상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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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2-30 | 국가 | 러시아 | 작성자 | 신지현(블라디보스톡무역관) | |||||||||||||||||||||||||||
러, 해외 온라인쇼핑 통한 반입물품 관세 부과기준 인상 추진 - 인터넷 쇼핑 확산으로 해외직구 규모도 증가 - - 해외 반입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기준 국제화를 모토로 - - 현행 1000유로에서 500유로 이하로 관세 부과액 인하 추진 예정 -
□ 해외직구 물품이 러시아로 들어올 때 현행 관세 부과기준이 너무 약하다?
○ 지난 10월 중순, 러시아는 ‘개인적인 사용을 위해 해외에서 구입, 들어오는 물품의 수입관세 부과기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유라시아 경제연합에 검토를 요청 - 이에 유라시아 경제연합에 해당하는 국가들은 실무그룹을 만들어 해당사항 검토에 들어감.
○ 현재 러시아에서 개인적인 사용을 위해 해외 사이트 등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구입, 러시아 내부로 들어오는 물품 중 1달을 기준으로 ① 구매한 물품 가치 총량이 1000유로를 넘지 않거나 ② 무게가 31㎏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수입관세가 부과되지 않음.
○ 그러나 최근 3년 사이 러시아 내 해외 온라인시장 이용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러시아 정부는 해당 관세 부과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 개인용 직구(중간자 없이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자로부터 직접 구입) 물품에 대해 관세 부과기준을 강화하게 된 배경은 ① 러시아 내부 온라인시장 보호 ② 정부 차원의 세수 확보 등임.
□ 실제 빠르게 증가하는 러시아 온라인 시장 규모
○ 러시아 내부 및 해외 사이트를 통한 러시아 온라인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 중 - 2014년 기준, 러시아 사람들의 온라인 시장 이용 규모는 6억8300만 루블(약 1350만 달러)로, 2015년에도 최소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
러시아 온라인시장 규모(2015년 이후는 예측치) (단위: 백만 루블) (자료원: J'son & Partners Consulting)
○ 특히 해외 온라인 쇼핑 이용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데, 해외 온라인 시장은 중국 사이트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음. - 러시아 내에서 이용한 중국 온라인 사이트는 전체 해외 사이트 이용 중 47%까지 그 비중이 증가(2014년 말 기준) - 2014년 하반기 이후,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루블화 폭락 및 물가 인상 등으로 품질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중시한 소비자가 증가한 것과 2012년 러시아에 진출한 ‘Ali Express'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그 원인인 것으로 판단 - Ali Expresss(ru.aliexpress.com)는 러시아어 사이트를 구축, 결제, 배송 등 단계별 메뉴얼을 러시아어 동영상 등으로 게재하는 편의성을 강조, 2014년 러시아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 수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함.
○ 한편, 러시아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국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는 아래와 같으며, 러시아 사람들은 러시아 및 해외 인터넷 쇼핑을 통해 공통적으로 ① 옷 및 신발, ② 핸드폰, ③ 가전제품, ④ 유아용품, ⑤ 노트북 및 컴퓨터를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남. - 2014년 기준, 국내외 온라인 쇼핑을 통해 사용하는 1회 평균 지출금액은 3500루블 수준
자료원: J'son & Partners Consulting
□ 러시아 내 해외 인터넷 쇼핑 시 관세 부과기준은?
○ 러시아 연방 관세청 및 유라시아 경제 연합에 따르면, 러시아 및 관련 국가들의 해외물품 구입 및 반입 시 부과되는 현행 관세 기준은 아래와 같음.
-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자료가 없어 생략
○ 우리나라에서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해 통관할 때, 150달러가 관세 부과기준이 됨을 고려할 때, 러시아의 해외 온라인 쇼핑 반입 과세 기준 금액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볼 수 있음. - 유럽연합의 해외 상품 직접 구입 및 통과 시, 관세 부가 기준은 22유로. 이런 사실 등을 바탕으로 러시아 정부는 해외 인터넷쇼핑 물품 반입 기준의 ‘국제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음.
○ 이에 러시아는 지난 10월 중순, 유라시아 경제연합 국가들에 해외 구매를 통해 들어오는 물품에 대한 관세 부가 시작 금액을 낮추는 방안 검토를 요청
○ 11월 23일, 유라시아 경제 연합 실무그룹은 1차 회의를 통해 관세 기준 강화에 대해 아래 2가지 안을 검토했음을 발표
○ 그러나 위 2가지 안에 대해 유라시아 경제연합 간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회의는 종료, 12월 중 제 2차 회의를 통해 재논의 계획 - 러시아, 벨라루시, 아르메니아 3개국은 해외 물품 반입 시, 관세 부과기준을 낮추는 안에 찬성, 카자흐스탄은 현행 기준인 1000유로를 낮추는 것에 반대, 키르기스스탄은 중립
□ 앞으로는 어떻게?
○ 지난 12월 17일, 러시아 경제개발부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장관은 언론 인터뷰 중 ‘개인적인 용도를 위해 해외에서 들어오는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기준 금액은 500유로가 적당할 것이다’라고 언급
○ 러시아 내 온라인 시장 규모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러 정부는 ① 국내 온라인시장 시스템 체계화, ② 해외 온라인 시장을 통해 구입되는 물품의 관세 기준 정비, ③ 자국 상품의 해외 온라인 플랫폼 진출 등을 추진 중에 있어 기존 관세 부과기준은 어떻게든 낮추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큼.
○ 아직까지 러시아 내에서 한국 사이트 등을 통한 직접 구매 흐름은 없지만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러 진출 수단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 국내외 온라인 거래에 대한 상황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러시아 연방 관세청, J'son & Partners Consulting, 현지 언론기사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