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청주‧밀양 등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9곳 선정

[황사 人-박준호]

창업인·산업단지·중소기업 종사자 대상 총 2,136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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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선정단지 5곳 조감도<출처: 국토부>

올 하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지에 경기 화성과 충북 청주 등 9곳 2136호가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창업인에게 공급하는 창업 지원주택 △지역 전략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공급하는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이상 총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공모를 진행했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창업인,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시세의 72∼80%) 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며, 주거+문화+일자리가 복합된 모델을 추구하는 일자리 맞춤형 행복주택이다.

▲일자리 연계형 주택 개요<출처: 국토부>

제안된 지구 중 최종 선정된 곳은 창업 지원주택으로 △인천 58호 △제주 72호가 선정됐고,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으로 △울산 500호 △충북 청주 200호 △경남 밀양 400호 △전북 전주 96호 등 총 1196호가 선정됐다. 중기근로자 지원주택에는 △경기 화성 700호 △전북 김제 110호가 선정됐다.

▲2020년 하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입지 선정 현황<출처: 국토부>

이번에 선정된 창업지원주택 중 인천석남 지구(58호)는 5km 내 대학교(7개소), 산업단지(3개소)가 입지해 있어 뛰어난 창업여건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제주 서귀포지구(72호)는 제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창업보육기관 운영 및 창업기업 육성으로 지역의 창업인 및 예비 창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지원주택 선정단지 2곳 조감도<출처: 국토부>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 울산 하이테크지구(500호)는 울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전자부품, 통신 등), 밀양 나노지구(300호)는 밀양융합나노국가산업단지(나노소재, 나노전자, 나노바이오·의료), 청주 오창지구(200호)는 오창과학산업단지(바이오, 의료 등)에 각각 위치해 있다.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산업단지 종사자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산업단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동서학지구(96호)는 지역 내 문화산업과 연계해 예술인 주택과 무형문화 전승지원 등을 위한 전수 이수관 및 공연·창작활동 공간 등을 제공한다. 밀양 삼문지구(100호)도 지역 내 문화산업(무형문화재)과 연계해 예술인 주택을 제공하고, 인근에 조성될 아리랑 무형문화캠퍼스와 함께 향후 전통문화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근로자 지원주택으로 선정된 화성 동탄2지구(700호), 김제 지평선지구(110호)는 중소기업근로자에게 주거공간으로 공급되어 주거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선정단지 2곳 조감도<출처: 국토부>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창업, 산업단지 활성화,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일자리 지원주택을 함께 추진할 경우,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으로 인재 영입, 해당산업의 조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주거·문화·일자리 복합모델 등 창업인·근로자에게 특화된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할 계획이므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국토부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후보지를 지난 상반기에 13곳 1918호를 선정하고, 이번에 추가로 9곳, 2136호를 선정함으로써 올해 총 22곳 4054호를 선정했다. 내년에도 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지자체 대상으로 공모를 하고 대상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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