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6. 10. 30. 금요일.
늦가을 날씨 맑고 밝고 환하다.
나이 많은 나한테는 약간 서늘하다.
아내가 아침밥상머리에서 말한다.
"오늘 큰딸이 친정에 온대요. 함께 하늘공원으로 다녀옵시다. 억새꽃이 많이 피었다고 합니다."
나는 별로이다.
요즘 서늘한 가을날씨가 무척이나 춥고, 등허리뼈 아파서 절절매는 나한테 무슨 억새꽃 구경이랴.
그런데도 아뭇소리도 하지 않았다.
자꾸만 나이가 많아지고, 늙어가는 아내이다. 아내가 하늘공원에 한번이라도 더 가서 억새를 구경했으면 싶다.
아내는 '억새'와 '갈대'의 차이를 모른다고 한다.
나야 뭐....
그간 몇 차례 서울 마포구 상원동 하늘공원에 가서 억새를 많이 봤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 바로 코앞의 동네는 내 고향.
내 텃밭 안에는 억새와 갈대가 주인행세를 할 것이다.
텃밭농사를 짓다가 둘이서 함께 살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나는 고향을 떠났기에 내 텃밭 안에는
바람에 날려온 억새, 갈대의 씨앗이 번져서 지금은 많이도 가득 찼을 것이다.
더 추워지기 전에 시골집에 다녀왔으면 싶은데도 ....
나는 자동차 운전대에서 손뗀 지가 만10년도 훨씬 더 된다.
직장 다니는 자식들한테 부탁해야 하는데 .....
아쉽다.
그냥 다.
2.
내 고교 여잔치구의 카페에서 퍼온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세계로 퍼뜨리자
2026. 10. 27. 화요일.
인터넷 뉴스에 아래 기사가 떴다.
우리말을 외국어로 번역하기 어려운 낱말 15개에 대한 보충설명이다.
정말로 좋은 자료이다.
전부를 퍼 내 고교여자친구의 카페에 올려서, 오랫토록 보관하고는 내 글쓰기 공부에 활용해야겠다.
극동에 치우친 우리나라는 국토가 반토막이 되어서 전세계 230개 가까운 나라 가운데 국토 면적과 인구, 자원 등으로
따지면 작고, 적고, 좁은 나라에 속한다.
하지만 우리문화만큼은 전세계에 우뚝 서 있다고 자부한다.
예컨대 '우리말은 세계 최고는 아니어도 우리 <한글>은 세계 최고의 문자이다'.
우리말, 우리문화, 우리정서, 한국적인 민속자원 등을 우리 한글로 표현해서 <세계로, 세계로>
더 많이, 더욱 힘차게, 더더욱 멀리 번졌으면 싶다.
조선일보
[윤희영의 News English] 외국말로 옮기기 힘든 한국어 단어 15개
2026. 10. 26.
한국어에는 외국어로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가 많다.
단순한 어휘 차이 탓이 아니라 고유의 문화·정서·사고방식이 녹아 있어서다.
한국어 학습·유학 지원 플랫폼 ‘Go! Go! Hanguk’이 소개한 ‘번역 까다로운 한국어 단어’ 15개를 옮겨 본다.
1. 정(情):
오랜 시간 공유한 경험(shared experiences)에서 우러나는 깊은 정서적 유대(emotional bond).
2. 눈치:
분위기를 읽어(read the room) 말로 표현되지 않은 사회적 신호를 알아채는(pick up on unspoken social cues) 감각.
3. 한(恨):
슬픔(sorrow)·원한(resentment)·정서적 무게(emotional weight)가 켜켜이 쌓여 남은 깊은 감정(deep feeling).
4. 서운하다:
가까운 사람에게 실망했을(be let down) 때 느껴지는 은은한 섭섭함(subtle feeling of emotional disappointment).
5. 답답하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어딘가에 갇힌(be trapped) 듯 숨이 막혀 오는 좌절감(suffocating sense of frustration).
6. 억울하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부당하게 비난받거나 취급당할(be blamed or treated unfairly) 때 치미는 감정.
7. 애교:
귀엽게 굴며(act cute) 애정을 드러내는(express affection) 행동.
8. 썸:
친구도 연인도 아닌 중간 상태의 관계 애매한 단계(ambiguous stage in between).
9. 여운:
다 지나갔는데도 마음에 남아 가시지 않는 느낌(lingering feeling)이나 기운.
10. 낯가리다:
낯선 사람 앞에서 어색해지고 수줍어하는(feel shy or awkward) 성향.
11. 심쿵:
‘심장 쿵’의 줄임말(abbreviation)로, 갑자기 설레거나 반했을 때 심장의 쿵쿵거림(heart-thumping).
12. 현타:
‘현실 자각 타임(moment of realizing reality)’을 줄인 말. 들뜬 기분이나 환상이 깨지면서
불현듯 현실을 깨닫는(come to terms with reality) 순간.
13. 멘붕:
‘멘털 붕괴(mental breakdown)’의 줄임말.
연이은 악재나 충격으로 정신이 혼미해지고 멍해지는 상태(state of mental confusion and numbness).
14. 짠하다:
누군가의 안쓰러운 모습에 마음이 아리면서 밀려오는 연민(compassion)과 공감(empathy).
15. 말맛:
말소리나 말투(way of speaking)의 미묘한 차이에서 우러나는 느낌과 맛(flavor).
이런 단어들은 외국 사전에 올릴 때 상황·관계·문화적 맥락에 대한 상세한 설명(detailed explanations of context)을
곁들이지 않으면 적확한 어감을 제대로 전달할(convey their precise nuances) 수 없다.
이를테면
‘정’은 단순한 ‘애착’을 넘어(go beyond mere ‘attachment’) 시간 축적과 공유 경험이 전제돼야 하고,
‘눈치’는 피상적인 ‘사회적 인식(social awareness)’이 아니라
절묘하게 타이밍을 읽고 침묵 속 의미를 헤아리는 ‘초능력’임을 이해시켜야 한다.
이 단어들에는 한마디로는 옮기기 어려운 한국인의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 있기(be imbued with Korean sentiments) 때문이다.
자료와 사진은 인터넷 뉴스에서 퍼 온다.
무단 게시를 용서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