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목)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을 적음

[루터1]

12/21(목)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을 적음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 3:5)

“이기는 자”라는 표현은 이기는 자를 위한 특별한 것이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기는 자는 그리스도의 의의 흰 옷을 입게 된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고 기록하신다. 오, 이기는 자가 된다는 것과 아버지 앞에서 구주 자신이 우리의 이름을 제시하시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 우리가 승리자로 “흰 옷을 입을” 때 주께서는 초대 기독교회의 시대에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있”다고 인정하신 것만큼 우리의 신실성을 인정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그분의 속죄 희생을 통해 합당하게 여겨질 것이므로, 그분과 함께 흰 옷을 입고 걸을 것이다.

나의 친우들이여, 용기를 주는 이 약속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품성을 완성하기에 얼마나 열렬하게 분투해야 하겠는가! 그분의 의의 옷을 입고 있는 자들만이 그분께서 “능력과 큰 영광”을 가지고 나타날 때에 그분의 임재의 영광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이기는 자가 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대적과 그의 악한 대리자들의 죄악은 확고하게 저항되어야 한다. 매 순간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시련의 순간에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손은 우리가 그분의 능한 권세에 의해 지지되기 위하여, 그분의 능력 안에 놓여져야 한다. …

참된 증인은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계 3:8)다고 선언하신다. 마음과 영혼과 음성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자. 우리의 간구를 가지고 자유롭게 나갈 수 있다는 것과, 그분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으면서 열린 문을 통해 그분께 다가가는 것을 배우자. 우리가 승리에 대한 신뢰할 만한 확신을 가지고 주의 싸움을 싸울 힘을 받게 될 것은, 도움을 주시는 그의 능력에 대한 살아 있는 믿음에 의해서이다. 21

21 리뷰, 190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