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사람의 오감은 한계가 규정되어져 있다. 그것은 이미 신이 규정해 놓은 DNA안에 녹아 있다.
물건, 물질이든, 색이라 칭하든 물질이 공하다는 걸 알면 진리를 깨닫는 것이라는 의미인데 만약 이러한 논리의 수순이라면 영화의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그 사람은 초인적인 깨달음을 안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초인적인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이미 인간의 껍데기 자체가 한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올바르게 인간레벨에서 해석하려면 상(물질, 현상)을 보고 그 의도나 본질을 안다 정도가 적당할 듯 싶다.
신비주의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보통 무속신앙 중에 귀안을 타고난 사람들이 영혼을 볼 수 있다 얘기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를 아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물질세계가 아닌 다른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음을 짐작할 수는 있을 것이다 아주 냉정하게 강조해서...
보이지 않은 세계는 이미 얘기를 했다. 허수공간의 반석 위에 실수공간이 세워졌으므로 허수공간은 실수공간에 겹쳐져 있다. 이를 불교에서는 수라계가 겹쳐져 있다 비유하고 기독교에서는 반석위에 교회를 세운다는 말로 비유한 것 뿐이다.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이를 생각해보면 보이지 않은 무엇인가가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보이지 않음에도 의도.. 즉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게 무엇인지는 정확히는 모른다. 다만 괴롭힘의 정도를 봐서는 숙주의 죽음을 원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게 아니면 나약한 숙주의 마음이 신에게로 돌아가게끔 하는걸 의도할 수도 있다. 여기서 신이란 창조주이다. 어떻게 믿던간에 그건 Ti의 자유이다. 다만 이런 삶을 버티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을 듯 싶다.
부처는 태어남 자체가 고라고 규정하고 철학을 전개해 나갔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나온 철학과 가르침은 습득하되 그 학습의 시작점은 고통이 아닌 다른 마음의 형상일 수 있다. 그것조차도 믿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의미다. 너무 부처의 가르침만을 따를 필요는 없다는 말도 된다. 이를 일반화하면 종교를 믿든 안믿든 그건 자유라는 의미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