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건강검진을 했는데
오늘 그 내용이 우편 통지되었다.
겉으로는 결과에 무관심한듯..
하지만 개봉하는 손길이 바쁘다..ㅎ
결과는
내 건강상태가
50대 초반이라는 판정..
이 정도면 연애를 해도 누가 뭐라 할 것 같지 않아
공연히 하루종일 미소 짓는데..
밥을 먹으면서도 빙그레..
개천변 산책하면서도 미소 남발..
그런데
그런 모자라 보이는 내게
미소로 응수하는 저 여인은 또 뭐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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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별히 건강을 챙기지 않는다.
그냥 평범한 시골 사람들의 일상이다.
보양식,건강식품,단백질 보충,헬스,조깅,등산
뭐 하나 특별히 공들여 하는 것 없다.
굳이 있다면 가벼운 산책정도랄까...
다만 남과 다른 생활 습성 몇가지 있는데..
이를테면 어려서부터 체화돤 명상 속의 일상..
그리고 군 관련 동영상이라든가 감동적 스토리 동영상을 많이 본다는 것..
그래.. 어제는 디엠지 특수 수색대라는 KBS동영상을
오늘은 또 80년대 비운의 복서 김득구 선수 마지막 경기 동영상을 보며
때로는 두 주먹 불끈.. 때로는 울컥하며 감동의 눈물을 쏟을듯 말듯..
그러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20대 그시절로 감정이입이 되고
패기와 애국심 충만한 젊은 청년의 기분으로 돌아가는데
이게 아마도 내 건강 비결이라면 비결 같다.
나라 사랑으로 고된 훈련을 자청
지원 입대한 그 청년들의 애국심에 울컥하고
또 김득구 선수의 슬프지만 패기 넘치는 경기를 보면서
지난날 우리가 80년대 밤낮없이 산업전선에서 일하던 그 시절..
갖은 악조건 돌파하며 김득구식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불굴의 정신으로
매사에 임했던 당시의 역동적 추억들을 더듬으며 그 시절로 되돌아 가다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도 젊은 기운 되찾아 건강해지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인데..
그게 결국 50대 건강 수치로 말해주는게 아니냐~~이런 생각 잠시 해본다.
첫댓글 ㅎㅎ 진짜 진짜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50대 건강 수치, 그러니 그 젊은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취업에 성공하셨지요.
50대의 건강이면 세상 무엇이 두려울까요?
가을님, 하시고 싶은 거 다~~하세요. ^^
명상..그리고 지난 젊은날의 좋은 추억들
이런 것들 되새김함이 우리네 정신건강은 물론
육체 건강에도 긍정적인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하지만..
결국은 자랑한 결과라서
돌팔매 날아올까 겁이 조금 납니다..ㅎ
달항아리님..
첫댓글 감사합니다.
평온한 오후 시간 누리소서~~!
축하합니다
모든 것을 얻음 보다
건강하다는 것은
삶의 축복이지요
그렇다고
곁눈질하지 마세요
다음 검진 때
70대로 나올 수도
있음
ㅎㅎㅎ
괜찮습니다.
저도 홑샘님처럼 아파도 병원 안가고
건강에도 무관심한 편이라 건강검진 이런 거 하기 싫은데..
조직에 몸담다 보니 할 수 없이 하는 건데..특히 채혈할 때 그 주사바늘..흐흐
겁없는 저도 겁먹게 됩니다.
부럽습니다.
50대 초반이라니..
전 혈관 나이가 62세로 나왔는데..
처방이라는 게 딱히 없고 그저 뱃살 줄이고..
운동하라는 거지만..
기분이 찝찝합니다.
가을이오면 님은 연애 하셔도 되겠습니다.^^
예..감사합니다.
사실 수치라는게 성인병 지표
참고자료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치맥 조금 덜 먹어도
뱃살 많이 빠지고 수치도 많이 좋아지겠지요.
와우
대단하십니다
건강관리 참
잘 하셨습니다
스트레스 가
모든병의 원인 이지요
마인드콘트롤도
잘 하신거
같습니다
축하드려요
말씀 감사합니다.
명상이라든가 음악감상 등으로
말씀처럼 마인드 콘트롤 한다면
건강에도 긍정적이지 않겠는가~
이런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이년 전 검진 결과는
혈류? 건강 나이인가 여하튼 혈액에 관계된
무엇 인가가 10년 젊게 는 나왔더니 만,
피만 건강하고 관절은 갈수록 좋지 않아요..
설악산 언저리만 다니고 대청봉은 남겨뒀는데...
건강검진에서 말하는
건강수치와 관절은 다른 측면이겠지요..ㅎ
저도 설악산 인근엔 많이 갔는데..
아직 정상 등정은 못했습니다.
마음 속으로 간직하는 것 만으로도
건강에는 도움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4월에 건강 검진을 했는데
다른 항목들은 크게 신경을 써야 할 정도는 아닌데
혈관 나이가 좀 높게 나와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의사는 아닙니다만..
병원 근무 몇년 경력있기에
감히 말씀드립니다만..ㅎ
사진으로 뵙기에
건강한 얼굴이십니다.
평소 콜레스테롤 조금 신경 쓰시고
운동 좀 하라는 메시지 같습니다.
가을님 축하드립니다
50대 건강이라니 좋으시겠어요 전 ㅠ ㅠ 골골입니다 입만 살아서리
ㅎㅎㅎ
입만 살아 았어도 좋은 거지요.
입이 살아 있다는 건 결국 뇌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뇌가 살아 있음에 치매는 걱정 안해도 된다는 것이고...
골골하면
조금 걸어주고..
세끼식사는 해주고..
이상 돌팔이 같은 ..하지만
돌팔이 아닌 공인된 도사의 조언이었습니다~~^^
그니까 건강하다고 자랑질하신 거 맞지요?
학교공부 잘 한다는 자랑은 시샘이 나는데 건강자랑은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자랑질은 맞지만..
베리꽃님 따라 가려면
아직 먼 거 같습니다..ㅎ
그나저나
제가 지나가는 여인들 시선 받으니 고걸 시샘하는 거죠?..ㅋ
@가을이오면 고걸 시샘할 때까지만 삽시다.ㅋ
@베리꽃 삽시다?
해석하기 참 어려운데..
설마 같이 살자는 말씀은 아닌거 같고..
뭘까요?..아..머리 아파~~ㅋ
나이 들며 가장 부러운 것이 건강이라는데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50대 초반 건강이시라니...와우~~
비운의 권투선수 김득구 말씀을 하시니 새삼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이름도 몰랐던 권투선수였는데 그 시합 떠나기 며칠 전에
송승환이 진행하던 심야 라디오 프로에 나와 인터뷰를 하는 걸 들었는데
권투가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오겠노라던....그 말이 생각납니다.
아..그런 인터뷰가
방송 전파를 탓군요.
그렇습니다.
김득구 선수가 14회 KO로 지긴 했지만
그 과정이 정말 예술 같은 투혼이었습니다.
가난했던 지난 80년대..
먹고 살기 위해 권투계에 투신한 청년들 참 많았죠.
김득구가
시합 몇일전..
출국직전 담임선생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렸다는 대목에서..
저도 울컥했고..
또 유복자가
치과 의사로 입신했다해서
제 마음이 한결 편안해 졌습니다
축하드려요.
매사에 긍정적으로 사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듯요.^^
제라님의 덕담에
남은 오후일정이 힘 많이 받을 거 같네요..ㅎ
제라님도 오후시간 ..
행복 넘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건강검진. 우편물 받았군요
건강이 최고중 최고라는데 한해한해. 저역시 몸이 안따라. 주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예..감사합니다.
지인님도 바쁘신 분이라 그런 모양인데..
이제는 휴식시간을 점점 늘려가는 게 현명한 처사 같습니다.
이제 나이 먹어서 조심 해아 합니다.
예..감사합니다.
자연이다님도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