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503648577F96243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출처: 여성시대 여시의홍콩할매<br /><br /><br /><br /><br /><br />여시들 안녕..내가 이런겟판에 글을 쓰다니..<br />이 수난 저 수난 겪다가 약 3시간전에서야 결론을 짓고 드디어 쉬게 되어 글 찔게..!! 너무 길어질 수 있으니 표시된 부분만 봐도돼!!<br /><br /><br /><br />때는 바야흐로 3개월 전 내가 한창 토익학원 가고 집에와선 토익숙제하고 그랬던 4월초였어<br />나는 토익학원 아침반을 다녔기때문에 아침에 일찍가서 수업듣고 집에와서 계속 숙제하다가 저녁에서야 좀 뻗는 애였어<br />우리 아파트는 20층짜리인데 울집은 12층이야 <br />나는 초글링때부터 지금까지 여기 살면서 단 한번도 층간소음을 겪지않았어<br />근데 4월초 그때 우리 윗집이 이사를 왔었단말야?<br />친절한 아줌마아저씨랑 엄청 섬뜩하게생긴(삼백안이라그러나? 눈마주치면 소름끼칠정도로 무섭게생겼었어ㅜ) 언니 한명이 왔었어<br />내가 워낙 친화력이 좋아서 아파트 사람들께 전부 인사를 하곤 했는데<br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맞벌이셔서 아침 일찍 나간다고 하시더라구<br />나도 맨날 토익 학원 가다가 마주치고그랬어 나란히 회사가시는모습이 뭔가 보기 좋고 그러도라*^^*<br /><br /><br />*<br />근데 내가 토익학원 갔다오면 꼭 윗집에서 강아지 울음소리가 나는거야<br />그 언니도 어디 외출하고 없는지<br />강아지가 진짜 계속 바닥긁고 끙끙대고 왈왈 짖기도하고...<br />나는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딱히 신경쓰지는 않았지만 대여섯시쯤만 되면 배가고픈지; 엄청 왕왕거렸어ㅜ 막 현관문 발로 긁는 소리 나면서..<br />또 내가 토익숙제하면 진짜 좀... 좀 짜증날때도 있었어ㅜㅜ<br />*<br /><br /><br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도 말씀드렸는데 엄마도 들리신다구 하시더라구<br />아줌마아저씨께 강아지 좀만 조용히하게 해주세요 하면 될 일이기는 하지만 얘가 또 윗층부부가 돌아오시는 시간(7시쯤)만 되면 조용해져서.. 말하기 애매하더라구.<br />그렇게 참고참다가<br /><br /><br />*<br />한달전.. 내가 도저히 못참고 아주머니께 말씀드렸어<br />집앞에서 분리수거하시길래 몰래 가서 음료수 드리며<br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저 밑에층 사는 김여시인데요!~~ 아주머니네 집 강아지가 오후 내내 너무 울어서 가족이 좀 힘들어해가지구요ㅠㅠ 죄송한데 아이 좀 그만 울게 해 주실 수는 없나요?"<br />했단말야<br />근데 아주머니께서 눈을 껌뻑거리시며 나를 쳐다보시고는<br />"우리집에 강아지 안키우는데?"<br />;;;;;개소름<br />나랑 아주머니는 ;;;;???;;??? 의 표정으러 서로 바라보다가 뭐지.. 뭐지??... 1호가 아니라 2호 강아진가..??;: 하고있었지<br />그래서 내가 착각했나하고 다음날 그 강아지 울때 위층을 올라가봤어<br />근데 진짜 문앞에서 들릴정도로 짖고있더라구<br />*<br /><br /><br /><br />나는 백퍼 아줌마가 거짓말하신거라 생각하고 왜그러셨지.. 부끄러우셨나..라는 생각에 몰래 쪽지를 붙여놨어<br />강아지가 너무 울어서 힘들다구 죄송하지만 정말 애 안울게 좀 다독여달라고? 막 그런식으로.. 한달전에 쓴거라 완전 자세히는 생각이 안난다ㅜㅜㅜ<br />여튼 그랬는데도 전혀 차도가 없는거야<br />글서 도저히 못살겠어가지고 아주머니아저씨 퇴근하신 후에 언니랑 나랑 둘이 올라갔어 과일들고..<br />근데 아주머니아저씨께서 엄청 환하게 맞아주시는거야<br />나는 강아지 울음소리가 뭐가 크냐고 그런식인 적반하장 견주일줄알았는데 전혀..; 전혀 그런거없고 완전 친절하게 대해주셨어 과일도 우리가 가져온거 외에 더 내와주시고..<br /><br /><br /><br />*<br />그때 나랑 언니랑 몰래 집안 곳곳을 살펴보면서 강아지 흔적을 찾아보는데 웬걸 진짜 전혀 강아지 키우는 집 같이 안보이는거야..<br />밥그릇 물그릇도없고 배변판도없고 작은 인형같은 장난감도없고 하여간 강아지키우는 집이라고는 전혀 생각 안될정도로..<br />솔직히 우리가 대뜸 들어온거라 아주머니 아저씨가 치우지도 못했을텐데말야<br />*<br /><br /><br /><br />우리는 그래도 일단 소리가 나기는 했으니 말씀드렸어<br />그랬더니 아주머니아저씨께서도 좀 난처해하시면서<br />전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 안그래도 앞집도 그 얘길 하셨다면서..<br />언니랑 나는 진짜 의아해가지고 별 소득없이 그냥 내려갔어<br />근데 그 날 이후로 강아지가 바닥긁는소리는 더 심해지고.. 심지어 그 강아지들 귀 뒤 긁으면 바닥이랑 부딪혀서 뼈소리 나는거알아? 연속적으로?? 막 그소리도나고ㅠㅜㅋㅋㅋㅋㅋㅋ 더 심해진거야<br />나는 더 스트레스받아가고...<br /><br /><br /><br />*<br />그러다 이주쯤전..... 일이터졌어..<br />내가 오후에 어디갔다가 집에 들어오려구했는데<br />위층현관쪽에서 또 강아지 우는 소리가 나길래..<br />정말 아무 생각없이 진짜 아 또야.. 이런 생각으로<br />위층 계단을 봤는데<br />그..위층복도에서 우리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사이로 위층언니가 날 보면서 강아지 울음소리내는게 보이는거야...; 아씨벌 또 생각났어..<br />아 그래서 진짜 너무 충격받아가지고...<br />엄마께 말씀드리고..이틀쯤 후 상의 끝에 위층으로 올라갔어<br />그래서 말씀드렸더니..아주머니아저씨도 충격받으시고..<br />그 언니는 자기 아니라고할 줄 알았는데 자기가 맞다고 하더라고;<br />그래서 내가 왜 그랬냐고 하니까<br />내가 너무 재수없었대<br />밖에서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재수없고 비싼 영어학원 다는것도 재수없고 예쁜옷입고 머리하고 하여간 그런게 전부 다 재수없었대<br />그래서 내가 불행했으면 좋겠는 마음에 시작한일이라는거야;<br />나는 진짜 충격받고. 위층부부랑 울 가족도 할말을 잃어서 일단 자리를 피했어..<br />그 이후로 위층가족은 이사가겠다고 울엄마께 말씀드렸는데 요즘 경기가 나빠서 이사가 잘 되지도 않고..<br />나는 집 근처만 오면 무서워서 이사기간동안 친구집에서 생활했어.<br />내가 어디 나갔다가 오면 이젠 강아지소리없이 아주 당당하게 그 언니가 우리집앞 계단에 앉아서 나 보고있고 위층계단에서 나 내려다보고있고 이런일이 계속되니까<br />아파트에 오는거 자체가 너무 무섭더라고...<br />그리고 오늘.. 드디어 이사가셨고.. 아주머니 아저씨는 연신 사과하시면서 언니 정신과치료받게하겠다고 하셨어 미안하다고..<br /><br /><br /><br />글이 무지 길었지.. 내가 잘 썼는지도 모르겠다<br />여튼 근 3달은 내 기준 살면서 가장 무서운 기억이 되었고 아파트만보면 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려서 홍콩방에 글 찌게됐어...<br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br />여시들은 좋은 이웃 만나길 바랄게...ㅜㅜ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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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왜이리 많나 했더니 와........ 소름이다... 섬뜩하네;;; 얼른 트라우마 극복하길 ㅠㅠ
대박..
미친 존나 개소름이다 미친년
헐....... 할말잃..... 아.........
헐 ....진짜 정신치료 제대로 받아야할듯 헐
와 시바 미친 존나무서워 역대급 헐.. 미친
헐 레알 미친건가봐
대박... 소름
와 간만에 소름쫙돋았다
진짜 무섭다.......... 너무 무서워ㅠㅠ
오ㅏ.....진쩌 미쳤다.. 여시 정말 고생많았다 ㅠㅠㅠ우리여시 이제 꽃길만 걸어라..🌸🌸
어우 미친애
이거 존나 무서워서 또 들어와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자 볼수록 소름ㅇ야ㅠㅠㅠㅠ
진짜 이상해.. 소름 ㅠㅠ 고생많았어 여시..
와,.,.와...진짜 무섭다 역시 사람이 훨씬 무서운거야...
헐소름....
와...진짜.... 여시 고생했겠다ㅠㅠㅠ토닥토닥
헐 도랏??? 진짜 핵소름이다......!!! 여시 진심 힘들었겠다 ㅠㅠㅠㅠㅠㅠ 진심 심한 욕 나와 ㅠㅠㅠㅠㅠㅠ
와진짜개소름......
소름 ㅠㅠㅠㅠㅠ너무 무서웠겠다 여시 ㅠㅠㅠ
와 미친 나 소리질렀어 미친
와 역대급.. 아 진짜 개소름.. 대박 여시 무서웠겠다 ㅜㅜㅜㅜㅜㅜㅜㅜ
와 진짜 미쳤다 진짜 와...세상에...
와....층간소음이 왜이렇게 댓글이많은가했는데진심소름쫙돋았다............... 여시 많이놀랬겠다 ㅜㅜ 여시는 꽃길만걸어!!!
미친년 이사가면 다야?? 여시 정신적 스트레스는 어떻게 할건데진짜.... 심리치료는 여시도 해야할것같은데ㅠㅠㅠㅠㅜ아 너무 놀랐겠다ㅠㅠㅜㅜㅜ아ㅠㅜㅠㅠ
미친년....어머 어떡해....
오ㅏ 진짜 미친년..
헐 진짜 무서워 ㅠㅜㅜ
헐 미친...;;;
워시벌...
아 존나 무서워 미친 ㅠㅠㅠㅠㅠ
헐.......
헐 개소름...
나 글쓴여시인데.. 이거 갑자기 왜 댓글달리지?ㅠㅠ 너무 놀랬어
자개에 어떤 여시가 이 글 무섭다고 좌표찍어줘서 다들 보러왔나바ㅋㅋㅋ 놀랬다면 미안해 글쓴여시
아냐아냐 괜찮아 말해줘서 고마워! ㅎㅎㅎ
아 홍콩방 연어중인데 진짜 미쳤다 아 진짜 싸이코패스같아 개소름이야
아 이거진짜 ㅈㄴ소름돋는다