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로 도를 구하는 사람 바른 가르침 받들어 행한다. 생사의 세계 건너기 어려워도 그 사람만은 피안에 이르게 된다. (법구경)
사람들은 세파에 시달리다보면 시중을 벗어나고픈 충동을 느낍니다. 하지만 보통은 생각으로 끝나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살아갑니다.
개중에는 현실을 벗어나고픈 마음이 간절하여 산중으로 들어가 자연인의 삶을 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막상 시중을 떠나 자연속에서 살다 보면 그 곳에서 느끼는 현실의 벽도 만만치 않아서 중도에 그만두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살이의 힘듬은 환경보다는 마음의 문제인 것입니다. 어떤 곳에 있을지라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살아가면 그곳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입니다.
불교에서 추구하는 도(道) 또한 그러합니다. 도는 현실을 떠난 어떤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속에 도가 있고 삶 자체가 도의 실천인 것입니다. 그러한 이치를 깨닫고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분별없이 살아가는 이를 참된 도인이라 이릅니다. 걸림없이 살아가는 멋진 도인이 되소서!
보우선사는 노래합니다. "진정으로 묘한 작용 알고 싶다면 일상생활에서 천연을 섬겨라. 물길어 차 달여 마시고 자리에 올라 다리 뻗고 잠잔다. 솔개는 날아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고 물고기는 뛰어올랐다가 깊은 못속으로 들어간다. 만물은 그지없이 활발하여 잠시도 중단되는 일없으니 푸른 구름 먼 산마루에 일어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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