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인생
누구나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하면 소설 몇 권은 될 거라고 하지만 그 가운데 감동적인 이야기나 기분 좋은 이야깃거리는 그리 많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이아깃거리가 많은 사람이 되도록 살아야 한다,
훗날 " 그때 할 수 있었는데, 할 뻔했는데, 해야 했는데," 라고 말하는 사람은 서글픈 인생을 산 것이다,
그런 사람은 이야깃거리가 별로 없거나 재미가 없다,
사람은 하루에 2만 3천 번쯤 숨 쉬고 10만 번쯤 심장이 뛴다,
이렇게 엄청난 작용을 하며 살아있는 우리의 삶을 어찌 말과 글로 다 할 수 있겠는가,
인생은 딱 한 번 살기에 매혹적이고 신기하고 찬란한 것이다,
그러기에 "이야기 있는 인생" 을 살아야 한다
걱정은 양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수고하고 애쓰고 힘쓴 만큼만 얻는다,
그게 진짜 가치 있는 것이다,
근심, 걱정, 실패, 두려움은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양념이고 도구라는 걸 알면 그것들 앞에서 그냥 한번 웃을 수 있지 않을까.
근심 걱정이 있더라도
누구나 근심 걱정을 하지 않고 살기를 바란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바보가 되는 것이다,
하등동물일수록 근심 걱정이 적다,
생존 본능이 근심 걱정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고등동물일수록 근심 걱정이 많고 고통의 부피가 크기 마련이다,
벌레로 살고 싶은지, 걱정이 많고 아픔이 깊고 이것저것 머릿속이 복잡하더라도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라,
어떤 때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참으로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그러나 벌레로 태어나지 않은 것이 얼마나 황홀한 기쁨인가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안다,
사람으로 태어난 것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라는 걸,
아무리 좋은 여건에 사는 반려견이라도 밖에서는 목줄을 매고 다녀야 한다,
사람은 자기 목에 목줄을 채우고 끌려다니지 않는다.
마음이 맞닿아야 인연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란 말이 있다,
옷깃은 가슴과 가슴 사이, 바로 흉간에 있다,
그러니까 옷깃이 스치려면 서로 끌어안아야 한다,
지나가다 그냥 스치는 걸 인연이라고 한 게 아니다,
가슴과 가슴이 맞닿아야 한다는 말의 진정한 뜻은 마음과 마음이 맞닿아야 한다는 것이다,
몸이 맞닿는 게 아니라 마음이 맞닿아야 그게 인연이라는 것이다,
마음은 멀리 있어도 맞닿을 수 있고, 오래 떨어져있어도 맞닿을 수 있다,
상대가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
인연을 곱게 가꾸는 비결이다.
마음 성형
어느 모임에 함께 간 딸아이에게 가까이 지내던 사진작가가
" 피부도 맑고 이목구비가 또렸해서 참 예쁘네요" 라고 칭찬했다,
그랬더니 딸아이가 "말로써 저를 성형수술시켜수셨습니다" 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자신감이 있고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라야 칭찬을 잘한다,
칭찬은 상대를 말로써 성형시켜 아름답게 해줄 뿐 아니라, 칭찬을 하는 이의 마음도 성형을 해주어 남들에게 존경을 받게 한다.
사랑은 미루지 말자
빈센트 반 고흐는 "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진한 예술은 없다" 라고 했다,
최고의 예술이 곧 사랑이라는 걸 유감없이 표현한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 가장 존귀한 것이 사람인 까닭은 바로 사람의 주성분이 사랑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수천 수만의 생을 반복한다고 해도 우리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서 사랑할 수는 없다,
지금의 사랑만이 가장 위대한 사랑이다,
시랑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고, 지금 사랑하지 않고 미루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