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3편부록으로 나온 트롯보이스 가사중에서 랩을 빼먹었자나요.
감사하게도 '집요한놈'님 께서 집요하게 랩을 다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참으로 '집요'하시네여~ 모두 '집요한놈'님(놈담에 님이라니..어색)
께 감사메모 한장씩 보내면서 '바람 바람 트롯트 바람' 한번씩 다시 들어봅시다.
(처음랩)
쭉~늘어선 바람타고 아래로 달리는 자동차 차창밖으로 흐르는 트로트 바람
지금 이순간 가장 행복한건 친구에게 트롯트를 들려주고 싶다는것
자 좀더 빨리 들~어볼까!
(중간랩)
언제나 듣는 노래이지만 왜 똑같지 않아?
언제나 다른모습 다른느낌으로모두에게 대하지
오늘은 어떤모습 느낌일~까? 난 내 느낌이 가는 트롯 보이스가 좋아~!
노래 듣고 싶으신분 3편에있는 link 클릭해주세요. 한번에 안돼니까 계속시도하시
다보면 언젠간 나옵니다. 명곡 한번 듣는게 그렇게 쉬운줄 아십니까?
'집요한놈'님 다시한번 감사감사
-신신애- 참으로 엽기적이었다.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날카로운 풍자의 가사로
데뷔한 그녀의 인기는 참으로 폭발적 그자체였다. 노래만 좋은것도 아니라 그녀의
무대메너.. . 특히 표정(꼭 상상하세요).... 압권이었다.
'야야 야들아 내말좀 들어라 저기도 짜가 여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이구절에서 그녀는 불법복사 테이프에대한 경고를 하는동시의 자신의 음반 판매고
를 올리는 치밀한 계산을 하였다. 그러나 종횡무진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그녀도
매니저가 돈때먹고 튀는 바람에 망해버렸다. 참으로 안타까운일이 아닐수 없다.
개인적으로 트롯보이스와 이박사, 신신애를 우리나라 트롯트계의 큰획을 그은
3인(+8명)으로 뽑고싶다. 언젠가 잠실주경기장에서 이 세그룹을 모셔놓고 콘서트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임하룡- 신신애의 엽기적인 인기에 개그맨 임하룡씨도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다.
자신도 그때 코메디프로에서 연기중이던 '추억의 책가방' 같다가 뭐좀 해볼수 없을
까하고 나온것이바로 '추억의 책가방'이란 노래였다. 그때 밟던 그의 다이아몬드
트위스트는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철이와 미애- 지금은 거물이 된 철이와 미애가 결성한 그룹이다. 그룹이름만
보면 트롯트 듀엣같지만 그들을 무시해선 안됀다. 그당시에 획기적인 댄스음악
을 들고 나왔던거시다. '너는왜'
'어우어우오 어어어 어우오 너는 왜 아직도 모르는거야' -미애파트-
'그남자가 누군지 어서 말해봐' -철이파트- (point '집요하게 캐묻듯이 부른다.)
굉장하지 않은가? 그후에나온 뚜벅이사랑, 하늘따먹기(명곡)이 나왔지.
-김자옥- 참으로 우리나라가요계는 개나 소나 다할수있다는 걸 입증해준 장본인
이다. 그때유행하던 '공주병'에 힘입어서 자신의 주무기인 '공주병'을 소재로
'공주는 외로워'란 엽기 그자체의 곡이 탄생한것이다.
알고보면 태진아씨도 이수만같은 그런게 있었던것같다. 돈좀벌려고 이런 가수들을
양성하다니....
요즘도 꿈속에 김자옥이 공주드레스를 입고나와서 나를 괴롭히고 있다..(사실?)
-플러그- 플러그...역시 망한그룹은 어쩔수가없다 제목부터 3류티가 난다.
플러그가 모냐.. 플러그.. 암튼 이그룹나왔을당시 나는 내눈을 의심할수 밖에
없었다.(이표현 이제 안쓸래.. 잉) 서태지가 새그룹을 결성한 것이었다. 정신
을 차린 나는 그그룹이 서태지가 아닌것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짝퉁' 서태지와
아이들이 었다. 노래도 하여가 비스무리한 얄딱꾸리스틱한 노래를 들고나와가지곤
.... 지금은 전파사에서 플러그장사를 하고있다는 소문이... (ㅆ ㅓ ㄹ ㄹ ㅓ ㅇ)
*lwhldh님 제보 감사합니다.
-플레이어- 룰라가 망한뒤 할게없는 멤버들은 하나씩 그룹을 만들었다. 김지현은
솔로로 나왓다가 망해서 개그맨으로 몇번나왔다가 또 망해서 지금은 영화배우를 하
려고 깝싸고 있구. 채리나는 그나마 디바로 최고 인기를 구가했지만... 고영욱은 플
레이어를 결성해서 무참히 깨졌다. 1집은 2명이 나와서 하다가 2집엔 빡빡이 포함해
서 3명이서 기어나왔다. 이그룹도 가요프로그램엔 별로 안나온반면에 호기심천국에
전용게스트로 출연을 많이했다. (생각해보면 호기심천국도 썩을노므 프로그램이야
왠만한 신인은 여기 다 거쳐갓음)
-이현석- 이아디 주인인 제 사촌동생과 동명이인이었죠... 가순줄알았는데
기타리스트이시더군요.. 어쩐지 '학창시절'에 나오는 기타연주가 죽였었더라..
*여러분들이 이현석씨에대해서 망한 가수가 아니라고... 헤헤 이아디주인
이름과 똑같에서 한번 너본거 에요. 이현석님 팬들 화내지 마세요.
우리나라에 있어선 굉장한 기타리스트시죠... CORT에서 시그네쳐모델도 나오걸로..
-팬클럽, 문차일드- 이가수들을 쓰는 이유는 저의 모교 일산'대'정발고에서 배출
한 그룹들이기 때문입니다. 팬클럽이란그룹은 예전에 첨봐왐바의 곡을 리메이크해
서 나왔다가 1집망한뒤 2집 나왔다가 역시 망해서 들어갓죠.. 그래서 이그룹에대해
서 아는건없고... 멤버한분이 저희 학교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문차일드중에
허정민 선배님이 좀있으면 졸업하십니다. 이분은 보긴 많이 봤지만 데뷔하시기전에
농구한겜 뛴것 밖에 기억이 없네요. 그리고 제이윤님은 우리학년인데 밑층이라서
얼굴 딱한번 봤습니다. (학교엔 별로 잘 안나왓던거 같은데)
저희 학교 아시나요? mbc 꼴찌탈출 1기가 저희 학년이었습니다.. 헤헤
꼴찌들중에 저하고는 친한사람이 없기때문에 꼴찌들에 관한 문의는 사양합니다.
일산사시는 고딩분들 계시면 메모나 날려주세요~
오늘은 이만여기까지....
저이외에 잊혀진 가수들의 얘기를 써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소재도 다 떨어졌구... [5]편에서 끝을 내려고 하는데..
(제보가 많이오면 6편도 쓸수도 있지만 여러분들이 지겨워 하실것 같아서..)
제가 이글은 썼던 이유는 단순히 망한가수들을 씹자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졸라 씹었습니다..) 암튼 제의도는 요즘 한국 대중가요계 말이
아니지않습니까. 진정한 음악을 하려는 신인들은 오히려 대접을 못받고
기획사에서 상업적으로 한번떠보자고 나온 아이돌가수들이 스포트라이트
를 받는 현실...
솔직히 아이돌문화도 대중문화에 일부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이런쪽에
치우쳐있지않습니까.. 감각적이고 일회성있는 그런것들....
요즘 대중음악을 들으면 뭔가 감상에빠지고 생각에 빠져보는 그런 기회를
못찾겠더군요... 어렸을때는 우리나라노래 무지 많이들었지만...
요즘엔 외국POP, ROCK밖에 거의 안들어요.. (매국노 아닙니다)
암튼 이글은 단순히 웃자고한것만은 아니라 뭔가 우리나라 대중가요계의
현실에대해서 조금씩 생각을 해보자는 뜻도 있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매주마다 가요프로그램 틀면 얼굴 디미는 신인 댄스그룹
정 말 로 싫 습 니 다. ...~
잡담은 여기서 마칠꼐요... 암튼 [5]편에서 끝내겠지만....
제보가 많이 들어오거나... 트롯트보이스가 컴백할시에는 다음편쓰는것도
고려해보겠습니다. 이아이디 제 사촌동생꺼거든요. 쪽지보냈는데 씹는다
고 욕하지 마세요... 제가 있을땐 맨날 답변 해드립니다. 그럼 여기서 이만
p.s 마지막 잡담.. 요번에 나온 신해철님의 곡중에 '백수의 아침'이란
노래 증말 죽입니다.. 한번들어보시는 것도..
=lu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