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와팁] 작년 5월, 중국 북경(Beijing) 3박 5일 ★가족여행★ 후기 -제3편- (스압주의)

[Righ]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Righ

여행의 둘째날

이화원

이화원에 왔어

이 날은 날씨가 조금 흐려서... 쌀쌀하더라

근데 난.....가디건 하나만 달랑 걸치고ㅠㅠ

히히히히

머리는 용, 몸은 사자?처럼 하고 있는 동상 앞에서

다들 이화원 들어봤지?

이화원은 엄청나게 큰 공원이자 정원이야

황실의 여름 별장인데
호수, 전각, 탑, 정자, 누각 등이 있고 서태후가 가장 사랑한 곳이지.
서태후가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있었다고 하는데

자신이 있는 곳이니까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오직 인력으로 땅을 파서 호수를 만들게하고
청나라 해군의 군자금을 빼내서 이 곳을 복구하고 확장하게 했어
호수가 얼마나 큰지 정말 바다 뺨칠 정도로 큰 데 거기에는 또 인공섬도 있다^^
서태후.. 진짜 대단한 여자임
당시 청나라가 외세랑 싸울 때인데 호수 만든다고 인력을 다 동원하고 하니까
그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조금 있었나봐
그 때 서태후가 그렇다면 해군 군함을 여기로 가지고 와서 전투 준비를 하면 되지 않냐고 함...

여기 이상하지 않아?

벽을 봐바

원래 이렇게 벽이 쳐져 있을 곳이 아닌데... 서태후가 벽 쳐놨음 넘사벽처럼...

그 이유는... 황제를 감금하기 위해서야!!!

잠시 역사수업으로^-^ 사실 역사라기 보다는 야사일 수도 있는 가이드님 설명해주신 건데

진짜 이건 평생 못잊을 거 같아서 여시들에게도 들려주는 얘기야

서태후는 청나라 함풍제의 후궁이자 황후야

서태후는 미모가 엄청 뛰어났는데 집이 가난해서 궁녀로 일을 하게 돼

근데 머리도 비상해서 황제를 꼬시려고 하지

그래서 내관들을 매수해서 황제가 가는 길에 앞서서 자신이 먼저 가서 그 앞에서 노래를 불러

맨날 지겨운 황실의 노래만 듣던 황제가 민가의 노래를 들으니 귀가 쫑긋!

다가가니 미모도 정말 아름다운 여자가..... 결국 황제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서태후는

후에 임신을 하게 되는데 그 당시 황제에게는 황후가 있었어. 근데 후사가 없었음

서태후는 자신의 임신이 발각되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게 될까봐 배를 꽁꽁싸맸고

몸을 사린 결과 후에 아들을 떡하니 낳고 후궁의 첩지를 받게 돼.

자신의 아들이 어린 나이에 보위에 오르자 수렴청정을 하는데 아들이 비실비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임신했을 때 들키지 않으려고 배를 꽉 쪼아 매서 그렇다나 뭐라나)

결국 아들이 죽자, 서태후는 자신의 여동생(혹은 언니)의 아들을 황위에 앉혀

즉 자신의 외조카를 황위에 앉히고 또 수렴청정을 시작해

외조카도 어린 나이에 황제가 되니 결국 모든 권력은 서태후의 손아귀에 있고 조카는 이모 말을 잘들음

근데 그 황제이자 조카가 크면서 이모에게 대들기 시작해

서태후는 조카의 아내인 황후의 자리에 자신이 바라는 여식을 앉히고 싶어하는데

조카인 황제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어

황제는 그 여인을 사랑한다하는데 서태후에게는 눈엣가시인거지.

결국 황제가 없는 틈을 타서 그 여인의 발에 무거운 돌을 매달고는 물에 빠뜨려 죽여버려....ㅠ

 그리고 황후의 자리에 자신이 원하던 여인을 앉히지... 서태후 승bb

결국 황제는 서태후의 뜻을 받아들이는데 겉으로만 받아들임

서태후에 맞서서 싸우려고 했는데 서태후의 힘이 너무 막강했고 결국 황제는 지게 돼.

싸움에서 이긴 서태후는 황제의 거처를 이화원의 한 별궁으로 한정짓고 저렇게 벽을 쳐서 밖을 못나가게 해

결국 황제는 몇 년을 버티다가 죽어..ㅠㅠ(불쌍)

근데 그 황제가 죽고 서태후도 얼마 안있다가 죽는데.... 여기서 대박인게

가이드 말이 그 황제가 서태후의 조카가 아니라 아들이라는 설이 있고 그게 지금 유력해지고 있나봐

서태후가 20대 때 남편인 황제가 죽어서 젊은 나이에 그녀는 독수공방을 하게 됨

근데 독수공방을 하기엔 너무 예쁘고 남자를 끊을 수가 없었지

결국 내관을 시켜서 잘생긴 놈들만 골라 밤에 몰래 황궁에 들어오게 하고

외로운 밤의 넘쳐나는 성욕을 그 남자들에게 풀어내는 거지

그 뒷 날에 서태후와 잠자리 한 남자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게 되는데 살해당하는 거임

비밀이 새어나가면 안되니까....

북경에 잘생긴 남자가 없는 이유가 서태후가 그 씨를 말려버려서 그렇다고...ㅋㅋㅋㅋ

그렇게 서태후가 과부가 되고 몇 십년을 남자를 끌여들여서 관계를 맺었는데

그 때 낳은 아이가 바로 황제!!!

근데 과부인 서태후가 아이를 낳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므로 자신의 언니 혹은 여동생에게 아이를 보내버림

그리고는 조카라고 데리고 와서 황제의 자리에 앉히는 거지

아직 밝혀진 건 아닌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게 기정사실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조카인 황제가 죽은 것도 서태후의 독살이 유력하다고 하는데

자신의 조카이지만 아들인 황제를 죽인 이유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아무튼 서태후는 낮은 신분에서 최고의 신분까지 오른 대단한 여자야

중국에서 여자들이 큰 소리 치는 것도 서태후 덕분이라고 하는데

동시에 서태후는 미친년, 죽일년으로 욕먹는다고 해

그 당시에 끊임없는 전쟁으로 모두 못살 때 서태후는 자신의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밥을 먹을 때에도 수십가지의 반찬을 3개를 준비하라고 했대

예를 들어서 반찬 20개를 3개의 상에 총 60개를 놓는 거지

한 상은 관상용(걍 쳐다보는 용), 한 상은 냄새를 맡는 용, 다른 한 상은 먹는 용인데

먹는 것도 절대 한 반찬을 3번 이상 먹지 않았다고 하네...

그러니 욕을 먹을 수 밖에..

그래도 단 하루라도 서태후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사람도 많다고 해 ㅋㅋㅋ

서태후에 관해서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길^-^

이화원 곳곳에 이렇게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하나도 똑같은 그림이 없다 함

까꿍-

엄마 귀염둥이

자금성만큼이나 유명한 이 곳

이렇게 외국인들도 많아요

그 다음에 들린 곳은 라텍스 공장

뭐.. .패키지여행이라면 당연한 코스지?

좋긴 하던데... 비싸다....

한국보다 더 비쌈

중국이라고 절대 싸지 않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이야~

새 둥지 같다고 해서 olympic bird nest stadium 이야 ㅋㅋㅋ

근데 현대 소나타가 떡하니 있네 ㅋㅋㅋ 그래서 찍어봤는데

찍고 보니 소나타 광고하는 것처럼 나와서....

그리고 점심은 한정식!!

이 떄 진짜 밥많이 먹음

두그릇 먹음

ㅋㅋㅋㅋㅋㅋ

택시가 현대차야

북경에는 중국차 브랜드가 안보일 정도로 외제차가 많아

현대, BMW, 벤츠, 폭스바겐, 도요타 등등

돈이 얼마나 많길래 외제차가 이렇게 많지? 하고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사진에 보이듯이 차 뒤에 왼쪽에 한자, 중간에 자동차회사 마크, 맨 오른쪽에 영어로 뭐라적혀있지?

이렇게 되어있는 거는 부품을 중국으로 가져와서 중국에서 만든 내수차라고 하네

그래서 가격이 1/3 정도이기 때문에 외제차가 많다는 거야

즉, 독일에서 만든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가 그대로 중국에 와서 팔리는 건 비싼데

그 차들의 부품만이 와서 중국 땅에서 자동차로 짜라란~하고 만들어지면 가격이 엄청 싸다고 하네

진짜 외제차와 브랜드는 외국꺼지만 중국에서 만든 차의 차이 알겠지?

여기는 중국중의과학원이라고 한국에는 한의학이 있듯이 중국에는 중의학이 있어

여기에 있는 의사들은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이신데

그 자리에 오르는것도 엄청 힘들지만 일단 되면 그 대우가 특급이래

그 대신 기술 빼돌릴까봐 부인, 남편, 자식, 며느리 등 해외에 나갈 때 감시받는다고 하네....

여기서 진료도 받고 했는데 내 증상은 별로 안 비슷하더라고

결국 약사라는 건데 우린 그냥 안 삼.

비싸니까

천단공원

명.청대 황제가 하늘에 풍년을 빌었던 곳

천단공원 가는 길에 기에 글 쓰는 멋진 분

한자라서 그런지 간지가 좔좔~

울엄마 기도중

여기에 앉아서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나 뭐라나...

천단공원 가는 길

그냥 평평한 길 같은데 실제로 경사가 약간 져 있어서 구슬을 굴리면 떼구르르르르 구른다네

천단공원을 다 둘러보고

'금면왕조(GOLDEN MASK DYNASTY)' 관람했어

1인당 40달러(약 45,000원) 더 내고 추가옵션으로 본 건데 진짜 화려하고 대박이야

북경가는 여시들 이거 꼭 보길 바랄게!!!!

진짜 추천!!!!!

왕부정거리

북경시 최대 번화가로 시 동편에 길게 늘어선 상점거리

 이곳은 일찍이 황실의 저택이 있던 곳으로, 황실의 우물이 있었는데 그 이름을 따서 왕부정이라 불리게 됨

여기서 부터는 혐오주의...

잉?

사슴고기? 무슨고기지?

으웩...

전갈, 매미 등등........ 징그러워 완전

근데 엄청 많아

북경에 오면 전갈은 꼭 먹어봐야한다고 해서

가게 주인한테 붙잡힌 우리 엄마

계속 먹어보라고 하는데 우리 엄마 비위 약해서 그냥 웃기만 할 뿐

결국 내 막내동생이 전갈 시식을 ㅋㅋㅋ

동생 뒤에 사진 찍힌 아줌마 표정 봐 ㅋㅋ 이 분 한국인임ㅋ

동생이 그냥 별 맛 안난다길래 나도 먹음ㅋㅋㅋㅋㅋ

막상 먹으니  씹을 때 '탁'하고 터지는 소리 딱 한 번만 나고 쥐포맛이랑 비슷한 듯ㅋㅋ

근데 두 번 먹으라하면 못먹겠어 ㅋㅋㅋㅋ

결국 남은 건 막내동생이 다 먹고

비위약한 엄마와 남동생1은 포기 ㅋㅋㅋㅋ

특별한 경험이었어 ㅋㅋㅋㅋ

이렇게 잡동사니 많이 파는데 대부분이 장식용이야

근데 가격 흥정 가능하니까 살 여시들은 여기서 사는 게 좋을 듯 ㅋㅋ

하지만 물건의 상태 잘 확인하길 ^ - ^

이건 이뻐서 찍은건데 생각보다 비싸서 못사고

다른 볼펜 사서 친구들 줬는데 친구들도 그냥 장식용으로 놔두고 사용하는 듯 ㅋㅋㅋ

사람 많다 많아

이렇게 해서 이번편은 마무리할게~

[열사아]

흫ㅎㅎㅎㅎ 새벽에 좋다 ㅋㅋㅋㅋㅋㅋ
언니 고딩때 수학여행 갓다온거 생각난다
서태후 대박이야... 나도 그때 저런얘기 들은거같은데
친아들 대박 ... 덜덜 나완전 정독해써 ㅋㅋㅋㅋㅋ
고딩때 수학여행은 안좋은기억인데 언니 여행기보니까
가구시프다 엄마랑 ^.^

[Righ]

어머니랑 꼭 갔다와봐^-^ 진짜 좋아

[z3180]

금면왕조 대박이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입을 못다물정도로 대단했어 북경다녀온지 6개월정도 됬는데 아직도 못잊어!!!

[Righ]

마지막 편 올렸어!!ㅎㅎ

[80StevenGerrard08]

진짜 기억이 새록새록ㅎㅎ 진짜 재밌고 좋다ㅎㅎ
다음 글도 기대할께~!!ㅎ

[펠튼]

우와 ㅠㅠㅠ 이뻐 ㅠㅠ 베이징 가고 싶다 진짜..

[아하항항항항]

나 북경갔다온지 6년됐는데 또 가고싶다ㅠㅠ 나도 패키지라서 설명 들으면서 다녔는데 이젠 자유여행 해보고싶음 ㅠㅠㅠ
근데 여시 어머니 단아하게 미인이시다... 사진 보고 반했어!

[Righ]

히히 고마워 ㅋㅋ 울엄마 되게 귀엽게 생긴건데 ㅋㅋㅋ 미인이라니 꺄올~

[Righ]

그치 ㅋㅋ 진짜 화려한 무대랑 그.. 뭐라할까...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어린 아이...짱이야... 암튼 눈호강함

[백설 공주]

언뉘 중국생각보다 안전해보인댜 언니후기보니깐 ㅎㅎㅎㅎㅎ언니첫ㅉㅐ동생내스타일ㅇ이야....흐....흫흐흫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Righ]

내 동생 몸 좋당ㅋㅋㅋ 여자들이 좋아할 그런 몸이당ㅋㅋㅋ 나랑 쌍둥인건 안비밀ㅋㅋㅋㅋ

[백설 공주]

우와!!!!!!짐짜?????신기방기!!!!!여튼내게넘경!!!!!!!

[Righ]

응? 시기맞춰 가야한다는게 날씨 좋다는 말인거지?

[Righ]

컥...글쿠나.. 우린 호텔이 완전 시내가 아니었나봐. 갈 곳도 별로 없어서...그냥 호텔오면 씻고 뻗었음ㅋㅋ

[Righ]

아니 ㅎㅎ 보정 하나도 안한거야~ 이건 NEX-5로 찍은거!

[목감기되감기]

언니글 진짜잘쓴당 ㅋㅋ언니여행후기 찾아가면서 보구이땨 ㅋㅋ서태후얘기재밌다

[남은 삶의 첫날(이종석)]

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언니 여행하면서 공부하는 느낌

[유우비]

ㅋㅋㅋㅋㅋ언니가 가이드네... 배경 지식 이렇게 깨알같이 정리해주다니... +_+ 고마워!! 여행 준비중인데 많이 알아가요~

[Righ]

1년전에 쓴 글에 댓글이!! 즐거운 여행되길^^

[사랑니가이가니가]

여시얌!! 중국왕부정거리에서 친구들선물 10명사려는뎅 ㅜㅠ 얼마환전할까 기본적으로 싼것들만하려는뎅!!ㅜㅜ짐작이안가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