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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독일 월드컵 직후 결혼
토탈사커 2006-04-19 19:05:25
수원 삼성의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독일 월드컵 직후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일은 4월 20일자 <경향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결혼을 전제로 연애중이며 월드컵이 끝나면 결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남일은 그동안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면서도 인터뷰 때는 거침없고 솔직한 인터뷰로 눈길을 끌어왔다. 지난 2002년 월드컵 직전에 열린 프랑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는 당시 세계 최고 스타였던 지네딘 지단과 충돌해 부상입힌 뒤 국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치료비는) 내 월급에서 제하라고 해요"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김남일은 이번 인터뷰에서 지단과의 재회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지단이나 나나 함께 늙어가는 처지"라며 당시는 경험이 부족해 긴장했지만 이번에는 자신감이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남일은 또 "지단과 맞서는것보다 비에이라와 만나는 게 더 흥분된다"면서 "비에이라와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남일은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적은 프랑스보다 오히려 스위스이라고 밝히는 등 월드컵을 준비하는 긴장된 마음을 세세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남일 와이드 인터뷰, "지성-영표가 대표팀 최대 강점"
[2006년 04월 19일 18시 53분]
필자는 4월17일 독일월드컵 D-50일 기획기사 취재차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김남일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김남일은 축구판에서 말을 아끼기로 소문난 선수. 개인 인터뷰는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런 김남일을 D-50 기사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던 필자가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맙고도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김남일은 여느 선수들보다는 무게있는 말을 할 수 있는 핵심 선수.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축구의 분위기가 다운된 가운데 그의 생각을 듣고 싶었고 그는 솔직하면서 뚜렷한 소견을 밝혔다.
-몸상태는 어떤가.
"몸은 완벽하다. 리그 경기 도중 발목이 접질리면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이다. 체력적으로도 문제 없다."
-플레이가 공격적으로 변한 느낌이다.
"특별히 그런 것 같지 않다. 앞으로 다가 공격적으로 할 상황이 있을 때만 그렇게 할 뿐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특별히 주문하는 것은 없나.
"중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볼배급을 하는 것이 내 주요 임무다. 우리가 수세에 몰릴 때 수비라인까지 내려가서 수비하고 후배들을 이끌라는 지시를 받는다."
-후배들이 김남일 선수를 모두 좋아한다.
"그런가. 나는 운동할 때와 쉴 때는 뚜렷하게 구별하려고 애쓴다. 야단 칠 때는 호되게 야단치고 감싸안을 때는 확실히 감싸안는다. 이런 것들 때문에 후배들이 따르는 것 같다."
-전지훈련이 끝난 뒤에는 대표팀 분위기가 좋았는데 지금은 많이 다운된 느낌이다.
"그렇다. 너무 다운된 것 같다. 타이트한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 양향이 크다. 다운된 분위기는 대표팀이 소집되면 많이 좋아질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감독의 몫인 것 같다."
동국-주영 아쉽지만, 영표-지성 든든하다
-이동국이 다쳤고 박주영은 부진하다.
"동국이가 월드컵에 뛰지 못하게 된 게 안타깝다. 주영이도 골을 많이 넣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자신들의 몫이다. 스스로 극복해야할 과제다."
-정신적 체력적으로 처진 대표선수들에게 힘을 줄 방안은 없나.
"프로경기에 많은 팬들이 와서 월드컵 때 분위기를 내주셨으면 한다. 심신이 지친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설 때 관중이 많이 오신 것을 보면 기운이 난다."
-2002년과 2006년 대표팀을 비교해달라.
"2002년은 노장들이 중심이 됐고 수비적인 축구를 해서 다소 무거웠다. 하지만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많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만큼 활기찬 분위기다. 양쪽 모두 월드컵을 앞두고 긴장하는 것은 똑같다."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어느쪽이 더 강한가.
"(잠시 생각하더니) 굳이 말한다면 2002년 대표팀이 강하다. 그 때는 훈련을 많이 했고 체력적으로나 조직력에서 모두 강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 대표팀은 장점은 무엇인가.
"유럽파들의 기량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2002년에도 유럽파(안정환, 설기현)가 있었지만 지금 박지성 이영표가 뛰고 있는 리그보다는 수준이 떨어지는 곳에서 뛰었던 것이 사실이다. 박지성 이영표가 함께 뛰면 든든하고 무게감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2002년 월드컵과 2006년 월드컵 때 각오가 틀릴 것 같다.
"2002년 때는 선배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내가 이끌어야하는 상황이다. 경기 내외적으로 책임감이 더 크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2002년 월드컵과 2006년 월드컵과 개인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가.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선수로 뛴다는 것은 무척 명예로운 일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해외진출 등 많은 이로운 점이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나 자신과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뛸 뿐이다."
-선배가 이렇게 어려운 자리구나하고 느낀 때는.
"특정한 순간을 꼽을 수 없지만 자주 느낀다. 선수들이 힘들면 나도 힘들다. 그런 가운데에서 후배들을 이끌어야한다는 것이 무척 어렵다."
스리백보다 포백이 더 안정적
-수비가 불안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나는 스리백보다 포백이 더 안정적이라고 본다. 스리백은 맨투맨을 하는 만큼 공간을 내주기 쉽지만 포백은 지역수비라 그렇지 않다. 다만 포백은 경기 도중 1~2차례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 그 때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독일월드컵 16강 가능하다고 보는가.
"솔직히 쉽지 않지만 부딛쳐 봐야하지 않나. 특히 스위스가 가장 힘든 팀일 것 같다. 그리고 토고에게 비기거나 패하면 부담이 커져 다음 경기에도 제대로 뛸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한·일월드컵 4강보다 독일월드컵 16강이 더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16강에만 가면 토너먼트인 만큼 우리가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토고에는 프랑스나 스위스만큼 유명한 선수들이 없어 상대하기 쉽지 않나.
"무명의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 더 무섭다. 그들은 배고픈 선수들이 아닌가.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대표팀처럼 그들은 독일월드컵에서 무척 열심히 뛸 것이다."
-2002년 월드컵 직전 평가전 이후 프랑스 지네딘 지단과 다시 맞붙게 된다. 지단은 늙었고 김남일 선수는 완숙한 단계에 들어선 만큼 더 해볼 만하지 않나.
"나나 지단이나 함께 늙어가는 처지다(웃음). 아무리 늙었어도 지단은 지단이다. 다만 2002년 때 나는 너무 긴장되고 경험도 부족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지단과 맞설 수 있을 것 같다."
지단보다 비에이라
-평소 프랑스의 파트릭 비에이라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아왔는데.
"지단과 맞붙는 것보다 비에이라와 맞선다는 게 더 흥분된다. 비에이라와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스위스는 어떻게 평가하나.
"스위스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 같다. 주축선수 5~6명이 빅리그에서 뛰고있는 데다 우리가 토고·프랑스에 비해 스위스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복병이 아닌가."
-3경기 승패를 전망한다면.
"토고는 무조건 이겨야한다. 프랑스와는 비긴 뒤 스위스전에 승부를 걸어야할 것 같다."
-이동국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는데.
"안타깝다. 이동국이 다친 것을 보니까 나도 움츠려졌다. 선수들끼리 서로 보호하는 동업자 정신이 절실하다. 주영이도 최근 다소 부진한데 빨리 스스로 극복했으면 좋겠다."
-이동국의 이탈이 대표팀 전체에 심리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
"비중있는 선수가 빠지면 심리적인 타격이 크다. 월드컵을 치르는데 차질이 많을 것 같다. 안정환·조재진 선수가 열심히 뛰겠지만 아무래도 이동국까지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김남일 선수 자신은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들 것 같은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선수들 모두 나름대로 감은 있을 것이다."
-어떤 선수와 어떤 선배로 기억되고 싶나.
"좋은 선수와 선배로 기억되는 것은 기본이다. 팬들에게는 언제나 성실한 선수로 남고 싶다. 후배들에게는 다그칠 때는 확실히 하고 감싸야할 때는 확실해주는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
-포스트 홍명보는 김남일뿐이라는 말도 들린다.
"그런 말까지 있나. 그저 감사할 뿐이다. 내가 그 정도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모든 게 부족하지만 계속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홍명보 코치와 많이 이야기를 나누나.
"선수 때는 어려웠지만 지금 코치가 아닌가. 내가 힘들 때나 어려움이 많을 때면 찾아서 조언을 구한다. 홍코치도 선수시절과는 달라졌다. 분위기 유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해외진출 다시 하고파
-2002년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에 갔다가 사실 실패한 뒤 돌아왔다. 독일월드컵 이후 기회가 온다면 해외로 나가겠는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번 나가고 싶다. 지금은 예전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에게 어떤 말을 주로 하나.
"요즘에는 해줄말이 별로 없다. 최근 수원전에서 골을 넣고 흥분해서 퇴장을 당했지만 실제로 보면 절대 그런 선수가 아니다."
-대표급 선수들이 앞으로 K리그를 4경기 정도 더 치러야한다. 조언을 한다면.
"우선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1~2월 전지훈련 동안 많은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훈련이 부족했다. 시간 날 때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충분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 결혼상대로 만나고 있다. 월드컵이 끝나면 결혼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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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가는거니......................... ㅠㅠ
ㅜㅜㅜ아놔 뭔데 뭔데ㅠㅠㅠㅠㅠㅠㅠ왜왜왜왜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이 밤에 리플보고 배때기 찢어지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맘대로!!!!!!!!!!!!!!!!!!!!!!!!이건아니야이건아니야이건아니야이건아니잖아!!!!!!!!!!!!!!!!!
오늘 꿈자리가 지지리도 기분이 나쁘더만, 오늘 오랜만에 부모님이랑 파이트했드만, 오늘 20세기소년 마지막권을 읽고 연재되는 만화 그 찝찝한 기분이 감돌더만, 결국 터졌다.............
남일아가지마~제발 날 떠나지마
진짜 욕나온다..
안돼!!!!!!!!!!!!!!!!! 절대안돼!!!!!!!!!!!!!!! 난 널 놓을수 없어!!!!!!!!!!!!!!!!!!!!!!!!!!!!!!!!!!!!
아...... 속상해....... 진짜.........
남일아..
왜이케 가슴이 찢어지냐거 ㅜㅜ
다 가는구나 아주 다 가 그래 다 가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