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불법 공천거래 의혹을 밝힐 '명태균 특검법'이 발의되고 국회 법사위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이 발끈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여당의 목숨줄을 노리는 자객 특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명태균에 얽힌 진실이 곧 여당의 목숨줄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꼴입니다. 명태균 쪽과 꽤 깊이 연루돼있는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등도 명줄이 걸려있는지 한마디씩 얹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2월5일엔 이 특검법에 대해 "이미 검찰 수사도 다 했고, 언론 보도도 할 만큼 다 했다. 추진하려면 추진해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특검법 통과가 임박하자 태도를 싹 바꿉니다. 쫄리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등 국민들께서 진실을 요구해온 특검법들에 대해 "위헌 요소가 있다"는 핑계를 대며 거부해왔습니다. 이번 명태균 특검법에까지 위헌 요소를 들먹이기에는 민망했는지 이제는 "악의적 요소가 가득하다"고 표현합니다. 악의는 ‘악당(惡黨)’인 국민의힘에만 있습니다. 여론 조작의 달인인 명태균의 황금폰으로부터 드러날 추악한 진실에, 전·현직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얽혀있으니 이를 막고자 하는 것입니다. 어제 공개된 명태균 파일에는, 권성동과 그 배우자에 관한 에피소드도 있더군요.
국민의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국민의힘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선전물이 있습니다. 명태균 특검법을 반대하려면 그것부터 없애야 면이 서지 않겠습니까? 지금 당장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언제까지 도망 다닐 수 있겠습니까. 진실은 늘 스스로를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거들겠습니다.
2025년 2월 14일
조국혁신당 청년대변인 한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