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올림픽 - 마라톤 경기에서 꼴찌를 했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갈채를 받은 선수의 이야기를 읽었다.
그는 출발시점에서 다른 선수와 부딪쳐 넘어지면서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의사는 경기출전 포기를 권고했지만, 그는 그럴 수 없었다.
42.195 Km를 수도 없이 넘어지고, 절뚝이며 달렸다.
다리에 감은 붕대는 피투성이, 흙투성이가 되었다.
이미 어두컴컴해진 운동장에 비틀대며 들어서는 탄자니아의 아쿠와리선수.
질문: 어차피 입상도 못하고 기록도 남기지 못할 것을,
그런 중상을 입은 다리로 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었습니까?
답 : 나의 조국은 경기를 시작만 하라고 보내준 게 아니고
끝마치고 오라고 나를 보내주었습니다.
나는 감동했다.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사명감... 불굴의 투지와 도전...
진정한 스포츠맨 쉽... 고통과 외로움을 견디어내는 인내심...
우리도 다 마라토너이다.
출생에서 지금까지 끈질기게 뛰어 온...
누군들 넘어지고 자빠지고 상처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그래도 끝까지 나아가야한다. 절뚝이더라도...
그리고 또한 감동하게 하는 것은
꼴찌로 절뚝이며 들어오는 사람에게 박수치며 격려하는 관중들이었다.
운동경기에서 일등이 아니면.. 등외이면..
누가 박수를 쳐주는가...
우리가 살아가며, 힘들어서 비틀댈 때,
우리에게 박수치며 격려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려서는 부모님, 형제, 그리고 친구, 반려자...그리고 신앙의 대상~
이런 사랑으로 인생은 끝까지 살아갈 만 하다.
나에게도...
못나고 약하고, 꼴찌로 비틀거려도
잘한다~ 잘한다~ 격려하고,
위로하시는 영원한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을
깨닫자, 나는 눈물이 핑 돌며
눈시울과 가슴이 뜨거워졌다.
행복하다 ~.
첫댓글 꼴지에게도 박수와 성원은 아름답습니다
매화향기님도 살아오면서 많은 성원에
행복했다고 하니 듣기가 참 좋습니다
자고로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고 하지 않습니까?
최선을 다하는 투혼은
그 자체가 바로 정상입니다
기우님, 비록 꼴찌이지만
그 불굴의 투혼과
애국심이 박수를 받은 거지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지금까지 열심히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씩씩하게~ 끝까지~
잘 살아나갑시다~ ㅎ
탄자니아의 아쿠와리선수의 피투성이와 흙투성이의 부상에도
끝까지 도전하여 불굴의 투지로 국가에 보답하는 애국정신,불굴의투지와 도전정신....
감동
영원한 아버지 즉 하느님을 진정하게 믿는 참된신앙인의 자세에 큰 박수를 보냄니다
수많은 인간을 믿고사느니 , 진정한 인류를 사랑하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영원한 존재
하느님 ..........
하늘에서는 영광,땅에서는 평화 아멘 --영원히 행복하십시요
화순에서 베드로 죽곡 서생드림
죽곡님, 마라토너도 감동이지만, 꼴찌에게
박수를 쳐주는 관중들도 감동이지요.
저는 교회생활은 미미하지만 믿음만은
순진하답니다.
항상 마음으로 의지합니다.
그래도 글에서는 종교색이 지나칠까 조심하며
글을 썼어요. ㅎ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매화향기 님 우리 헌법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잔습니까?
저는 천주교의신자이지만, 화순에 운주사에 있는 와불의 성지에 대하여
글을 쓰고 부처님의 자비나 하느님의 자비나,극락이나 하늘이나 다 지상이 아닌
저 위의 세계에 있지않습니까?
@죽곡(竹谷) 네, 그렇지요~
사람마다 종교나 믿음이 있지요.
보이지 않고 증명할 수 없는 것이니,
오직 자기 마음으로 믿을 뿐이지요.
신비는 스스로 드러나는 것이지 우리가 풀 수 없는 것이니까요.
참으로 감동입니다.
대단한 선수에
다시 한 번 감동의
박수를 보냅니다.
선배님, 저는 그런 이야기에는 감동을 느낍니다.
나라를 위해 온 몸을 바치는 강인한 정신이요~
우리는 늘 넘어졌다가 다시뛰는 선수에게 더큰 박수를 보네죠.
그 투지와 용기를 높이사기 때문이겠죠.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게 하는 원동력~에
더욱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힘이
꼭 필요하니까요~
고맙습니다.
매화향기님의 따뜻한마음을
엿볼수있는글입니다.
누구나 일등에 관심을가지고
열광과환호를 보내는일에는 열중을하지만
꼴찌를격려하는일에는 큰관심을 보내지는않지요.
매화향기님의 마음이따뜻합니다
복받을수있는마음 입니다.
잘보고갑니다.
선배님, 고맙습니다.
항상 저를 좋게 생각해주시네요.
저는 따뜻한 마음도 못 되고,
꼴찌에게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꼴찌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하는
정신(애국심)에 감동을 받았지요.
저 역시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런 정신이 꼭 필요한데,
저에게는 신앙이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고 너무 감사해서
쓴 글이랍니다.
위기가 곧 기회일때가 많죠
살아가다 좀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되고
우리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일에
부딪힐때면
신의 도움을 요청하기도하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게
인생살이인가 싶습니다!
김지아님, 위기가 기회가 되려면,
준비가 되어있고 용기가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그리고 신의 도우심이
크게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의 신은 물론
각자의 신앙이겠지요.
감사합니다! 힘!!
부메랑님의 힘의 원천은
무엇인지 새삼 궁금해집니다~
다녀갑니다
새로 가입한 소띠친구네요.
시에 취미가 많으신 듯..
반갑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중국드라마 -
특히 황실이야기를
아주 좋아하지요.
우성룡은 잘 모르지만, 천하제일청백리라고 하니
황제의 명을 받들어, 충직하게 청렴한 관리의 소임을 다한 사람이겠군요.
충과 효...언제나 우리를 감동케하는 화두입니다.
일등만 기억하는세상에서
우리는 또하나의 감동을 기억하게 합니다.
바로 최선을 다한 꼴지에게 드리는 영광입니다.
아침에 읽어보는 글.
다시 생각하게 하는 꼴찌의 이야기.
느낌이 있는 글 즐감하였습니다.
무악님, 그렇지요?
죽도록 최선을 다한
꼴찌도 갈채를 받습니다.
어떤 성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과 삶의 자세가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업을 이룬 사람들뿐아니라 ,
평범한 우리들도 다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문정님 덕분에 '묵화' 시를 처음 읽어보았어요.
소 목덜미에 얹혀진 할머니의 손...
위로와 감사, 끈끈한 유대감이 느껴지네요.
아버지도 제 어깨에
손을 얹고 계시겠지요.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지은님, 요즘 바쁘시지요~
카페에 열심-모범- 우등생이세요. ㅎ
범방은 올해에도 앞서 나가고 있네요~
역시 호랑이들~
@정지은 정지은님은 강한 정신력만큼이나
강한 체력의 소유자~
그 많은 일들을 소화해내며
걷기, 역탐, 여행 , 산행까지
골고루 섭렵하시니요~
그 스테미나, 부럽습니다~
@정지은 힘은 주님이 주시더라도
건강관리는 지은님이...
혹여 무리가 없게 조심~
우리 나이도 있으니까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