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나요?
너무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었나요?
오히려 더 외롭고 고향생각 많이 한 슬픔의 날이었나요?
명절 후유증도 있다고 합니다.
명절은 즐거웠지만
후유증을 잘 대처해야 또 멋진 날들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명절 후 다시 홀로 남는 외로움과 공허함이
불면증과 식욕저하 등을 유발해 체중과 근육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네 아버지들은 눈치를 보느라,
어머니들은 평소보다 많은 집안일을 해내느라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 그런데 이러한 스트레스가 표출되지 못하고 점점 쌓이면 화병으로 이어질 수 도 있다고 하네요.
시댁먼저 친정먼저
서로의 집안 경쟁으로 상처입은 마음 잘 도닥여주면서
다시 사랑과 화해로 하나되는 더 멋진 시간들 되세요.
모처럼 너무 많이 먹은 기름끼 많은 음식으로 배탈은 안났는지...
다시금 잘 살피고 점검해야할 하루입니다.
춘추전국시대에 중산국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다.
어느 날 중산국 왕이 도성의 사대부들을 모두 불러 모아 거창한 연회를 베풀며 양고기 국을 대접했는데 그 자리에 대부인 사마자기라는 사람도 있었다. 참석한 사람들에게 양고기 국을 나눠 주다 준비했던 양고기가 부족해 마침 사마자기 앞에서 양고기 국이 떨어졌다.
여러 사람 앞에서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한 사마자기가 화를 참지 못하고 이웃 강대국인 초나라로 건너가 초왕에게 중산국의 약점을 알려주며 군사를 일으켜 토벌할 것을 권했고 마침내 초왕이 쳐들어와 중산국은 결국 망하고 말았다.
초나라의 공격으로부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중산국 왕이 변장을 하고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뒤를 돌아보니 평소 믿었던 신하들은 모두 흩어져 사라졌고 생각지도 못했던 병사 두 사람만이 창을 들고 뒤에서 자신을 호위하며 따라오고 있었다.
중산국 왕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짐을 버리고 도망갔는데 그대들은 어찌하여 창을 들고 나를 따라오고 있는가?”라고 묻자 두 사람이 대답했다.
“저희들은 형제간으로 예전 저희 아버님이 거의 굶어 죽을 지경이 됐을 때 임금님이 갖고 있던 식은 밥을 나눠 주시어 목숨을 건진 적이 있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혹시 중산국에 무슨 일이 생기면 너희들은 목숨을 걸고 그 은혜를 갚으라’라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이렇게 달려와 주군을 모시는 겁니다”
이 말을 들은 중산국 왕이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며 말했다.
“남에게 베푸는 것은 양이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베푸는 것이 중요하구나. 남에게 원한을 사는 것은 행동의 깊고 얕음의 문제가 아니라 그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했는지가 문제로구나. 내가 한 그릇의 양고기 국 때문에 나라를 잃었지만 한 그릇의 식은 밥 때문에 두 용사를 얻었노라.”
한나라의 유향(劉向)이 춘추전국시대 때 활동했던 전략가들의 정치, 군사, 외교, 경제 전략을 모아서 쓴 ‘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이야기다.
우리는 왜 이리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운지요?
여전히 서운해하고 오해하고 실망하고.. 받은 것은 기억 안나고 준 것만 기억나고..
말로 표현은 못하고 혼자 기대하다 그 기대에 못미치면 서운해하고,
열심히 했는데 말한마디 칭찬해주지 않으면 서운하고,
내가 그 동안 준 게 얼만데 이것도 안해 줘? 하면서 또 서운해 합니다.
내 뱃속으로 낳은 아이조차도 엄마에게 받은 사랑보다는 서운했던 것, 안사줬던 것, 상처준 말들만 기억한다고 하는데, 다른 환경과 다른 생각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야 오죽할까요?
사소한 말 한마디의 실수나 행동의 실수 때문에.. 서운함과 오해 때문에.. 그 동안 오랜 기간 쌓아왔던 관계가 단절되고, 방금 전까지 죽고 못사는 '절친'이 '언제 봤느냐?'며 서로 냉담자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부족한 것과 인정받지 못하는 서운함과 다른 사람에게 받은 실망감에 집착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매사에 불평과 원망과 섭섭함이 많아지고, 결국 영적인 침체를 가져와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마음과 그 마음의 요동치는 움직임의 혼돈 속에서 우리는 날마다 살아갑니다.
이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생각들이 얽히고 설킨 세상 속에 상처의 원인 '오해'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혼돈의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넉넉한 웃음으로 기쁘게 미소를 지으며 살수 있을까요?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인내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 못할 것도 '그러려니' 생각하면 오해도 풀릴 수 있습니다.
또한 살다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라도 끝까지 참고 인내하면 시간이 흐른 후 '그랬겠지' 로 이해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러려니~" "그럴수도 있지~"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고 마음을 내려놓으면 오해가 이해가 되고 이해는 강물처럼 넘치는 사랑이 됩니다.
머리로는 해결이 되는 데,ᆢ 그래도 남아있는 마음의 서운함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병이 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듯이 마음의 병도 치료하지 않으면 우리를 상하게 합니다.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처방 받은 약을 먹거나 바르거나 수술을 받는데, 서운함으로 마음이 아플 때는 어느 과를 찾아야 할까요?
분이 풀리지 않을 때는 무슨 약을 먹어야 할까요?
말로 받은 상처는 어떤 치료로 나을 수 있을까요?
왜 병원에는 ‘서운함과’, ‘화과’, ‘마음을 찍는 영상과’는 없을까요?
가장 확실한 약은 바로 구약과 신약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성경을 듣거나 읽다 보면 마음이 진단이 되고, 내가 무엇에 상처를 받았는지, 누구 때문에 서운한 건지, 누구와의 관계로 마음이 상한 것인지 예수님께서 다 보여 주십니다.
오래 되어 없어진 줄 알았던 상처가 다시 드러나기도 하고, 그렇게 발견되는 병은 예수님께서 치료해 주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어루만져 주시지기만 해도 낫고, 때로는 아프지만 감당해야 할 수술을 통해 낫게 해주시고, 위로의 말씀으로 처방해 주시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차마 드러내서 말하지 못하는 아픔과 상처들..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은 서운함과 오해들, 실망들, 기구한 사연들을 다 들으시고 함께 눈물 흘려주시고, 나를 꼭 안아주시고, 내 눈물을 닦아주시고 회복시켜주십니다.
더 큰 병이 되기 전에 예수님 앞에 내어 놓으세요. 너무 오래 되어 도저히 회복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의 상처라도 예수님 앞에 내어 놓는 순간부터 모든 서운함과 오해들을 예수님이 직접 치료해 주실 겁니다.
오늘은 추석 연휴가 마치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교통대란을 무릅쓰고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러 고향으로 가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못 맛났던 친지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기에 행복한 자리이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그리고 서로의 생각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말 실수 하나로 오해가 생기고 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사탄은 우리의 가정을 파괴시키고 가족간의 화목을 깨트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자리 중요한 자리일수록 서로 소통을 잘하되 상처를 주지 않도록 말조심해야 합니다.
가장 많이 다투고 힘들어 하는 때가 명절과 장례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혼률이 가장 높은 때도 명절 후라고 합니다.
이제 당연히 받아들여지던 가정 안에서의 주부와 엄마의 역할에 함께 감사하고, 그 수고를 인정해주는 따뜻한 감사의 말 한디로 웃음이 넘쳐나는 행복한 추석명절 잘 마무리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과 풍성한 먹거리, 명절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가정 주부들은 이왕 해야 하는 일들 잘 감당하며 기쁨으로 잘 섬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되도록 참고 자부심을 느끼며 잘 섬겨야 하겠습니다.
가정은 천국의 축소판이라고 했듯이 부모님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인 곳이 사랑과 은혜와 감사와 기쁨이 풍성한 자리가 되시길ᆢ 그 동안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고 따뜻한 대화의 장이 되는 풍성한 추석명절
잘 마무리하시고 더욱 멋진 새날을 축복합니다.
https://youtu.be/fGtk0FbHgZ0
https://youtu.be/mdUSwIftSM0
https://youtu.be/1DlZvzGC0og
https://youtu.be/WX2vPkUed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