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투스 개선문
티투스 개선문 - 메노라
티투스 황제의 개선문
티투스 황제(79-81)는 네로의 집정이 무너질 때 아버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와 유대지역을 통치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네로의 뒤를 이어 로마 황제가 되었을 때(68) 유대에서 로마에 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티투스는 유대 반란을 진압하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였다(71)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티투스의 형제이고, 다음 황제인 도미티아누스가 개선문을 세웠다.(81)
로마에서는 큰 전투에 승리한 사람을 기리기 위해서 승리한 장군이나 황제는 그의 군대와 같이 로마 시내를 행진하는 전통이 있었다. 개선문은 축하 행사를 위하여 건립하였다.
티투스 개선문은 콘크리트 기법과, 바깥에 대리석으로 마감하였고, 문의 연도 쪽에는 부조로 기념될만한 사건을 조각하였다.
티투스에 의하여 70년에 예루살렘이 함락된 날은 유대인에게는 가장 슬픈 역사의 날이었고, 로마인들에게는 축제의 날이었다.
연도에 부조로 조각된 조각상은 윗 부분은 티투스 황제가 네마리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병사와 행진하는 내용이다.(얼굴 부분은 파손이 심하여 알아볼 수 없다.) 아래 부분의 조각은 병사들이 예루살렘의 솔모몬 신전에서 탈취한 성스러운 촛대(menorah)와 다른 성물(황금으로 된 글자판)을 들고 행진하는 내용이다. 이것은 예루살렘의 함락을 상징하는 것이다.
꼭대기 부분은 알파벧 글자로 '원로원과 로마시민이 티투스 황제를 찬미하기 위해서 세웠다'라는 글자가 있다.
이 개선문은 로마시대에 세워진 여러 개선문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