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와 한국일보 기자는 유사한 인물이다. (장자방/펌)

<DIV style="FONT-SIZE: 14px" class=brd_view_body> 새민련의 정청래 의원이 최고위원이 되자 막말전문가답게 좌파본색을 십분 드러내고 있다. 정청래는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을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히틀러 묘소를 참배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정청래는 또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가서 참배하고 천황 묘소에 가서 절할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아시다시피 히틀러와 일왕은 전범(戰犯)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정청래가 역사를 얼마나 왜곡되게 배웠으면 전직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고 일왕에 비유하는가, 정청래에게 최고위원이라는 완장이 채워지자 국민은 그저 무식한 졸(卒)로만 보이는가 보다. 특히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을 나치 당원으로 보는 평소 의식이 이번기회에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다.    정청래는 또 진정한 화해와 용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두 사람의 묘역에 가지 않는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정청래는 "박근혜 정권은 박정희 시대의 2탄"이라며 "신유신시대, 민주주의와 대선 부정, 서민 증세 등 민주주의와 국민의 행복을 탄압하는 상황에서 박정희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도 했다. 국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정청래의 눈에만 지금이 신유신시대로 보이는가 보다. 정청래의 발언을 보면 어찌 종북세력의 생각과 그렇게도 똑 같은지 기이하기만 하다. 하지만 다수의 국민은 극한적 좌파 이념의 소유자인 정청래 같은 사람이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라고 권유한 적도 없고, 정청래가 설령 두 사람의 묘소를 참배한다고 해도 침을 뱉을 가능성이 다분하므로 차라리 막았으면 막았지 환영해 줄 국민 또한 없을 것이다.   건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산업화의 과정을 무시하는 정청래의 발언에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인하는 좌파들의 역사관이 그대로 묻어 있다. 문제는 정청래의 발언에 화들짝 놀란 문재인의 대응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문재인은 처음에는 "진정한 국민 통합이 묘역 참배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 정청래를 비롯한 강경파들이 등 뒤에서 총질을 하기 시작하자 이내 말을 바꾸면서 "가해자 측에서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할 때 진정한 화해·통합이 이뤄진다"고 토씨를 달고 한발 물러났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심한 자가 강경파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새민련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 앞날이 훤히 보이기도 한다.   다음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자 몇 명과 점심식사 때 나눈 환담성격의 발언을 녹취한 한국일보 기자도 정청래와 동질의 인간성을 소유한 기자로 간주할 수박에 없다. 일부 보수 사이트에서는 이와 같은 기자를 일러 기레기라는 표현을 쓴다. 기레기라는 뜻은 쓰레기 같은 기자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발언을 녹취한 문제의 한국일보 기자의 행위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기레기 같은 기자였다. 자신이 녹취한 기사라면 자신이 소속한 한국일보에다 자신의 실명으로 당당하게 올리는 게 기자의 올바른 처신이다. 그러나 이 기자는 자신의 회사에서 기사화가 안 되자 파파라치 같은 짓을 하고 말았다.   이 기자가 후일 새민련으로부터 어떤 대가를 노렸기에 인사 청문위원인 새민련 김경협에게 녹취파일을 넘겼으며, 김경협은 또 어떤 정치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좌파기자가 득실거리는 KBS에 넘겼는지는 모르지만 여기에는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을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가 없다. 한국일보는 10일자 1면 사고(社告)를 통해 소속 기자가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 관련 발언을 녹음해 김경협 의원 측에 제공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국일보는 또 이와 같은 행위는 취재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고 인정하면서 '본보 기자는 취재 윤리에 대해 별다른 고민 없이 파일을 제공했다'고 했다. 한국일보는 또 '기사화 여부를 검토했지만 비공식 석상에서 나온 즉흥적 발언이었다고 판단해 보도를 보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위가 무엇이든 취재 내용이 담긴 파일을 통째로 상대방 정당에 제공한 점은 취재 윤리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태가 취재 윤리에 반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보고 관련자들에게 엄중 책임을 묻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일보의 사과발언은 버스 지나간 뒤에 손 흔드는 격이다. 이제 와서 취재 윤리에 위반했다고 인정하는 것을 보면 한국일보는 취재 윤리교육을 아예 하지 않고 있다는 자기 고백과도 같다. 자신이 속한 회사에서 기사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가시화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도 그러나 한국일보 기자는 마치 스파이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짓거리를 연출했다. 1시간 30분 동안 이런 저런 환담을 나누다 보면 별별 얘기가 다 오게 마련이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점심을 먹으로 가는 길에 기자 서너명이 눈에 보여 같이 점심이나 먹자고 했다면 이것은 공식으로 열리는 기자간담회가 아니고 사적인 식사가 분명하다. 그런데도 한국일보 기자는 녹취를 했고, 조선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고변(告變)군 역할을 자행했다.   특히 자신이 속한 회사에서 기사화 취급이 곤란하다고 판단하자 기사를 정치적 반대자에게 넘긴 것은 황색 저널리스트가 기사를 팔아먹는 행위와 같은 짓이다. 이러니 이런 기자에게 기레기라는 좋지 못한 별칭이 붙어도 달리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물론 이완구 후보자의 발언도 적절하지 못했지만 사적 환담을 녹취한 기사의 행위는 참으로 비겁하고 파렴치한 행위였다. 정청래의 발언을 보나 한국일보 기자의 파렴치한 행위를 보나 이 땅의 정치판과 언론계 주변에는 황색저널리스트들만 득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이완구의 판단에 착오가 있었다면 정치판에 기생하고 있는 기레기들의 생태계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데도 원인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어쩌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사냥군이 쳐둔 덫에 우연찮게 걸려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