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민운동의 큰 별'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73)이 13일 오후 8시 51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 병원에서 끝내 영면했다.
정 고문은 지난달 26일 4.27 재보궐선거 민노당 전남 화순군수 유세 방문을 마치고 일행들과 승용차로 귀가하던 중 오후 6시 55분 강진군 도암면 국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조선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정 고문은 사고 당시 횡경막 파열과 위, 십이지장, 소. 대장 4곳의 장기손상 그리고 폐가슴막 공간에 피가 고이는 등 중상을 입고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었다.
정 고문은 수술 직후 줄곧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혈압유지 등의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고령과 사고에 따른 합병증 등을 이기지 못하고 이날 끝내 별세했다.
정 고문의 영면을 지켜본 가족과 친지 그리고 시민사회단체 간부들은 현재 장례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각 시민사회단체 간부들에게 긴급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
구체적인 장례절차는 14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분향소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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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인사 영안실 도착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의 부음을 접한 광주전남 각계각층 인사들이 속속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있다.
저녁 11시 20분 현재 약 1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고인의 분향소가 설치될 제3분향소와 영안실 주위에서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고인의 장례절차는 서울지역 각 단체 대표단 등이 도착하는 자정께부터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일부 인사들은 사회장으로 장례기간은 5일장으로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장례식장에는 김정길 6.15공동위 광주전남 상임대표, 박석운 전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 문경식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위원장, 오병윤 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박행덕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의장, 박종화 문화운동가, 김강렬 시민생활환경회의 상임이사, 윤장현 한국YMCA 이사장, 민주노동당 광주전남 지방의원 등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3보) 민주노동당 지도부 조문
민주노동당은 이정희 대표와 장원섭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14일 오전 광주에서 분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또 유가족 및 전농 관계자들과 향후 장례 절차를 협의 할 예정이다. 한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는 고인의 사망을 애도하는 추모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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