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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후반기 추진 `울부심` 사업 총평 결과…시민 체감ㆍ만족도 높아
2년간 1ㆍ2차 867억 원 투입…생활 안정ㆍ복지ㆍ문화 연 15개 사업 추진
울산시가 민선 8기 후반기 들어 시행한 시민 생활 체감형 정책들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것으로 평가됐다.
울산시가 4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1차 사업과 올해부터 추진된 2차 사업 실적을 전체적으로 점검한 결과에서 나타난 평가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노경 기획조정실장과 1ㆍ2차에 걸쳐 총 30개 사업을 담당한 16개 부서장이 참석해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은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시책으로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울산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생활안정, 생활복지, 생활문화 등 3대 분야로 추진됐다.
먼저 생활안정 분야는 시민의 불편 해소, 편의 증진, 잠재적 위험 예방 등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복지 분야는 급격한 사회 변화에 따른 신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사회안전망 확대와 저출생 극복에 방점이 주어졌다.
생활문화 분야는 문화ㆍ예술ㆍ체육 등을 통해 여가 선용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 한편 지역 문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1차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이며 3대 분야 5개 사업씩 총 15개 사업을 대상으로 오는 2027년까지 약 706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2차 사업도 총 15개 사업이 추진되며 오는 2027년까지 약 16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1ㆍ2차 사업의 주요 추진 성과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먼저 생활안정 분야 1차 사업은 오케이(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을 통해 시민 6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7만4천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돼 있다.
또 공영주차장 등 28개소에 가족배려 전용주차구역 530면을 조성했으며 지능형 쉼터 버스정류장 20개소를 신설했고 폭염ㆍ미세먼지에 대응해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량 11대를 운영한 것으로 돼 있다.
생활복지 분야에선 어린이ㆍ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가 단연 돋 보인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하루 평균 어르신 1만 9천여 명, 어린이 5천여 명의 버스 무료 이용을 지원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된 울산 아이문화 패스카드도 10월 말 기준 신청 대상 약 6만 명의 81.1%에 해당하는 4만8천여 명이 발급받은 상태다.
생활문화 분야에서는 문수축구장 프로축구 순환버스를 운영해 5,700여 명의 경기 관람객을 실어 날랐고 전기형 마차(벨로택시)는 올 연말 시험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에서 총 15대가 본격 운영된다. 울산대공원 소풍마루는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4월 중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이날 1차 사업에 이어 지난 4월부터 추진한 2차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생활안정 분야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초등학교 인근 35개소의 교통안전시설을 추가로 정비했고 유(U)-맘스 수면 휴게 쉼터는 지난 7월 개소된 이후 현재까지 39명에게 지원되고 있으며 내용연수를 경과한 소화기 3,900여 개는 교체를 완료했다. 여성 안심 귀갓길 도로명 엘이디(LED)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범죄신고율이 8.1%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생활복지 분야는 울산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의 이웃사촌 돌봄단 사업은 1천여 명을 새로 모집해 현재 5,5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또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돌봄단 활동지원센터가 설치돼 현재 운영 중이며 경로당 101개소를 공모해 디지털 기반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구팔팔, 시니어 청춘여행 사업은 내년부터 매년 어르신 5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생활문화 분야에서는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 사업이 돋 보인다. 현재까지 2만8천여 명이 이에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재방문 의향이 91%를 기록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울산의 밤, 이야기 야시장`에는 은 약 14만6천여 명이 방문했고 동절기인 12월에는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부모커뮤니티 센터는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청년활동 경험 지원사업에는 울산 청년 42명이 8개 팀을 구성ㆍ참여했다.
이날 김노경 기획조정실장은 "일상에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의 지속 발굴과 확대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울산에서 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