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창근 목사의 한마디 글276 - 청주시 도로와 주차 문제

[민창근]

민창근 목사의 한마디 글276 - 청주시 도로와 주차 문제

1.도로의 폭과 중앙분리대, 펜스

  큰 도로 뿐 아니라 작은 도로에도 도로의 폭이 일정하지 않아 좁은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무단횡단 막는다고 중앙분리대까지 설치하고, 좌우에 펜스까지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1) 작은 도로의 폭이 있는 경우 - 중앙분리대가 운전할 때 오히려 위협이 되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고속도로가 아니기에 중앙분리대는 가능하면 앞으로 설치하지 말고, 노후 되는대로 철거하여 도로를 넓게 보이게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대형차들은 2차선에서 달리다 다른 차가 있을 경우 1차선으로 빠져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위험하고, 정체가 됩니다. 중앙분리대가 없으면 잠시 넘어가 빠져나갈 수 있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작은 실수에도 중앙분리대와 충돌하여 곳곳이 파손된 곳도 많습니다.

  2) 인도의 폭이 지나치게 넓은 곳도 많습니다. 이런 곳에는 길가 주차가 가능하도록 인도의 폭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큰길이든 작은 길이든 인도의 폭도 적절해야 하고, 주차가 가능한 지역은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작은 도로의 경우 사람들의 심리는 동네이기에 무단횡단이 자유롭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펜스와 중앙분리대까지 설치해서 도로를 답답하게 만들지 말고, 무단횡단을 하지 말라 하고, 정 급할 때는 그냥 조심해서 건너도록 하는 것이 심리상 맞습니다. 그건 사람들이 알아서 해야 하지 행정으로 막으려고만 하면 도로가 답답해집니다.

  4) 지나치게 많은 중앙분리대와 어두운 펜스들은 도시의 전경을 나쁘게 하기에 꼭 필요한 곳에만 설치하고, 밝은 것으로 설치하기를 바랍니다. 학교 근처는 예쁜 것을 설치하고, 아파트 주변에도 쓸데없이 너무 많이 설치하여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아니 보도의 턱이 있는데 그 위를 올라갈 것도 아닌데 보도 위에 펜스들을 너무 많이, 너무 높이 설치하여 답답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2.도로의 상태와 맨홀뚜껑

  도로상태가 좋지 않을 때 포장을 하는데... 문제는 맨홀뚜껑을 함께 조정해서 높이를 맞춰줘야 하는데 이것을 함께 하지 않으면서 도로를 다닐 때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큰 길도 그렇고 작은 길로 들어가면 눈에 너무 많이 보이는 것이 맨홀 뚜껑의 수평이 맞지 않은 것들입니다.

  차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도 자전거, 오토바이, 학생들이 타는 것들 등은 위험한 문제입니다.

  골목에는 맨홀 뚜껑 공사를 하면서 맨홀 높이를 도로보다 더 높게 해놓고 그 부분을 도로로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가 수평이 안 맞아 들어가고 나오고 한 곳들도 많기에 달리면서 다양한 충격을 받습니다. 도로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차를 타고 하겠지만, 실제로 도로의 상태를 판단하는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봐야 도로가 얼마나 엉망인지를 알게 됩니다. 제발 차를 타고 판단하지 말고, 오토바이로 다녀보며 판단해보기를 추천합니다.

3.아파트 앞에 신호등을 설치한 경우

  아파트를 드나드는 차들이 많은데 신호등을 설치하면 들어오고 나가는 경우가 많이 힘든 상태가 됩니다.

  가능하면 원형교차로나 깜빡이로 하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신호를 한꺼번에 켜는 방법으로 체계를 바꾸면 더 빠르게 차들이 오고가고, 사람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4.있는 도로를 활용하지 않는 문제

  이미 있는 작은 골목 도로에서 길로 나오는 것들을 막아 흐름을 차단하는 것들이 많은 곳에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길에 차단선, 주의선 등을 그려주면 골목에서도 나오고 들어가는 게 불편하지 않은데 무조건 중앙분리대 설치하여 활용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생각이라 보입니다.

  있는 도로, 있는 골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생각을 바꾸길 바랍니다.

  한 예) 분평동 원마루 시장을 무심천 길에서 들락거리도록 그림을 그려주고 조심하라고 하면 되지 좌회전 금지 등을 하지 말라고 하면 시장 접근성을 막는 것입니다.

5.광장이나 상가 주차 문제

  광장이나 상가가 있을 때 주변 건물들이 모두 주차가 가능할 만큼 넓은 것도 아니고, 이용자가 그곳을 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앞에 있는 상가만 가는 경우가 있는데... 주차 공간도 그나마 있는데... 그것을 하지 말라고 빨간 막대로 해놓으니 주민저항에 부딪혀 빨간 막대들이 다 찌그러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를 할 수도 있는 것인데 무조건 하지 말라고 주정차금지를 운영합니다. 아니 잠시 정차도 못하게 하는 것은 가게 앞에 너무한 것 아닌가요?

  더군다나 방서동은 펜스 때문에 상가 접근도 못하고, 펜스를 넘어서 다녀야하는 우스광스러운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정차금지랍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행정편의주의적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주차 공간이 앞에 있으면 주차를 당연히 할 수 있어야지요. 왜 그것을 막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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