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궁녀가 임금님의 승은을 받은 후, 왕비와 후궁의 질투로 인한 방해로 다시는 임금님을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평생을 임금님을 그리워하다 궁녀가 죽고 난 뒤 능소화라는 꽃이 생겨났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능소화는 담을 타고 올라가 높은 곳에서 피는 꽃입니다. 궁녀는 자기가 살던 궁궐의 높은 담을 넘어서야만 그리운 임금님의 용포자락이라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능소화는 서민의 집에서는 심을 수 없었고 양반집에만 심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양반꽃이라고도 불리웠답니다. 미국 능소화는 우리나라의 능소화와는 약간 다르게 생겼지만, 북미지역에서 들여온 외래종 능소화입니다.
첫댓글 능소화입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동양의 능소화는 미국 능소화보다는 색이 주황색에 가깝고 꽃이 더 크고 넓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