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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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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사랑의 노름꾼이 되고 싶다
보슬비 추천 6 조회 641 24.07.03 02:10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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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03 02:24

    첫댓글 고스톱 이야기.
    일단 재미 있습니다.

    저도 3579 고스톱에 빠져 한 때는 도끼 썩는 줄도 모른 적이 있었지만
    고스톱의 쓰리고 광박 피박(흔들어)에 매료되어 날밤을 까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고스톱에서 손 뗀지 10여년 되는데
    마음은 편하지만 지금도 화투장이 눈에 아른아른 거릴 때가 있어요.

    중국 속담에
    '노름판에서는 귀신도 돈을 잃는다'고 하지요.

    느름판 내내 입이 심심하지 않게 먹어야죠.
    구경꾼, 심부름꾼 개평 줘야지요.

    돈 조금 따면 화장실 간다고 나가서는 양말 속에다 짱 박는 놈 있지요.
    그러니 결과는 모두 잃은 놈 들뿐이죠.

  • 작성자 24.07.05 17:08

    지난 날
    고스톱에 대한 일화는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라고 여겨지며

    시대적 흐름인지
    요즘은
    고스톱 치는 모습이
    주변에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 24.07.03 06:43

    10년 전이면 90이 되신 연세인데
    손이 젊은 아낙네 처럼 정말 고우십니다.
    저도 고스톱 좋아 하는데 해 본지는 10여년 됬나 봅니다.
    고스톱의 꽃인 쇼당이 적당한 시기에 나와서 무승부가 되었군요..

  • 24.07.03 07:41

    보라색 메니큐어를
    칠하신 엄니의 손
    너무 반듯하니 고우십니다.

    저의 엄니나 저는
    화투라고는 민화투
    정도나 알아 고스톱의
    그 전문용어는
    전혀 몰라 생소하지만
    보슬비님 모자분의
    고스톱 치는 모습을
    그려보니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네요.
    당연히 엄니에게 이길 수
    없는 승부죠.

    저의 엄니도 노래를
    잘하십니다.
    저보다 아직도 고음이
    낭낭하시죠.
    저도 엄니가 찬송가나
    가요를 따라 부르실 때
    슬며시 녹음해두어요.
    후일에 엄니가 그리울 때
    들어보려고요.

    보슬비님도
    더 늦기 전에
    도끼자루 섞는 것도
    모르는 사랑노름도
    해보시길요.

  • 작성자 24.07.05 17:15

    따님의
    정성스런 보살핌이 있기에
    어머님께서
    즐겁게 생활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음성 녹음
    참 잘하고 계십니다.

    훗날
    상당히 위로가 됩니다.

    어머님을
    잘 모시는 따님이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신다면
    맛난 음식 대접하고 싶군요.

    사랑놀음은
    잊은지 오래 되었습니다.ㅎㅎㅎ

  • 24.07.03 09:07

    고스톱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보슬비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알겠습니다.ㅋ

    어머니 간병을 잘 하셨던 보슬비님
    엄니 손톱에 칠해진 보라색 메니큐어와
    화투장이 그리울 것 같네요.

  • 작성자 24.07.05 17:30

    고스톱을 모르시면
    골프와 고스톱은
    인생살이와 비슷하다는
    농담도 모르시겠네요.ㅎㅎㅎ

    이심전심이랄까
    성향이 비슷한것 같아
    님의 글을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메니큐어와 화투장
    많이 많이 그립습니다.

  • 24.07.03 09:42

    엄마와의 고스돕 놀이
    정겨운 모자의 단란함의 글
    아름답습니다

  • 작성자 24.07.05 17:30

    아름답게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 24.07.03 09:58

    10원 짜리 고습톱 머리 쓰는게 도움이 되여

  • 작성자 24.07.05 17:31

    금액과 상관없이
    노인들의
    놀이로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 24.07.03 11:10

    ㅎㅎ 잘 읽고 갑니다.
    어쩐지 저 보라고 쓰신 글 같은데 제 추측이 틀렸으면 합니다. ^^
    안 그래도 요 며칠 창피한데 이 글을 읽으니 더 부끄러워지는군요.
    며칠 간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다 정리했습니다.
    앞으로는 카페라는 곳에 큰 의미 두지 않고,
    섣불리 흥분하지 않고,
    이해의 폭은 넓히고, 그러리라고 생각해봅니다.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 24.07.03 22:41

    에공~
    시작부터 막나가기로 작정하고 예고한 카오스 전략이구만 여린마음 많이 다쳤나 봅니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랜다더니...
    사이버 카펜란게 잠깐 잠깐의 짬나는 즐거움일수도 있겠는데,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잎세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 할 지경 이시니...나 역시 맘 편치 않습니다
    난파된 배에서 자기일을 찾지 못 하고 잠을 자고있던 돼지들 따라 잠을 청한 필론처럼...
    어쩌겠습니까 가볍게 털고 웃는게 정답이지 싶습니다
    빠져들수록 혼돈의 심연일텐데...
    정강케만 살아오셔서 티끌의 오점이라도 남기고 싶지 않으시겠으나 툴툴 터소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달항아리님이 옳다는생각 할겁니다
    의외로 여리셔서 걱정 됩니다

  • 24.07.04 04:29

    @함박산2 ㅎㅎ 일단 이른 새벽에 굿 모닝, 인사드립니다.
    교회 가려다 아직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이 댓글에는 답댓글 쓰고 가려고 다시 소파에 앉았어요.
    저 마음이 여린 편이긴 해도 이번 일로 상처 받지는 않았어요.
    인터넷 카페의 생리를 잘 압니다.
    제가 부끄러웠던 것은, 제 자신에게와 하나님께 부끄러웠던 거예요.
    제가 나이들며 이해심과 자제심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을 이번에 확인하고 스스로에게 실망을 했어요.
    이번에 얻은 교훈을 잊지 않고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 애쓰겠지만,
    워낙 다혈질이라서 장담은 못합니다. ^^
    이곳 분들의 저에 대한 평가에는 크게 신경 안 써요.
    남의 글 남의 일을 제가 두고 두고 곱씹지 않듯이
    다른 분들도 제 글, 저의 일을 금방 잊으실 건데요.
    각자 자기 팔 자기가 흔들며 살면 됩니다. ^^
    함박산님이 쓰신 글도 감사히 읽었고 마음에 새겼으니 심려 마시어요.
    7월 4일, 오늘 하루도 함박산님의 일상에 평강과 형통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함박산님 글을 참 좋아하고 함박산님께 늘 감사하고 있음은 아시지요? ^^

  • 작성자 24.07.05 17:35

    님의
    추측이 틀렸습니다.

    지금까지
    잘 하고 계셨으니
    의기소침 하지 마시옵소서.

  • 24.07.03 18:03

    꿈속이긴 하지만
    홍단과 고도리로 각각 점수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패를 가진 두 사람,
    그리고 그 두 사람에게 꼭 필요한 패를 한 장씩 소유한 다른 한 사람이 쇼당을 부름으로써,
    누구 하나 손해 보는 일 없이 세 사람 모두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신문을 보질 않지만
    소싯적엔 신문의 내용을 보기 전 늘 시사만평을 먼저 보곤 했었답니다.
    그 만평이 내 생각하고 일치하지 않을 때도 아주 가끔은 있었지만….
    어쨌든
    짧은 만평이 긴 글자보다는 뇌리에 오래 머물렀었던 것 같습니다.

    꿈속에서 고스톱 치는 얘기 들었으니,
    이젠 현실로 돌아와
    사랑의 노름판에서 5광+쓰리고 대박 나길 바랍니다.

  • 작성자 24.07.05 17:44

    님의
    댓글을 읽고

    젊은 날
    시사만평에
    숨어 있는 뜻을
    찾아내었을 때의
    희열감이 새삼 떠오릅니다.

    사랑의 노름을 위해
    큰 격려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24.07.04 19:15

    진짜~

    저는 저만 머리
    좋은줄 알고
    누가 알아주든 말든
    늘 살짝 자만심에 우쭐하며 살았는데

    지금 잠시 여유시간에 보슬비님 글 정독해서 읽어보니
    진짜 대단 하신거 같아요
    글속에서 무엇을 말씀하고프신지
    내 맘대로. 해석하곤
    고개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정녕 아름다운거 맞습니다
    그것에 대하여선
    다른무엇으로도
    토를 달아선 아니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워떤
    사랑을 하셨길레. ㅋㅋ

    에혀
    진즉에. 알았더라면
    실패하지 않을 사랑을 맹글어 드렸을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움입니다

    늘 지적호기심이
    많은 하경. ㅎ

  • 작성자 24.07.05 17:52

    며칠 전
    형곡동과 송정동
    골목골목 다 뒤져보아도

    계신 곳을 못찾았습니다.

    시청 앞
    복개천 주차장
    양쪽으로 찾아 보아도
    칼국수, 밀면, 국수집만 보이고
    거제복국집만 눈에 들어 오더군요.

    진즉
    참한
    중신아비를 만났으면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을텐데.........

    지적호기심이
    충만하신 무늬님
    억수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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