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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이물, 빛ㆍ전파로 모두 걸러낸다” | |||||||||||||||||||
식품연구원 최성욱 선임연구원팀, 검출기 상용화 벌레ㆍ섬유ㆍ머리카락 등도 쉽게 찾아낼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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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속 이물질 중 그동안 탐색이 어려웠던 부드러운 물성의 벌레나 섬유, 머리카락 등도 이제는 쉽고 간편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 금속검출기나 방사선검사기 등을 이용해 돌과 유리, 금속 등 주로 딱딱한 이물질만 찾아낼 수 있었던 현실적 한계를 극복, 식품기업으로서는 더 안전한 제품생산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 한국식품연구원은 빛과 전파의 특성을 모두 갖는 ‘테라헤르츠파’(Terahertz wave·THz)를 이용해 벌레와 섬유 등 부드러운 식품 속 이물질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파장대역이 30~3000㎛(1㎛ = 100만 분의 1m)인 테라헤르츠파는 빛의 물질 흡수력과 전파의 투과력을 동시에 가진다. X- 레이 에너지의 100만분의 1 수준으로 방사선 노출이 매우 적어 인체에도 무해하다.
기존에도 테라헤르츠파 영상을 이용한 검출장치가 개발돼 있었지만 1초에 1㎝의 촬영속도도 내기 어려워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커피가루와 초콜릿, 설탕, 밀가루 등의 이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출력 광원개발과 고감도 검출기 개발 등 기술개발을 더 하면 라면과 김 등의 이물질도 검출할 수 있다고.
티이씨씨 측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해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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