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시킨대로 말하고 행동하며
자유롭게 살 수 있어서 좋다고했다.
흘러넘치는 시간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쉽고 단순한 일을 하면서 노년의 여유를
만끽한다고 했다.
일주일에 2번 환자의 손을 잡아주고 그의 말을 들어주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우면서
보람까지 느낀다고 말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70이 넘어서야 나 아닌 타인을 위한 일을
하면서 나도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하찮은 일이라고 비웃을지
모르지만, 타인을 위한 일을 하면서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같아서
기쁘다고 말하며 남자처럼 호탕하게 웃었다.
젊었을 때 한 사람에 대한 혐오와 분노가
쌓이고 쌓이면서 나의 신경을 쥐어 뜯어서
나의 정신을 황폐하게 만든적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아주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나이들면
만남을 이별처럼, 이별을 만남처럼
조건없이 만나 두 사람 사이에 믿음이
생기면 늙음을 즐기며 보내고싶다고
말하며 이해할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나이들었어도
환상적인 사랑을 하면서 나이를 잊고
여생을 낭만적으로 살고싶다고 말하면서
소녀처럼 얼굴을 붉혔다 .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한
그녀의 눈길과 눈에 보일듯 말듯
열린 입술이 많은 말을 하고싶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만의 생각, 나만의 느낌이었다.
당돌하지만 솔직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를 소중하고
사려깊게 들리게 말하는 재주가 있었다.
최소한의 예의를 잊지않는 그녀를
모든사람들이 믿고 좋아하는 표정으로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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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하지만 솔직하고 현명한 여자
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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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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