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白露) / 청송 권규학
산산한 바람이 불고
파란 하늘이 가을을 느끼게 하는
오늘…, 백로(白露)*입니다
소갈머리 반들반들
주변머리 듬성듬성
귀밑머리 희끗희끗
주름이 드러나는 초췌한 표정
무심코 들여다본 거울에서
낯선 사내를 보았습니다
언제 이렇게 늙었을까요
새삼 세월의 빠름을 알게 됩니다
세월은 많은 것을 가져갑니다
젊음도 시간도 사람도
하지만, 많은 가르침도 줍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소중하며
또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도…
문득 내 살아온 삶을 돌아봅니다
과연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가
앞만 보며 달려온 칠십 평생
마음을 닫아건 채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 삶
많은 부분 후회로 점철된 나날입니다
남을 칭찬하면 내 입이 즐겁고
남을 좋게 보면 내 눈이 밝아지며
남을 배려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 간단한 진리마저도 내팽개치고
그저 나만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이제 남은 삶은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나를 챙기는 만큼 주변을 다독이고
나를 내세우기 전에 남을 돌아보는
토닥토닥 알콩달콩
아기자기 오순도순
풀잎에 맺힌 이슬 같은 맑은 삶을.(260907)
* 백로(白露) :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 중 열다섯번째 절기로 '하얀 이슬', 즉 '풀잎에 맺힌 아침 이슬'을 상징함.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 9월 7일에서 9월 9일 경으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
첫댓글 수고해주신
아름다운글
좋은글
잘보고갑니다.....................작가님
백로절기
월요일에도
수고했어요...
저녁시간
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만...보내세요...!!!
청송작가님.......즐거운날....건강한날만................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발걸음을 따라 동행합니다.
밤이 깊어가네요.
고운 꿈길되시고 더 나은 내일 열어가소서~!^^*~
@청송 권규학
반겨주신
격려의글
응원의글
감사해요...............작가님
백로절기
지나고...
화요일에도
가을햇살이
눈부시네요...
좋은하루
건강한시간만........보내세요...!!!
청송작가님......행복한날......즐거운날만...............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