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베컴'으로 기대를 모으며 성장한 유망주 크리스 이글스(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환상적인 데뷔골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맨유는 28일 밤 구디슨 파크 원정으로 치른 '2006/2007 FA 프리미어 리그' 36차전 경기에서 에버턴에게 0-2로 끌려다니다가 4-2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첼시가 볼턴과 2-2로 비기면서 맨유는 첼시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려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승리의 주역은 역전골을 터트린 루니였으나 10분도 채 안되는 출전 시간에 감각적인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렬시킨 이글스도 관심의 초점이 됐다.
왓퍼드 아카데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6세의 나이로 맨유 아카데미에 스카우트된 이글스는 고감도 오른발 킥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로 데이비드 베컴의 뒤를 이을 선수로 불리며 일찌감치 기대를 모아왔다. 이글스는 기대대로 2003년에 맨유를 FA 유스컵 정상으로 이끌며 곧바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전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친정팀인 왓퍼드와 하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 네덜란드의 나이메겐 등에서 경험을 쌓은 이글스는 2007년을 맞아 맨유로 복귀했다.
그의 임대 생활 하이라이트는 2006년 2월 18일,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였다. 그는 베컴의 후계자르는 별명답게 베컴 경력 최고의 골로 회자되는 50미터 장거리슛을 그대로 흉내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글스는 하프 라인 부근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확인하고 과감하게 장거리슈팅을 시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글스는 에버턴과의 경기를 통해 4년만에 맨유의 리그전에 이름을 올렸고,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87분에 솔샤르와 교체 된 뒤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살린 제치있는 볼터치와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뽑아냈다. 박지성의 부상으로 인해 솔샤르를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투입시켜야했던 맨유에게 이글스의 활약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 박지성의 공백에 울상을 짓는 맨유에게 이글스가 '3관왕'으로 가는 길목에서 팀의 특급 도우미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준 기자
사진=화려한 데뷔골을 쏘아올린 이글스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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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럽올스타전때군뇨 ㅋㅋㅋㅋ
그럼 86년생?
22살...맞는거지?ㅋㅋㅋ 미안 이글스ㅋㅋ
헐ㅋ 믿겨지지 않아 ㅋ;
85년생이더라구요 ㅋㅋ
--; 루니보담 대여섯은 횽아루 보였어.....이글 미안.....ㅋ
난 당신이 85년 생인게 안믿겨졌어.................
이글스 루니보다 조금 늦게태어났다니.....거의 한달차??? 아무튼 어제 정말 환상적인 골이었다!! 근데 네이버에 이글스치니까 뉴스에한화이글스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