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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서 글을 훑어보던 중에 중국애들이 한국어를 자기들의 방언 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는 글을 봤는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라고 먼저 시원하게 웃어주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한국어교사2급"을 취득한 한국어교사 입니다.(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 학사 학위도 가지고 있구요)
1급은 바로 취득할 수 없습니다. 2급 취득 후에 최소 5년의 실제 교육 경력을 적정기관에 인증할 수 있으면,
그 때 2급에서 1급으로 승급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제가 1급이 아니라서 잘 모를수도 있다는 등의 소리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사실 2급도 실력의 차이가 좀 있기는 합니다. 실무 능력이 뛰어나고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와 언어학 자체에 대해 조예가 깊은 2급은 1급을 능가하는 경우도 많구요.
겨우 턱걸이 식으로 2급 취득하고 한글 발음 원칙 조차 제대로 모르는 2급들도 있습니다.
세종학당에서 해외로 파견하는 한국어교사에 지원해서 해외로 나가서 한 2년 살 생각입니다.
일단 저는 영어가 가능하구요(영어사용자와 대단히 어렵고 복잡한 주제 빼고는 일상생활에서 대화하는 대는 지장이 없는 정도)
그리고 한자는 또래들에 비해서 많이 알구요(직업의 특성상)
일본계 필기구 수출회사의 한국지사에서 품질관리부 주임으로 3년을 근무하면서 일본어도 일상대화는 큰 무리없이 가능합니다.
저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에도 관심이 많지만 '언어'자체에 관심이 많아서 나름대로 연구도 많이 해봤습니다.
현재 미국의 보스턴 근처 출신의 미국인(폴란드+유로피안+북미 인디언 혈통) 애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대화할 때는 당연히 영어로 하구요. 애인은 지금 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중입니다.
저와 결혼해서 부인은 영어교사로서 저는 한국어교사로서 생활하는 것이 저희들의 미래 목표구요.
결혼은 늦어도 1~2년 내외로 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살 수도 있고 해외에서 살 수 도 있습니다.
(저희는 전세계 어디를 가도 굶어 죽지 않는 전문직이라서 취직 걱정은 별로 안합니다. ^^;;)
제가 "한국어와 중국어의 관련성에 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저의 개인적인 신상을 먼저 이야기 한 것은 제 자랑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저런 내용을 적지 않으면 "니가 뭔데 그리 잘안다고 떠드냐" 식의 리플들이 달릴 것을 제가 뻔히 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야기할 내용에 대해서 참고하시라고 적어둔 것이니까.... 부디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a
자 우선 긴 글을 읽기에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은.... [한국어는 절대로 중국어의 방언이 될 수 없다] 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구체적으로 중국어와 한국어가 어떤 부분에서 다른지를 이야기 하려면 솔직히 100장을 써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다만 굵직하면서도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는 절대적 차이점을 몇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한국어는 '표음문자'이고 중국어는 '표의문자'입니다.
자 그럼 '표음문자'가 무엇이고 '표의문자'는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표음문자 - 하나의 음소가 하나의 소리를 표현하는 글자의 체계
표의문자 - 하나의 글자가 하나 혹은 여러가지의 의미를 표현하는 글자의 체계
<언어의 발달(발전)과정>
그림(동굴벽화)->그림문자->표의문자->표음문자(음절문자)->표음문자(단음문자)->표음문자(음절+단음 혼합형)
표음문자도 음절문자와 단음문자로 나눠지는데 음절문자는 대표적으로 일본어가 있구요(개음절 문자라 받침이 안됨)
대표적인 단음문자의 예로는 한국어가 있죠. 한국어는 자음과 모음의 조합을 통하여 레고처럼 사용하여 많은 수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종성'을 사용하여 폐음절을 만들어 냄으로써 가능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일본어는 개음절 문자이기 때문에 소리표현이 아주 한정적이죠. 종성이 ㄴ, ㅁ 소리 밖에 안납니다.
경우에 따라서 ㄷ을 종성으로 사용하기는 하나 그건 없는 종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일본사람들이 급조해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ㄴ, ㅁ을 종성으로서 표현하기 위해서 일본어는 'ん' 이라는 글자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죠.
그런데 ㄷ종성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만든 글자는 없습니다. 'つ'를 아래첨자로 'っ'로 적고는 그 종성을 인위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하나의 음소로서는 읽을 수가 없죠.
"ん"은 한국어로 '응' 비슷하게 하나의 음소로써 발음하고 "つ"는 한국어로 '쯔' 비슷하게 발음하지만 'っ'는 하나의 음소로써 발음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문자라기 보다는 기호로 사용하고 있는 거에요. '!'나 '?'를 하나의 음소로 발음할 수 없는 것과 동일한 개념이죠.
일본어의 장음을 나타내는 표현 기호인 'ー'도 마찬가지로 개음절 표음문자가 가지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기호일 뿐이지 언어체계로서의 글자가 아닙니다.
저것도 하나의 음소로는 읽을 수 없죠. 반면에 한글은 모든 음소를 하나의 발음으로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일본에 한자를 전해준 것이 한반도 인들이고 그들이 한자를 읽는 방식 자체를 한반도인들에게 배웠으므로
지금도 한자는 "한국식"으로 '발화'합니다. 예를 들자면 '한'을 '칸'으로 읽죠?
그건 우리가 처음에 '한'이라는 한자를(몇 가지 형태의 한자들이 있겠죠)
'한'으로 읽어야 한다고 일본인들에게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일본인들은 개음절 언어로서 한반도인들이 사용하는 한자발음 법칙을 완전히 따라하지는 못했지만 거의 비슷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배웠죠.
예를 들어보죠.
韓國 -> 한국(한국어 발음) -> 캉꼬꾸(일본어 발음-한국식 한자 발화)
한꿔(중구겅 발음) -> 항구아(일본어 발음-중국식 한자 발화)
현재 일본에서는 한국을 캉꼬꾸라고 발음하죠? 그것은 한자을 읽는 발화방식 자체를 한반도인들에게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어는 한자를 발화하는 방식 자체로는 한국식으로 발음하고 표기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그에 관해서 Mr.비버 님이 "일본식 한자음이 한국식 한자음이랑 비슷한건 두 나라 다 중국 당송시대 음을
받아들여 그런거 아닐까요?" 라는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그외 관해서 제가 리플들을 달아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여기 본문에도 동일한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시면 되요
당송시대 한자음을 받아들였다고 하더라도 중국은 통일된 발음체계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또한 논리가 강하지 못할거 같네요. 왜냐하면 그런건 트렌드이기 때문이에요.
영국식 영어가 유행할 때도 있고 미국식 영어가 유행할 때도 있는 거처럼...
그냥 당송시대의 한자음이 소위 말해 "떴었던" 거죠. 그리고 한가지 더....
훈민정음이 만들어지고 나서 한자에 발음을 한글로 달아놓은 책이 만들어지거든요.
근데 거기 보면 나라 국자를 한자로 적어 놓고는 한글발음에는 꾹, 꿔, 뀍, 국, 귁, 궈 등... 여러발음을 적어 놨어요.
저게 다 통용되는 발음이죠. 중국어의 발음체계라는 것은 표의문자의 특성상 통일된 발음이 존재할 수 없어요.
따라서 한국과 한반도가 당송시대 이전부터 사용하던 한자 발음방식을 가지고 있다가 당송시대 때 당송시대 한자발음을
도입했다고 하더라도 '그 당송시대 한자음'이라는 것 자체가 통일되고 표준화된 발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그 때문에 북경식 당송시대 한자음을 도입하여 발음하는 사람과 홍콩이나 대만식 당송시대 한자음을 도입하여
발음하는 사람은 당연히 발음법이 다르죠.
근데 그게 중국에서는 다 통용되고 그 때문에 당시 조선에서도 하나의 한자음에 여러가지 한글 발음을 병기해 놓은 것이구요
또한 일본어의 발음체계는 '개음절'입니다. 본문에도 제가 예를 들었다시피...
나라 국(國)자의 중국식 발음은 한글로 표기했을 시에 꾹, 꿔, 뀍, 국, 귁, 궈... 등으로 표시할 수 있는데요.
한글은 폐음절과 개음절이 다 가능하므로 근접치 계산해서 저렇게 여러가지로 표기법이 존재하죠.
그런데 일본어로는 그 한자를 코꾸(こく)라고 하죠? 쿠니라고도 읽는데 그것은 이렇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나라 국' = '쿠니 코꾸'... 따라서 코꾸가 국의 발음 재현이죠. 國자의 중국어 발음은 '개음절'입니다.
따라서 종성이 없어요. 자 그럼 봅시다. 왜 일본에서 한자를 읽는 법이 중국에서가 아니라 한국에서 도입된 것인지...
國자의 중국어 발음은 '개음절'입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일본으로 한자 읽는 법이 바로 건너갔으면 코꾸가 아니라
'코, 코아, 쿠, 쿠아'가 되어야 합니다. 코'꾸'가 아니구요.
코 옆에 꾸가 붙은 이유가 그 들이 國자의 발음은 한국에서 '국'이라고 종성을 포함해서 발음하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얘네들은 발음체계상 개음절로 가야 하니까 '콕' 해놓고는 입을 열어야 하니까 열었는데 자음하나로는 발음이 안나오니까
음가가 가장 약한 'う'를 집어 넣어서 코'꾸'가 된거에요.
원래 음성학상 한국어에서는 'ㅡ' 모음이 가장 음가가 약합니다.
보통 자음끼리 모여있는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는 그 자음에 중성으로 'ㅡ'를 넣죠.
screen->ㅅㅋ린->스크린 이런거 처럼요.
한국어에서는 'ㅡ'가 음가가 가장 약하고 일본어에서는 'う'가 음가가 가장 약합니다.
일본사람들이 國자를 읽을 때 한국식을 받아들였는데 자기들은 종성을 못하는 폐음절 체계라
인위적으로 두번째 음절을 만든겁니다. 그럼 어찌하여 일본애들이 國이라는 글자를 종성이 있는 폐음절로 인식했는지를
증명할 것이냐...? 아시다시피 일본도 한국처럼 하나의 한자음에 대해 훈독이 아닌 음독이 여러가지로 존재합니다.
國家를 코쿠라고도 하지만 저 글자 옆에 다른 한자가 붙었을 경우에는 더 확실하게 종성이 있는 것을 인식하고
인위적으로라도 발음하려고 했고 현재도 하고 있습니다.
國家는 콧까(こっか)라고 발음합니다. 저기에 왜 굳이 촉음을 넣느냐...?
촉음은 그들이 낼 수 없는 종성을 내고도 싶고 또 내야 하는데 개음절 발음체계 상 그게 힘드니까
인위적으로 기호를 붙여넣고 종성이 있는 것처럼 사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중국어에서 國자는 개음절로서 종성이 없어요.
일본인들이 한국을 거치지않고 중국에서 한자 발음법을 바로 도입했으면 저기에 굳이 촉음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식 발음체계에서는 國家는 '코쟈, 코자, 코아쟈, 코아자, 쿠쟈, 쿠자아, 쿠아자아'등으로 발음해야 합니다.
콧까(こっか)가 아니구요. 國옆에 다른 한자가 붙어도 여전히 촉음이 붙습니다.
국기(나라의 깃발) 國旗(こっき)처럼요. 다른 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 종성이 존재하는 폐음절의 한자발음은 일본에서는 거의 100프로 종성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촉음을 넣습니다.
당송시대고 무슨 시대고 간에 중국에서 한자읽는 법이 바로 일본으로 도입되었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한국에서 한자를 일본에 전해주면서 한국식 한자발음법을 전해 준 것이기 때문이죠.
어떤 사람들은 중국에서도 國자를 종성이 있는 폐음절로 발음했을 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본문에도 말씀드렸지만 중국어도 역시 개음절 입니다.
어쩔 수 없이 폐음절을 사용할 때는 ㅇ, ㅁ만 사용하므로 ㄱ이 종성으로 오는 폐음절은 있을 수 없습니다.
'國자를 읽을 때 종성 ㄱ을 폐음절로 인식하고 발음해야 한다'라는 원칙은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로 넘어 간 것이지
중국에서 건너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예들 외에도 한자발음법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은 아주 많습니다.
추가적인 부분들은 궁금하신 분들이 더 찾아보세요.
자 그러면 중국어를 살펴 볼까요?
중국은 워낙에 땅덩어리가 거대하고 수고 민족들도 많고 그들만이 사용하는 문자체계와 언어가 다 다릅니다.
게다가 국경이 동서양에 걸쳐서 여러나라와 접하고 있으므로 같은 한족끼리들도 거리가 멀어지면 사투리가 심해서 못알아 듣는 지경에 이르죠.
그래서 그들은 발음이 달라도 글자로서 뜻을 통하게 해서 표준화를 할수 있어야 했죠.
그래서 표의문자를 사용하게 된겁니다. 근데 표의문자는 단점이 있어요.
글자는 뜻을 표현하는 것이 음성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음성학이 발달을 못해서 예네들도 개음절 문자에요.
걔네들은 기본적으로 폐음절이 안되요.
중국인들도 종성으로서는 ㄴ, ㅁ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게다가 사용할 수 있는 발음 자체가 많지 않아서 4 성조를 사용하죠.
글자를 발음할 때 소리의 높낮이로 의미를 구분해야 됩니다. 여기서 중국어의 표의문자로써의 한계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쓰'라는 발음을 보죠. '쓰'는 한국어의 '사'와 대등하는 한자식 발음이죠. 중국어의 '쓰'는 몇가지의 의미를 나타낼 까요?
대충 살펴보죠. 넷 사, 모래 사, 죽을 사, 용서할 사, 스승 사, 선비 사, 일 사, 생각할 사, 역사 사, 모일 사, 절 사, 실 사, 개인 사, 쏠 사....
성조는 4개 밖에 없는데 '쓰'를 뜻하는 문자는 적어도 50개 이상 존재합니다.
그러니까 저 '쓰'라는 발음 하나만 듣고서는 무슨 의미를 뜻하는지 듣는 사람은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의미를 뜻하는 한자들과 조합했을 때 청자가 의미를 추측해야 됩니다. 근데 같이 붙어 있는 한자도 비슷한 상황이죠.
표의문자에서는 하나의 발음이 수십가지 의미를 지녀버립니다. 따라서 글자로 적어놨을 때는 큰 혼란이 없는데 귀로 들었을 때는 의미를 70프로 이상 캐치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 때문에 중국에서는 의미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글자를 계속 만듭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하면 끝이 없죠.
현재 중국은 중국사람들조차 자기들의 언어가 몇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는지 조차 모르고 글자를 봐도 읽지를 못하는 사람이 수도 없습니다.
이러면 표의문자의 의미자체가 사라지죠. 말이 안통하니 글자로 의미를 통하게 하는 표의문자를 만들었는데 자국인들이 자국어를 읽지 못하니 문맹이 수도 없이 생깁니다.
더 웃긴 것은 중국의 공영방송이나 자국내 개봉영화는 모조리 자막을 넣어놓습니다. 성조까지는 표시를 안하지만요.
저렇게 자막이라도 표시하지 않으면 중국인들은 70프로 정도 밖에 못 알아듣습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세상에 어느 나라 언어가 자국인들이 들었는데 의미를 70프로 밖에 모릅니까??...
자기네 나라 말을 70프로 밖에 못 알아듣는다니... 이게 그 사람들한테 모국어가 맞긴 맞는건지....
글자를 읽고 쓸 줄 모르는 건 그렇다고 치고 자기네 나라 말을 들었을 때 이해도가 70프로 밖에 안된다는게....ㅡ,.ㅡ;;;
표음문자의 방언 -> 표음문자
표의문자의 방언 -> 표의문자
로 존재하는 것이지
표의문자의 방언 -> 표음문자(X)
표음문자의 방언 -> 표의문자(X)
라는 식은 언어학상 불가능합니다.
2. 중국식 한자는 아시아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소위말하는 '한자'라는 것은 중세 중국에서나 쓰던 한자들입니다. 그것을 '정자'라고 합니다.
처음엔 아시아에서 국제 공용어로 다들 저렇게 적었어요.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획수가 많아서 빨리 적을 수 없어 불편하니까 각 민족이나 나라마다 자기들끼리 편한대로 쉽게 변형을 시킵니다.
중국은 자기들끼리 '간체'를 만들었고 한국에서는 '약자'를 만들었고 일본에서도 '일본식 한자'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중국에는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는 없는 글자가 생기고 다른 나라들에는 있으나 중국에는 없는 글자들이 생기는 겁니다.
따라서 아시아에서 국제 공용어로써의 중국어는 이미 가치가 사라졌어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중국인들도 자국어를 잘 모르는데 한자를 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국어를 중국어의 방언으로 볼수는 없습니다.
언어는 글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음성으로서의 언어가 먼저 존재하고 그것을 기록하는 수단으로서 글자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죠.
방언은 글자가 아니라 음성에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더 웃긴 것은 일본에서는 한자를 그대로 표기하지만 한국어는 모든 한자를 한글로 적습니다. 그것도 한국식으로 고쳐서 말이죠.
이미 중국의 한자는 한국에서 워낙 오래 사용해서 한국어의 지위를 획득한 '외래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현대 한국어에서 한자식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가 뛰어난 '조어력(단어를 만드는 능력)' 때문이지 한자가 무슨 대단한 완성도를 지닌 글자라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자로 만들어진 단어를 대체할 한국어 단어나 외래어 단어가 생기면 곧바로 대체가 되어 버리는게 한자식 단어에요.
가장 쉽게 의미가 사라지는 단어거든요. 한자식 단어가.... ^^;
따라서 중국애들이 "너네는 옛날에는 한자를 썼고 지금도 단어의 상당수가 한자식 단어니깐 한국어는 중국어 사투리다"고 떠들면
그 때는 한국어에서 어느 것이 한자단어인지 골라보라고 해보세요. 단언컨데 거의 못 골라 냅니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한자를 글자로서 적지 않고 한글로 적기 때문이죠. 한자식 단어가 한국어에 많이 존재하는 것 뿐이지 중국식 한자를 글자로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런 논리는 안 통합니다.
우리가 영어식 단어 많이 쓴다고 한국어가 영어의 방언입니까? 그 영어 단어조차 한글로 적는데두요?
중국애들은 띄어쓰기가 없어서 적혀있는 글자 하나 하나의 의미를 완전히 파악한다고 해도 문맥이나 배열순서에 따라서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자국민들끼리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언어입니다.
세계 공용어가 언어학적으로 가장 발전된 형태의 표음문자인 '영어'를 비롯한 '프랑스어', '스페인어'들 인 것을 보더라도 답은 쉽게 나오죠.
표의문자가 표음문자보다 더 발전(발달)된 형태였다면 세계의 공용어는 표의문자가 되었겠죠.
미국식 영어는 영국식 영어를 토대로 발전했지만 둘다 표준어입니다.
하나의 영어단어를 놓고 미국식으로 읽어도 표준어고 영국식으로 읽어도 표준어입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1956년 이후 중국의 표준어를 보통화(普通話)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중국어 표준어는 수백 년 동안 사용한 북방관화(北方官話)를 기초로 하고,
베이징[北京] 어음을 표준어로 하며 현대 백화문(白話文)을 어법표준으로 삼은 겁니다.
중국어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큰데 대체로 베이징어·쑤저우어·광둥어·푸젠어·커자어로
크게 나뉘고 이 가운데 전체인구의 약 70%가 베이징어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중국에서는 흔히 표준어라고 하면 보통화, 북경어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중국어의 발음과 어법이 통일되지 않았지만 공식적인 표준어는 존재하죠.
근데 그 표준어를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문맹이 수두룩하고 들어도 자막 없이는 내용의 70% 밖에 이해하지 못하며
자막에 있는 개별적인 글자를 완전히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글자의 배열이나 끊어서 읽는 단락의 차이로 인해
의미가 변하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어는 세계 공용어가 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는 언어체계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그 외에도 중국어는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바로 이러한 점들 때문에 중국어나 세계공용어가 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3. 중국어와 한국어는 어순이 다릅니다.
언어의 어순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SOV 어순과 SVO 어순이죠.
(다른 어순도 몇가지 더 있지만 점유율이 너무 적어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SOV 어순은 주어 목적어 동사 순서이고 SVO어순은 주어 동사 목적어 순서이죠.
영어와 중국어는 SVO 스타일이고 한국어와 터키어, 일본어는 SOV 스타일입니다.
이것도 1번의 예와 비슷한 상황이 되겠는데...
SOV 어순의 방언 -> SOV 어순
SVO 어순의 방언 -> SVO 어순
이어야 합니다. 언어적으로 봤을 때 반대의 경우는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방언은 원류가 되는 언어에서 벗어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어순은 변할 수 없습니다.
포르투갈어는 스페인어의 방언으로써 그들은 상대방 국가의 어떠한 언어교육 없이 70프로 가까이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포르투갈어가 스페인어의 방언으로서 단어체계와 발음체계가 많이 바뀌었을지라도 어순이 같고 기본어휘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도 마찬가지로 상대방 국가의 언어교육이 전혀 없이 서로가 50프로 가까이 의사소통이 가능해요.
그것은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가 '라틴어'를 메인으로 둔 방언들이기 때문이죠.
이제 방언이 어떻게 생겨나는지에 대해서 어느정도 감이 잡히실 것 같군요.
물론 중국어와 한국어의 차이점을 들이대자면 밤을 새도 모자랄 정도이구요.
다른 세세한 부분까지 더 파고 들어가면 전문적인 지식없이 중국인들과 언쟁하면 대답이 궁해서 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실제로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따라서 제가 위에 제시한 딱 3가지의 이유를 들어서 반박을 하면 언어학자가 와서 언쟁해도 뒤엎을 수가 없습니다.
3가지의 이유를 들어서 반박했는데도 계속 터무니없이 한국어는 중국어의 사투리라는 등 헛소리 지껄이면...
니네 끼리도 의사소통이 안되는데 왜 남에 나라 말을 사투리라고 떠드냐??....라고 말해주시면 됩니다.
끝으로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너는 한국어교사라는 놈이 왜 표준어 안지키냐고 하실 분들도 있을거 같은데...
제 맘이에요. 인터넷으로 적는 글에 반드시 표준어를 지켜서 적어야 할 이유는 없죠~ㅋㅋㅋ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 주십쇼. 건설적인 리플들 환영입니다. 여러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P.S - 아 그리고 제 본문에서 언어와 글자를 구분하여 설명하지 않은 이유는 중국인들이 문자와 언어를 구분하지 않은 채로
니들도 한자(글자)쓰니까 한국어(언어)는 우리 사투리야~~ 라고 떠드는데...
"말도 안되긴 하지만 그 논리를 옳다고 봐도 불구하고 한국어는 중국어의 방언이 될수 없다"라는 것을 적어 놓은 겁니다.
오해하지 마시기를 여러분 ^^
P.S2 - 그리고 한가지 더... 문자와 언어는 '다르다'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같지는 않지만 '다르다'라고 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언어 안에 문자가 들어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함수관계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P.S3 - 어제 제가 작성했던 본문의 몇부분이 다른 언어체계를 비하한다는 지적과 주의가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그러한 부분들을 수정하고 필요한 부분들은 약간 더 보완을 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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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본어의 발음체계는 '개음절'입니다. 본문에도 제가 예를 들었다시피... 나라 국(國)자의 중국식 발음은 한글로 표기했을 시에 꾹, 꿔, 뀍, 국, 귁, 궈... 등으로 표시할 수 있는데요. 한글은 폐음절과 개음절이 다 가능하므로 근접치 계산해서 저렇게 여러가지로 표기법이 존재하죠. 그런데 일본어로는 그 한자를 코꾸(こく)라고 하죠? 쿠니라고도 읽는데 그것은 이렇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나라 국' = '쿠니 코꾸'... 따라서 코꾸가 국의 발음 재현이죠. 國자의 중국어 발음은 '개음절'입니다. 따라서 종성이 없어요. 자 그럼 봅시다. 왜 일본에서 한자를 읽는 법이 중국에서가 아니라 한국에서 도입된 것인지...
國자의 중국어 발음은 '개음절'입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일본으로 한자 읽는 법이 바로 건너갔으면 코꾸가 아니라 '코, 코아, 쿠, 쿠아'가 되어야 합니다. 코'꾸'가 아니구요. 코 옆에 꾸가 붙은 이유가 그 들이 國자의 발음은 한국에서 '국'이라고 종성을 포함해서 발음하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얘네들은 발음체계상 개음절로 가야 하니까 '콕' 해놓고는 입을 열어야 하니까 열었는데 자음하나로는 발음이 안나오니까 음가가 가장 약한 'う'를 집어 넣어서 코'꾸'가 된거에요. 원래 음성학상 한국어의 'ㅡ' 모음이 가장 음가가 약합니다. 보통 자음끼리 모여있는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는 그 자음에 중성으로 'ㅡ'를 넣죠.
screen->ㅅㅋ린->스크린 이런거 처럼요. 한국어에서는 'ㅡ'가 음가가 가장 약하고 일본어에서는 'う'가 음가가 가장 약합니다. 일본사람들이 國자를 읽을 때 한국식을 받아들였는데 자기들은 종성을 못하는 폐음절 체계라 인위적으로 두번째 음절을 만든겁니다. 그럼 어찌하여 일본애들이 國이라는 글자를 종성이 있는 폐음절로 인식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냐...? 아시다시피 일본도 한국처럼 하나의 한자음에 대해 훈독이 아닌 음독이 여러가지로 존재합니다. 國家를 코쿠라고도 하지만 저 글자 옆에 다른 한자가 붙었을 경우에는 더 확실하게 종성이 있는 것을 인식하고 인위적으로라도 발음하려고 했고 현재도 하고 있습니다.
國家는 콧까(こっか)라고 발음합니다. 저기에 왜 굳이 촉음을 넣느냐...? 촉음은 그들이 낼 수 없는 종성을 내고도 싶고 또 내야 하는데 개음절 발음체계 상 그게 힘드니까 인위적으로 기호를 붙여넣고 종성이 있는 것처럼 사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중국어에서 國자는 개음절로서 종성이 없어요. 일본인들이 한국을 거치지않고 중국에서 한자 발음법을 바로 도입했으면 저기에 굳이 촉음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식 발음체계에서는 國家는 '코쟈, 코자, 코아쟈, 코아자, 쿠쟈, 쿠자아, 쿠아자아'등으로 발음해야 합니다. 콧까(こっか)가 아니구요. 國옆에 다른 한자가 붙어도 여전히 촉음이 붙습니다. 국기(나라의 깃발) 國旗(こっき)처럼요
다른 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 종성이 존재하는 폐음절의 한자발음은 일본에서는 거의 100프로 종성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촉음을 넣습니다. 당송시대고 무슨 시대고 간에 중국에서 한자읽는 법이 바로 일본으로 도입되었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한국에서 한자를 일본에 전해주면서 한국식 한자발음법을 전해 준 것이기 때문이죠. 어떤 사람들은 중국에서도 國자를 종성이 있는 폐음절로 발음했을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본문에도 말씀드렸지만 중국어도 역시 개음절 입니다. 폐음절을 사용할 때는 ㅇ, ㅁ만 사용하므로 ㄱ이 종성으로 오는 폐음절은 있을 수 없습니다.
'國자를 읽을 때 종성 ㄱ을 폐음절로 인식하고 발음해야 한다'라는 원칙은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로 넘어 간 것이지 중국에서 건너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예들 외에도 한자발음법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은 아주 많습니다. 추가적인 부분들은 궁금하신 분들이 더 찾아보세요.
아니, 지금 말하는 건 "한자음이 한국에서 넘어갔다"는 게 아닌데요? "한국어가 일본어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일본어가 한국어와 가까운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는 겁니다. 두 나라의 언어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혹은 전적으로 일방의 영향을 받았다 한들 그것이 "선후관계로 가까운 것"이라는 증거는 아닌뎁쇼. 대체 문자나 선진 문화의 전래와 "언어의 비슷한 방향"이 무슨 관계랍니까? 논쟁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당송대 발음 재구성 따위는 할 필요도 없어요. 그거 아무리 해봤자 제 질문과 무관합니다.
@[Total-Hot]아하스페르츠 지금 달리는 글들은 님한테 하는게 아니구요. Mr.비버 님한테 하는건데 쓰다보니까 그 분한테 다는 댓글이 아니라 그냥 제 본문에 다는 댓글이 된거에요. "일본식 한자음이 한국식 한자음이랑 비슷한건 두 나라다 중국 당송시대 음을 받아들여 그런거 아닐까요?"에 대한 답글이지 님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그나저나 어제 데이트 나갔다가 오늘 아침에 들어와보니 저하고 언쟁하신 분하고 나란히 경고 먹었네요ㅋㅋㅋㅋ 글구 보니까 결론 나왔네요. 1. 일본어의 언어체계는 발음상 효율성이 한국어에 비해 떨어진다. 2. 효율성=우월성이 될 수 없다. 근데 강대국들은 여전히 효율성을 우월성으로 인식하고 행동합니다. 세계에 나가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우월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대우합니다. 논리가 어떻고 언어학이 어떻고 간에... 그 사람들은 그런거 신경 안 씁니다. 따라서 저 또한 언어학상, 논리학상, 문화적, 사상적으로 봤을 때 효율성=우월성이 될수 없다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결론이 나긴 뭐가 나요. 지금 귀하의 "자민족 우월주의 및 타문화 비하 행동"에 대해서 직접적인 경고까지 나갔는데 뭔 딴소립니까? 지금껏 계속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뒤떨어진다고 주장하시던 분이 갑자기 뭘 인정한다고 헛소리입니까?
@[Total-Hot]아하스페르츠 제가 받은 주의 조치는 "한국어의 특성과 언어적 차이가 다른 언어와 문화에 대한 폄하, 비하 또는 우월감 표출이 되지않게 발언하셔야 합니다"였습니다. 저기에는 "자민족 우월주의"와는 별로 상관이 없어요. 한국어를 사랑하는 것은 좋으나 다른 언어와 문화를 비하, 폄하 또는 우월감이 표출되지 않게끔 하라는 이야기죠. '폄하, 비하 또는 우월감'만 표출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그리고 없는 말 또 만들어내지 마세요. '자민족 우월주의'라는 단어는 주의 조치안에 들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사람들의 논리대로 효율성=우월성이라는 것을 전제로 두고 설명한다면.... 본문에서와 같은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죠. 그것을 가지고 자문화 우월주의자라고 매도하면 안됩니다. 제가 보니까 "일본어는 언어학상 수준이 낮은 언어체계다"라는 것을 가지고 '자문화 우월주의자'로 낙인을 찍는데... 논리대로 라면 '일본어 비호감자'내지는 '일본어 혐오자'로서 낙인 찍힐 수는 있어도 그것이 '자문화 우월주의자'로 낙인 찍힐 수는 없죠. 또한 앞으로 저는 "철저히" 기술적이고 방법론적인 얘기만 하겠습니다. 효율성이니 우월성이니 사상이나 문화니 다 빼고 철저히 기술적인 얘기만 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제가 주의 받은 사항을 보면 "한국어의 특성과 언어적 차이가 다른 언어와 문화에 대한 폄하, 비하 또는 우월감 표출이 되지않게 발언하셔야 합니다"로 되어 있자나요. 그러니까 앞으로 저는 철저하게 기술적인 얘기만 하겠다구요. 일본에서 한자를 읽는 방식이 중국에서 바로 넘어간건지 한국에서 넘어갔는지 처럼요(거기에는 어떠한 자민족 우월주의 및 타문화 비하 행동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하스페르츠'님도 저한테 '헛소리, 똥, 좆문가, 주제에' 등과 같은 욕설과 공격적인 태도를 삼가해 주세요.
이해를 잘못하신것 같은데 이전에 제가 단 댓글에서 그런 문화는 소위 제국주의이고 세계사상 주류에서 이미 사멸한지 오래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문화를 전제해두고 설명하신것 부터 잘못된거고 명백한 오류를 부정하시고 내 말은 옳으나 상대방이 받아들이질 못하니 기술적인것만 말하겠다 하는 것은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못하는 고집에 불과합니다.
@ulysses2002 제가 이해를 잘 했든 못 했든.... 앞으로는 그러한 주의니 사상이니 하는 거 일절 없이 철저히 '기술적'인 이야기만 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Total-Hot] 란츠크네힛 그러니까 잘했든 못했든의 문제가 아니고 분명한 오류에 대해 받아들이고 고친다음 전문분야를 말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그런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지금까지 한 논쟁은 허무한 말싸움에 불과하게 되는겁니다.
@ulysses2002 오류에 대해 받아들였고 본문을 고쳤습니다. 다시 한번 고쳐진 제 본문을 읽어보시고 그래도 제 본문에서 '타언어 비하'나 '자문화 우월주의'가 느껴지시는지 알려주세요.
@[Total-Hot] 란츠크네힛 저는 언어 전공자가 아니라 내용은 모릅니다만
글만 본다면 문제될 여지는 많이 줄은 것 같네요. 잘 안지켜지지만 글을 쓸때는 몇번씩 퇴고를 거치신 다음 게제하시는게 오류도 줄이고 비판도 줄일 수 있습니다.
@ulysses2002 ㅋㅋㅋ 어제 솔직히 데이트 나가는데 시간은 촉박하고 글은 써야 되고 막 그래가지고서는.... 대충 막 휘갈려썼더니 저래 댔네요. 게다가 아침에 집에 들어왔기 때매 본문을 고칠 시간이....ㅡ,.ㅡ;;; 어쨌든 제 본문에서 '타문화 비하발언'이나 '자문화 우월주의' 부분이 발견되면 말해주세요. 인제 시간 많으니까 고치면 되요 ㅋㅋㅋ
좆문가,헛소리 똥 이런 소린 안 쓰는 게 맞을 듯 합니다. 대화가 목적이지 모욕이 목적은 아니잖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르닌 제 얘기는... 어떤 찐빵이든 그걸 팔아먹을 때는 누군가 가격을 매긴단 말입니다. 그 가격(가치)을 매길 때 높은 가격을 지닌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어요. 100명 있으면 그중에 가장 적은 사람의 숫자가 좋아하는 찐빵이 가격이 가장 높을 수는 없어요. 맛이고 모양이고 기호고 다 떠나서 모든 찐빵의 가격이 같을 수는 없고 현재 물가와 비교했을 때 분명히 비싼 찐빵과 싼 찐빵이 있으며 거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다가 제조사의 정책이니 뭐니 해서 가격을 사람들의 기호와 다르게 정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야 말로 제국주의적인 사고 방식으로 제조사가 가격을 정한거죠. 실제로 그 방법 대로 제조사가 가격들을 정합니다.
@나르닌 제가 "찐빵 제조사가 제국주의적 사고방식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적었다고 해서 제가 제국주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저것은 단순히 현재 존재하고 있는 현상을 서술한 것 뿐입니다. 본질적으로 봤을 때 찐빵의 우열로 가치를 정할수 없듯이 언어도 본질적으로 봤을 때는 우열로 가치를 정할수 없지만 실제적으로 찐빵은 우열로 가치가 정해지고 있고 언어도 세계인의 눈으로는 우열로 가치가 정해지고 있습니다.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부분에서 논리적으로 맞지 않더라도 그것이 실재 현실이에요. 찐빵의 가격은 제조사가 정하는 것이지 소비자가 정할 수 없습니다.
@나르닌 소비자가 찐빵의 가격을 정할 때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정 자체의 권한은 제조사에게 있습니다. 제조사가 다수가 생각할 때 맛도 없는 찐빵을 터무니없이 가격을 올리면 팔리지 않게 되고 결국 더 이상 그 찐빵 종류를 생산하지 않겠죠. 반대로 다수가 생각할 때 맛 좋은 찐빵을 저렴하게 판매하면 누구나 더 쉽게 더 많이 그 찐빵을 먹을 수 있겠죠. 찐빵을 예로 드신다면 언어에도 본질적으로는 우열로 가치를 정할 수 없을지라도 현실적으로는 누군가가 가치를 매기고 있습니다. 물론 가치는 상황과 시대에 따라 변하죠. 그런 것을 좀 더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나르닌 도표화 할 수도 있고 다른 데이터로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가장 어려운 언어인가'도 이미 정해져 있고 그 가장 어려운 언어 5개 중에 한국어가 들어가 있어요. 정확하게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 중에 중동지방의 언어도 들어가 있습니다. 미국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이 5개의 언어를 엘리트 군인들에게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이거 관련 다큐멘터리도 있어요. 한국의 정규방송에서도 몇년 전에 방송했고 저도 봤습니다. 그럼 누가 "가장 어려운 언어 5개를 정했느냐"인데.... 대부분의 인원이 사용자 측에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결정하는 것은 사용자측이 아니라 언어학자들(강대국의 언어학자들과 주류언어학자들)입니다.
@나르닌 이미 이런 식으로 가장 배우기 쉬운 언어,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 가장 과학적인 언어, 가장 표현력이 좋은 언어 등등.... 이미 이들로 인해 가치가 매겨지고 있단 말입니다. 원론적으로 그것이 잘못되었을 지언정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돌아가고 있어요. 제 얘기는 그 얘기에요. 저는 탁상공론하는 상아탑에 앉아있는 "언어학자"가 아니고 현장에서 교육하는 현장교육자란 말입니다. 외국인 학생들한테 원론적으로 언어학이 어떻고 저떻고 떠들 이유도, 시간도, 여유도 없어요. 대부분의 한국어교사들이 그렇죠. 그건 외국의 대학교에서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르닌 거기가서 일본어가 어떻고 언어는 우열이 없네 어쩌네 논해봐야 걔네들은 그딴거 신경도 안쓰고 그들 입장에서 그 언어가 얼마나 배우기 쉬운 언어인가, 얼마나 표현력이 좋은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유용한가를 따져보고 우열을 정해버린단 말입니다. 이미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에요. 현장상황에서는 이 인식을 뒤집기 보다는 그 들이 요구하는 논리에 대입하고서.... 니들이 요구하는 논리에서도 역시 한국어가 종합적으로 봤을때 다른 언어보다 효율성이 좋은 언어다라는 것을 어필해야 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또 한국어교사들이 교육을 할수가 있어요.
@나르닌 아직 졸업도 안한 학부생과 비전문가가 현장 상황을 모르는데 원론적으로 어떻고 문화가 어떻고 떠들 필요도 이유도 없어요. 그리고 그런 선진국이나 강대국들의 대학교에서 교수로서 서 있을 때 영어나 그 나라 언어로 한국어를 교육할 수 있을 때 그들이 쉽게 배운단 말입니다. 한국어교사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는 한국어교육을 할 때는 '한국어로 교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하지만 그거야 말로 탁상공론이에요. 한국어를 몰라서 배우러 왔는데 한국말로 수업하면 걔네들이 수업 내용을 어찌압니까? 우리가 학교에서 영어수업하는거 하고는 달라요. 걔네들은 한국어라는걸 태어나서 듣도보도 못한 상태로 교실로 들어온단 말입니다.
@나르닌 당장 미국의 대학교에서 한국어교수와 교사들을 모집할 때 거의 무조건적으로 "영어로 교육" 가능한 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학벌이고 나발이고 다 합격해도 저게 안되면 강단에 못 서는거에요. 이게 현실입니다. 한국어교육이라는 것은 자국내에서 한국어를 떠듬떠듬이라도 하는 외국인들 상대로 하는 것만 한국어교육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한국어를 접근할 시에 국어로서의 한국어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는 아주 다르게 봐야한다는 얘기를 한거구요. 님께서는 그러한 부분들을 먼저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리플 많다 헥헥헥
제가 잘못본건가요....
"한국말은 중국말의 방언이다"라는 주제에 대한 근거를 이야기하면서
말과 글자가 혼용되는 느낌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