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찍이의 실화 입니당
-_-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5광이라고 광주에서 알아주던 학교였습니다
광일고, 광이고, 광산여고, 정광고...
이렇게 네개의 학교가 광자 돌림으로
비평준화 된 고등학교였는데,
걍 편의상 5광이라고 불렀죠..
제가 다닌 학교는 그중에서 하나였구요..
저희 학교는 제가 입학하기 1년전에
평준화가 된 학교였습니다.
고로 3학년들은 비평준화 때 들어온 선배였죠..-_-;
쿨럭....비평준화....인문계 못가고 실업계 못가서
최후에 가는 곳...-_-;;
비평준화 학생들은 일찍 끝내달라고
데모하고, 교장 책상에 낫으로 찍어버리네,
유리창을 다 부시네..선생이고 나발이고 다 쥐 패내어쩌내..
아주 엄청난 소문들만 무성한 상태로 들어갔죠...-_-;;
입학한지 얼아안됀 따스한 봄날...
저와 친구들은 학교 뒤쪽에 있는 무덤가.-_-;
로 담배를 피우러 갔습니다.
이미 그곳엔 몇몇 선배와 동급생들이
열심히 너구리 잡고 있었구요..
우리는 일부러 선배들과 안 마주치려고
느즈막히 가서 몇이 없더군요..
차분히 담배를 피우고 있던 무렵..
저쪽에 빡빡에 이마에 도끼맞은 자국같은 흉터를 가진
사람및..아무튼 인상이 무지 않좋은 3명이 담배를
피우는게 보였습니다...우리를 빤히 쳐다보는것두요..
전 혹시 선배일까봐 담배불도 가리고 피우고
아무튼 마주치지 않으려고 걍 신경 껐죠.
그러나..우리의 야물디 야문 친구들...-_-;;
중에도 인상이 안좋은 민x군...
질세라 같이 꼬라봄다...-_-;
그래두 다 날린다는 놈들이기에 그런갑다..하고
내비 뒀는데...역시나..그넘들은 선배...
그중에도 3학년...낫을갖고 다닌다는 비평준화 선배
였습니다...T_T
임의상 별명을 넣습니다..
1학년 등장인물: 나, 닭, 쌍칼, 민x, 평동
3학년 등장임물: 도끼자국, 반바지, 고무신(-_-;)
도끼자국 : 야....니들 이루 와바라잉~
우리들 : (헉..일단 담배를 안보이게 끄고, 꾸물꾸물 갑니다..)
반바지3학년 : 이런 니美 十팔 새끼들이..(와함께 이단 옆차기가 제 친구 가슴에 작렬합니다...-_-;)
우리들 : (다다다다 선배들 앞으로 달려가 1렬로 섭니다.-_-;). 옙!.
도끼자국 : 느그들 생활하냐?
(※필자 주...생활이란 조직생활..즉 건달이냐는 말이져)
우리들 : 안하는데요.
반바지 : 이런 十팔~ 조+ㅅ 밥 깔따9 들이 어딜 꼬라쳐 보냐 에린놈의 쉐끼 덜이!? 너덜 1학년이지?
우리들 : 옙.
도끼자국 : 다 엎져..(엎져란말 이시죠? 엎드려)
우리들 : 옙.(-_-;)
조용히 있던 고무신..우리들 밟고 난리 납니다..-_-;
도끼자국...어디로 사라지더니 튼튼한 각목..(-_-;;)
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얼굴때리면 선생들이 물어볼게 뻔하기 때문에
안보이는데 때리려나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선생들이 3학년 선배들한테
혹시라도 1,2학년 건들믄 죽인다고 했답니다..-_-;
암튼 각목으로 10대씩 맞는데....
이건..선생이 때리는게 아니라서...정말 아픕니다..-_-;;
그중에서도 내친구 닭...제일 마지막에 맞는데...
매를 잘 못맞는지 한 두대 맞고 쓰러지고 쓰러지고해서
무지 밟힙니다..-_-;
아..十팔...나도 놀만큼 놀았는데 짜증이 솔솔납니다..
쪽수도 우리가 더 많고 다덜 한가닥씩 하는 넘들이기에
점점 열받다가 불이 받기 시작합니다.....
중학교때부터 복싱과, 유도, 태권도, 특공무슬들에
관심이 있어 각종 격투기들을 거의 완벽하게 마스터 하
.
.
.
.
고싶어 tv로 보아오기만 했던 나는 그냥 엎져서
친구가 맞는거 구경했습니다..-_-;
아무튼..매를 잘 못맞던 내 친구 닭..
때리던 선배도 짜증이 나는지 일어나라고 합니다
놀라운 연속타가 내 친구의 두 뺨을 클린 히트하고..-_-;
내친구는 엉겹결에 쑤구립니다..
도끼자국...재미있는기 각목으로 내 친구 닭의
머리카락을 잡고 이마를 각목을 때립니다..
의외로 좀 세게 맞았고...
닭은 으윽..하고 신음을 냅니다..
도끼자국 : 똑바로 안서냐 이 니氣美......어??
닭 : 으으.....-_-;
헛..닭의 이마에서 피가 흘러 내립니다..
도끼도 약간 놀랬나 봅니다..
귀여운 1학년들..좀 귀여워(-_-;..) 해줄려고했는데
짠하게 피가 나니 일단 주춤합니다..
옆에서 우리를 간간히 밟던 고무신..
뒷주머니에서 붕대가 나옵니다..-_-;;;;;;;;;;;;
고무신 : 어.그래..넌 좀 쉬어라..
하며 닭을 한쪽에 두고 붕대로 피를 닦에 줍니다..
풍대를 감으면 선생한테 걸리기땜에 감지는 않고
걍 피만 지혈시킵니다..그리고 교실에서
조용히 고개 숙이고 있으라고 하는말 잊지 않습니다..
아무튼 닭이 열외(제외)되고 나머지 우리는
각종 화려한 초식들와 10단 콤보등...무쟈게 맞았습니다..
대 패고는 흙을 털라고 합니다.-_-;;...
교실로 돌아온 우리들..
닭에게 갑니다...그래두 걱정은 되기에..
근데..닭이 상처를 안보여줄라고 합니다..
괜찮다고 보자고보자고 졸라서 봤습니다...
.
.
.
.
-_-^
생각과는 달리 상처 모양이 이상합니다..
-_-;;
각목으로 맞아 찢어 졌다면 길쭉해야할 상처가..
동그랗고 작은 구멍모양입니다..
......-_-;;;;;;;;;;;;;
...네..그렇습니다...잘여문 여드름이 터졌던 것입니다..
-_-;;;;;
분기탱천한 우리들은 닭에게 집단폭행이라는 간소한 처벌을
내렸습니다.
-_-;
..
나중에 그 고무신과 도끼자국, 반바지 선배들이
잘나가는 선배라는것을 알았고
우리는 그 선배들의 귀여움을 받고 무리없는
학교활을 할수 있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