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연예인
蒋雯丽(짱원리)
앞으로 약간 돌출된 이마가 매력적이다. | 제가 그동안 주로 봤던 중국 신문이 “京华时报”로써 북경에서 가장 널리 판매되는 신문입니다. 기사의 주요 타이틀은“京华时报”에서 취합니다.
2012-040-23(월)
整形成寿星头悲剧何时休
성형수술후 寿星头되다. 비극은 언제쯤 그칠까? |
기사내용 : 중국의 한 여성이 연예인 蒋雯丽처럼 약간 돌출된 이마를 가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지만 6차례의 시술후 후 寿星头처럼 되어 버렸다. 성형수술의 후유증 및 부작용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사설내용이다.
7년전 쯤 중국에 잠시 왔을때 한 남학생을 알게 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한국 사람들이 중국 사람들보다 훨씬 젊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남자들이 여자들의 나이를 잘 가늠하지 못하는 것까지 한 몫을 단단히 해서 당시 나보다 한 7-8년 어린데도 자신과 거의 동급으로 취급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주저주저하면 물었다.
“혹시 성형수술했어요? “
느닷없이 갑자기 이게 뭔 소리여? 왜 이런 것을 묻지? 이게 뭔 의미래? 순간 무슨 뜻으로 묻는 것인지 당황스러웠다. 한국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으면 이거 그냥 얼굴 조금 봐줄만 하다는 이야기로 해석하면 되는데 말이다. 뭔소리인가 하고 쳐다보니 뒷 말을 이었다.
“한국 여성들은 대부분 거의 다 성형수술을 한다고 하는데… “
중국에서는 한국여성에 대한 이미지가 이런 거구나. 기분 좋다 말았네. 쩌비~!!
그때도 요즘도 여러번 들었다. 한국 여자들은 거의 다 성형수술한다면서요..
한국여성이라면 다들 성형수술 한두가지씩은 다 한줄로 안다.
중국 TV에서도 한류열풍을 잠재우는 방편으로 한국 여자연예인의 성형사실을 일부러 폭로하며 깎아내리기도 한다. 올해만 하더라도 통역없이 중국방송에 출연해서 거의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던 ‘이다해’의 성형수술 사실이 크게 보도된 적이 있다.
중국의 경제적인 여건이 좋아지고 여성들의 미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중국에서도 성형수술이 유행하기 시작하기 시작하였고 그로인한 후유증과 부작용들에 대한 뉴스나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요즘은 한국으로 성형수술 받으러 가는 사람들도 많고, 성형수술 목적으로 한국 가는 사람들만을 모집하는 여행사도 꽤 많다. 한인 사회가 좁아서 그런가 북경에서 내가 만난 사람중에는 그 일을 직접했던 사람도 있었고, 지금 현재 전문적으로 그 일을 위해 사업준비를 하는 사람도 있고, 또 한다리만 건너면 전문적으로 그것을 주선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도 있고, 또 작년 가을 경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병원의 원장들로 구성된 여행단이 와서 이곳에서 제법 크게 설명회를 연 적도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이제 중국에서의 성형의 수요가 꽤 되는 것 같기는 하다.
그나저나 기사에 나온 寿星头란 무슨 의미일까?
寿星은 중국 전설상의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신으로 이마가 앞으로 도출된 모습이 특징이다. 아래는 寿星의 그림으로 중국의 관광지에 가면 어디가서든지 볼수 있는 그림으로 관광상품으로 많이 개발되어 있다.
寿星에 관한 전설은 다음과 같다.
수성의 어머니가9년동안 임신상태였는데도 아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수성의 모친이 아기에게 넌 언제 나올거니라고 물으니
집앞의 돌사자상이 피눈물을 흘리때 나가게 된다고 했다. 옆집의 도축업자가 이 말을 듣고 짐승의 피를 돌사자상의 발라 피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꾸미고는 아이에게 돌사자상이 피눈물을 흘린다고 하자 아기가 급히 엄마 배 속에서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큰 머리와 이마가를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현대 중국에서는 寿星은 장수와 경로의 상징으로 경축의 장소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수성은 그림에서와 같이 백발 노인의 모습으로 흰수염과 긴 눈썹사이사이로 인자한 모습을 하고 있다. 손에는 용머리의 지팡이를 짚고 있으며 그중 가장 특이한 점은 대머리에 튀어나온 이마라고 할 수 있는데 중국민간에서는 이렇게 튀어나온 이마를 수성두“寿星头”라고 한다.
물고기 중에 앞이마가 이렇게 튀어나온 물고기를 수성두어(寿星头鱼)라고 한다. |
첫댓글 신문기사에 앞뒤 설명이나 문화적인 설명을 곁들여보았습니다.
중국에 조금 일찍 와서 생활을 한 사람으로써
혹시 이런 글들이 도움이 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고 적어보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도움이 된다고 하는 분들이 있으면 계속 써 볼까 하는데.... 글쎄요.. 이런 자잘한 지식도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
운영자님 : 이런 글들은 어디에 올려야 될지 몰라서.. 이쪽 게시판에 올렸는데... 괜찮을까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너무 공감 가는 부분이 많네요~ 다음에 많이 많이 올려 주실꼬죵?^^
좋습니다. 계속 부탁합니다....
재밌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