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일본에 관련된 저의 댓글은 제가 일본에 관해서 공부를 많이 안했기 때문에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상당부분 있고 그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적은 것이 있다면 그 것은 제가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통합으로 만들어진 것은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입니다
[대브리튼 연합왕국]이에요. 따라서, '영제국'이 정식명칭이라는 주장은 틀리셨습니다.
'영제국'은 나라이름이 아니라 영국의 지배영역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
이 말은 총통님께서 틀리셨습니다.
이게... 최근까지 한국사람들이 알고 있던 광범위한 단어 해석의 오류인데 최근까지 그러니까
좀더 명확하게 말하면 2006년 즈음까지는 총통님께서 말하는 사실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대한민국 학계에서도 그렇게 받아 들이고 사용했으나 최근들어서 그게 뒤집어 졌습니다.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은 [대브리튼 연합왕국]이 아니라
'브리튼 제국의 연합왕국'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 긴 것을 짧게 쓰기위해 '영제국'이라고 표현하기로
역사학계와 국어학계와 합의하여 그 이후의 학술서와 전문서적들을 포함하여 일반적인 자료에서도
'영제국'으로 표기합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통합되어 U.K가 되었는데 이 U.K가 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하면서
브리튼 제국 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그 안에 포함시킨 거죠. 영국의 수장이 U.K와 더불어 웨일즈,인도,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등 여러 나라를 통치하게 되면서 생긴 상위 개념입니다.
유명한 인사인 '닐 퍼거슨'이 지은 'EMPIRE'라는 책에서도 두꺼운 표지를
넘기면 차례가 시작되기 바로 옆 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Great Britain(대영제국)'은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일본이 스스로를 위대한 대일본 제국이라고 높여 부르던
잘못된 사례를 반성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한 용어로, 이 책에서 영제국으로 바로잡는다.]
그 아래쪽에는 [닐 퍼거슨]을 지금까지 [니알 퍼거슨]이라고 표현해 왔던것을 저자의 요청에 의해
[닐 퍼거슨]으로 바로잡는 내용도 있죠.
또한 '2007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에 선정된 박지향의 [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이라는 학술서에도
똑같이 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했던 시기의 영국을 '영제국'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리는데 그 당시의 영국에서 쓰는 영국식 영어에서는 'Great'라는 단어가 '대왕'과 '제국'이라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을 '알렉산더 더 그레이트'로 표기합니다)
물론 '위대한', '대(大)'라는 뜻도 있죠. '엠파이어'는 제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구요.
미국에서 쓰는 영어(아메리칸 잉글리쉬)에서는 Great가 '위대하다'와 '대(大)'라는 뜻이 거의 100% 비율이구요.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을 '대영제국'으로 쓰면 '역전앞'처럼 중복의미가 되어버리는 거에요 ㅡㅡ;;
그레이트에 이미 제국이라는 뜻이 들어있고 여기서 쓰인 The는 나라이름에 쓰이면 강조의 뜻으로 쓰이는 거에요.
미국을 [The United States of America]가 '미합중국'이지 '대미합중국'이라고 안 쓰자나요.
그리고 [The Empire of Japan]이 [대일본제국]으로 표기하는 하는 것은 '일본제국'으로 표현하고 여기서 말하는 'The'는
'대(大)'가 아니라 영문법상 강조의 뜻으로 쓰인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이건 [일본제국]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아요.
또한 [엠파이어]와 [그레이트]는 '클레버'와 '스마트'만큼이나 미묘한 뜻 차이를 가진 단어에요.
클레버와 스마트는 똑같이 '똑똑하다'라는 뜻이지만 클레버는 '교활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스마트는 '슬기롭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엠파이어'는 완고하고 꽉 막혔으며 자국 중심적이고 식민주의를 표방하며 이기적이기까지 한 제국의 뜻을 지닌 반면
'그레이트'는 다소 평등하며 팽창주의와 법치주의를 표방하고 공평한 제국의 뜻을 지니고 있죠.
국가주의와 애국주의가 판치는 시절에 누구보다도 자국에 대한 애착이 강한 영국인들이 자기네 나라 이름에 똑같이
'제국'을 넣더라도 좋은 뜻의 단어를 넣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총통님의 말씀대로 [국제정식명칭은 남이 부르는게 아니라 자기가 정하는겁니다.]라는 말대로 영국인이 당시에 쓰던
영문법대로 자기네 나라 이름을 정한거에요. 다만 우리가 영문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사용했을 뿐이죠.
그것이 최근 몇년 사이에 바로잡힌것 뿐입니다. 지금 이 명칭이 넓게 퍼져서 나중에는 누구나 '영제국'이라고 사용하겠지만
지금은 그리 널리 퍼지지 않아서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뿐이죠.
게다가 자국에서 아무리 정식명칭을 정했어도 세계에서 인정하지 않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중국 내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생긴 이래로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자칭 제국들과 황제들이 수십개가 넘지만 모조리 토벌내지 진압되었고 그 나라들이
자기들이 제국을 표방하고 황제국이라고 부르도록 자기들이 정했다고 해도 중국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세계에서도
그 나라들을 제국으로 인정하지 않지요. 중국에서도 그렇고 세계에서도 그렇고 그건 그냥 반란이 잠시 일어났다가 진압된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느날 제주도나 대마도가 독립한다고 선언하고 자기들을 제주제국이나 대마제국이라고 정식명칭을
정해놓으면 그게 역사상, 국제통념상 제국으로 인정되고 그것이 정식명칭이 되는줄 아십니까??
국제정식명칭은 정하기는 자국이 정해도 세계에서도 그걸 인정받아야 비로소 정식명칭으로 인정되어 정해지는 겁니다.
제가 적었던 글에서 "그 딴지는 학계에 가서 하세요"라는 말은 총통님이 적은 글 중에 "틀려먹었죠"라는 말에서 화나서
적었던 겁니다.
[같은 수준으로 답글 달아드리죠],
[그딴 개드립 칠 요량이면 글 쓰지 마세요. 그딴 식의 발뺌하다가 영영 여기서 글 못쓰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라는 말..
사과하십시오. 대단히 불쾌합니다.
카페지기라는 직함 하나 달고 있으니까 눈에 뵈는게 없습니까? 영영 여기서 글 못쓰게 할 방법이라도 있나요?? 회원 잘라버리면
다른 사람 아이디로 다시 들어오면 되는거고 앞으로 저인척 안하고 글 하나 안쓰고 그냥 자료나 다운 받아 가면서 내 필요한
잇속 챙기면 그뿐입니다. 사람 우습게 보지 마세요. 제가 이 카페에 글 처음 쓰는것도 아니고 저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고
공부할 만큼 공부했습니다. 카페지기라는 직함을 달고 있으면 그에 맞게 행동하세요.
첫댓글 사랑할수록님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